웃을수밖에 없었던 사기꾼
작년인가 초겨울 이맘때쯤인것 같다 아침에 청소하고 분주한데 나보다는 젊은 친구가 들어오면서 형님 잘 지냈어요? 라고 얼렁뚱땅 누나가 형님 한테 욕실 수리 하는데 얼마나 들어가나 나보구 알아보라네요 난 잘모르겠는데 어!~~ 형 나를 왜 몰라 나는 형 잘 아는데 형 누나 동창이면서 (그런데 이상하게 둔내에서 초딩 생활했덜걸 어떻케알았지) 마구 얼렁뚱땅 하는 바람에 후배라 해서 커피 타주며 장황하게 다른 이야기로 전환 하는바람에 난 산에 다니는데 같이 작업하는 형님들이 능이랑 송이 버섯 따서 저장 해놓았다가 가져 왔다네 차에 있는데 그 형님들 막걸리를 좋아 하니 말걸리나 사가게 형 까만봉지하고 신문 그리고 2마원만 줘봐요 그래서 얼떨 결에 2만원 쥐어주고 까만봉지랑 신문을 건네주고 그친구 잠깐 나간거는 까맣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