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일상

촌 님 2018. 10. 31. 08:20

 

새로 집 짓고 할일 없을줄 알았더니 해도 해도 생기는 일 아니 만들어서 한다고 해도 되겠다 싶다

아내나 나나 둘다 뭘 생각하게 되면 바로 실행에 옮겨야 하는 성격때문에 늘 부지런을 떤다

냉장고  하나더 필요하다고 해서 대리점에가서 살려고 알아보니 600L가 105만원 이하로 안된다고 하기에 내가 자주 이용하는 G마켓에 알아봤더니 똑 같은게 765,000원

무려 285,000원이나 저렴하여 그걸로 장만했더니 대리점이나 하이마트나 인터넷이나 모두 같은 물류센터에서 출하가 되는거였다

조금 품만 팔면 큰 이득을 볼수 있는데 비싸게 구입할뻔 했다

 

4층 승강기 입구에 놓코 전기 업체 사장 불러 부탁했더니 전기선도 깔끔하게 해주었다

인건비 드리려니 한사코 안받아 이틋날 새로생긴 영양탕 맛집에 가서 맛난 전골로 대접해 드렸다

아내는   여기 저기 냉장고 이리로 저리로 정리정돈을 하느라고 바쁘다

이제 마음편하게 냉장고 4대로 실컷 사용할수있어 편할것 같다

김치 냉장고 주류 냉장고 일반 냉장고 두대 ㅎㅎ 두사람 사는데 왜 이렇케 많이 필요하지 하지만

 

고추가루도 냉장고에 넣어야 안망가지고 이것 저것 넣을께 그리도 많탄다

이제 좋아하는 모습보니 나도 보기가 좋타

남은 일꺼리 옥상에 태양광 밑에 두면만 갈색 포리그라스로 막아달라니 이번주  재료 미리 사다놓았다 주말에 만들어 줘야 겠다

로비입구도 모양만 보다가 조금 실수 한게 있다 비오는날이면 비가 약간 로비 안으로 들이치는게 있어 어떻케 만들까 하고 고민을 몇일 한끝에

 

포리그라스가 아닌 강화유리로 만들기로 했다

주방 측면에 인테리어 유리를 시공 하기위하여 애들 친구가 선물해준 업체에 부탁하여 오면서 강화유리도 가져오라고 했는데 아뿔싸 내가 그만 너무 타이트하게 실측 하는 바람에   설치할수가 없었다

할수없이 다시 생각과 고민끝에 알미늄 바 100*45 두개를 보로 걸고 그위에 다시 강화유리 갈색 10mm를 주문제작 하여 시공했다

 

 

그랬더니 이렇케 깔끔하게 마무리가 됐다

앞에 대리석이 마천석으로 검정 이다보니    갈색유리가 딱 맞는다 블랙 유리로 하고 싶었는데 불랙은 없다고 한다

경험이 없다 보니 약간의 실수는 했지만 포리그라스보다는 훨씬 깔끔하고 보기 좋타

 

옥상 청소하려구 고수압 노즐도 구입해야 겠다

긴 낚시대로 거미줄 걷는것도 만들고 하여튼 생각하면 뭐든지 준비하는 습성이 있다

남들이 보면 이상해 보일지 모르지만 결벽증 정도는 아니구 그냥  청결한게 좋아 온동네 낙엽도 아내랑 나랑 거의 다 쓸어치우고 눈이오면 눈은 내가 온동네 도맡아 치운다  

 

처음에는 자기집 앞도 안치우는 동네 주민들이 얄밉고 미웠지만 생각을 바꾸니 마음이 편하다

쓸면서 내 복이려니 하면 마음 편하고 좋타 이집 복도 내것 저집 복도 내것 ㅎㅎㅎ

그렇케 생각하며 매일 깨끝하게 쓴다

 

그걸 보고도 미안해 하지도 않는 모습이 참으로 이상하다

집안에 정원은  가꾸면서 밖에는 전혀 무관심 한 심보는 뭘까! 

자기집에서 가을이면 떨어져 날라다니는 낙엽이 보이지 않는걸까

아니면 그냥 누가 쓸겠지 하는건가! 아님 내가 쓸고 있어 놔두는걸까!

 

교육자인 아내도  마찬가지 수십년 살아도 마당쓸고 눈 치우는걸 본적이 없다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온동네 눈치우면 끝에집 연로하신 할머니가 부지런하게 함께 치우는데 이제 다른사람들은 전혀 무관심이다

아침에 일찍 나오면서 주변  청소하고 나오면 정말 개운하다

가게앞도 마찬가지 누가 변기를 그냥 버 리고 안타는 쓰레기 그냥 버려서 몇일을 그냥 안가져 가고 있기에 보다못해 내가 페기물 스티커 사다가 붙히고 페기물 봉투 사서 담아 버렸다 내가 천치인가! ㅎㅎ

 

하지만 곁에 아는사람이  버린건 알지만 그냥 내가 사다가  치워 버렸다 보기 흉해서

그거 붙이는날 내가 보니 그걸 버린 사람이 곁눈으로 보고있다 조금은 찔리겠지

하지만 그냥 가많이 있다 아마도 그래서 부자가 되나보다 ㅎㅎ

 

집도 늘 가꿀줄 알아야 한다

항상 딱고 쓸고 다듬지 않으면 흉하고 보기싫코 나중에는 지저분해지기 마련이다

세입자들이 있어도 신경 안쓰게 마련이다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내손으로 해야한다

 

늘 뭘할께 없나 ! 또 할께 없을까! 하는 생각이 한다

부지런 사람들이 디스크에 협착증이 생긴다더니 그말이 맞는것 같다

운동 열심히 하면서 집 관리도 늘 정리정돈 해가며 살림살이를 해가는거다

이번 겨울에는 눈이 얼마나 오려나!

눈쓸때 기분이 좋코 즐겁다 많으면 화물차로 실어내기도 하지만 그래도 멋진 겨울이 기다려진다

 

눈산도 오르고 눈도 치우고 조심조심 운전하며 스릴도 즐기고 ㅎㅎ

강원도에 사는 진가는 겨울이다

애마 스노우 타이어 바꾸고 겨울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