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자전거

횡성 발교산 산행 (아내랑 큰사위랑 셋이서)

촌 님 2019. 1. 21. 08:29

 

일요일  아침 느즈막하게 청일면 발교산에 산행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11시가 다돼서 큰사위가 집에 잠깐들렸다

우리 산에가려는데 사위도 같이 갈래?

예!

그래서 간단하게 준비해서 가까운 발교산에 오르려고 내 애마 포터로 10시30분경에 출발 했다

융푸라우 산장 근처 초입까지 가려고 포터에 3명이 타고 오순 도순 이야기 하며 가다보니 어느새 주차할곳까지 왔다

이미 서울에서 산악회원 싣고온 버스 한대는 입구에 세워져있었고 우리는 지나쳐 좀더올라가 주차를 하고 혹시 몰라 바퀴밑에 돌멩이도 받치고

발교산 산행 시작 ~~

바람이 쌔~~하고 손이 시리다 포근한것 같아도 겨울은 겨울  장갑을 끼고 스틱을 챙겨 사부작 사부작 걷기시작

계곡은 그래도 제법 얼어있고 하얀 우유빛으로 아름다웠다

산비탈을 따라 사위가 앞서고 아내가 가운데 내가 후미에서 오르기시작

나도 한달반만에 오르는거고 아내는 한참만에 오르는거라 천천히 오르라고 다독이며 뒤에서 천천히따라오른다   

 

 

발 아래 얼음 폭포는 오다가 보기로 하고 통과

 

 

계곡을 구비 구비 돌아 오르는데 역시 하얀 얼음들이 아름답게보인다

 

 

몇년전에 큰외손주 데리고 올랐을때 저기를 아이젠하고 계곡으로 내려오던 모습이 떠오른다

 

 

큰사위는 아침도 못먹고 따라왔다

전날 지인들집에서 집들이에 가서 술마시고 자고 바로 따라왔으니 속도 쓰리고 배도 고플텐데!

능선부 평상에서 가져간 양갱과 사과를 간단하게 먹고 추워서 바로 오르기 시작했다

여기서부터는 조금 경사가 있고 능선이라 바람이 볼을 스치는데 엄청 차게느껴지고 귀도 시리고 손도 시리고 콧물은 왜 그리도 나던지 ㅎㅎ

 

 

해발 998m 2m 모자란 발기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올랐지만  높지 않고 평탄한 산이라 부담없이 누구나 오를수 있는곳이라 편안하게 올랐지요

하지만 제법 멋진 발교산입니다

 

 

큰사위는 앞서서 올라와 우리를 기다렸어요

 

 

하산길에 봉명 폭포에 다달아  사진에 담아봅니다 여름은 여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운치있는 봉명폭포 장관입니다

 

 

 

 

 

2시간30분 산행하고 내려와 갑천면 구리뜰식당에서 맛나게 편육과 경주법주 막걸리 나는 막국수 아내와 사위는 만두국으로 멋지게 마무~~으~리~~~

 

 

 

 

 

산행하고내려와 먹는 시원한 막국수가 진짜 맛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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