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주 입대 하던날

세부에 여행 가서 못 마땅해서 삐졌던 손주의 이런 모습을 앵글에 담아 놓았었지요 오래되면 추억이 될것 같아서 

신나게 놀기도 했고

외할머니가 거의 키워주다 시피 한 손주였지요

귀엽고 예쁘기만 했는데 

밝고 명랑했던 성현이 

귀요미 외손주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많이 잘 따라주더니 어느새 청년으로 자라서 

이제 대학생이 되어 의젓하게 성장해 드디어 23/5/22 철원 청성부대 신병훈련소로 입대를 했습니다 

다들 그러는것 처럼 고깃집에서 점심을 먹고 부대앞에 모여서 온 가족 배웅속에 

명단을 확인하고 8소대

아빠 엄마랑 사진도 찍고 

드디어 들어 갑니다 강당으로 모이기 위하여 

당당 하게 걸어가고 있는 성현이

우리도  이 증을 목에 걸고 

아이들과 분리해서 잠시 교육을 받고 입대식을 진행 합니다 

이미 군인이 된듯 합니다 이때 마음이 제일 착잡했겠지요 

제법 군기가 든 모습

부모님을 향해 절을 합니다 

이때 울컥 합니다 

아들 입대시킬때는 눈물을 안보이더니 외할머니가 눈물을 흘리니 손주도 잠시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친 할머니랑도 포옹을 하고 

아빠랑도 포옹을 하고 아빠의 등뒤에 멘 배낭을 넘겨 줍니다 

사촌 동생이 엄청 울어서 모두 울었답니다 ㅎㅎ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저도 마음을 가다듬으려고  이제 어서 가세요 라고 하더라구요 

엄마 보고 다시 눈시울 붉히고 

군 생활이 이렇케 진행 된답니다 

가기전에 콘도에 가서 환영식을 했어요 머리깍고 가족과 즐거운 시간으로 파티를 하며 입대를 축해 줬답니다 

할아버지 막상 들어와보니 크게 긴장되지 않는다던 말이 귓가에 맴도네요 저는 GOP로 가고 싶어요 라고 했는데 군 생활 잘 마치고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잘 돌아오길 바랍니다. 울 외손주 홧팅 입니다. 본래 논산 이었는데 빨리 가려고 당겨서 입대하는 겁니다 대견스럽게 잘  보내고 왔습니다.첫 면회는 훈렴 마치고 부대 이동 전에 있는데 미리 펜션 예약 하라고 해서 예약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