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자전거

정선 민둥산 억새축제 산행

촌 님 2018. 10. 1. 10:15

 

주말에 혼자 태기산에나 오를까 생각하고 있는데 토요일 오후에 큰사위에게서 전화가 온다

장인어른 산행 가실껀까요?

응 나혼자 태기산이나 올라볼까 하는데!

저랑 같이 민둥산 가보시죠 민둥산 안가보셨잖아요 그렇케 시작된 민둥산 산행

거기에 비교적 완만하니 아내도 함께 산행하기로 하고 준비를 해두고

큰딸내외와 우리둘 넷이서 산행하기로 했다

일요일이지만 늘 일상처럼  아침에 일찍 일어나 준비를 모두 마치고 대기하는데 큰사위가 차 대기 시켜놓았다고 천천히 준비하시고 내려오세요 라고 전화를 했다

배낭을 메고 내려갔더니 딸은 어제 생일 파티해서 피곤해 빠지고 사위만 왔다

우린 셋이서 민둥산으로 출발 했다

제천을 거쳐 민둥산에 1시간 30분만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그리 많치는 않았지만 관광버스에 등산객들이 내리고 있었다

증산초교 입구로 걸어가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고  

 

 

많은 사람들을 먼저 보내고 우리도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주차장에서 화장실 들렸다 입구를 향해 출발

 

 

 

등산이라기 보다  그냥 산책 같은 코스로 왕복 7.7k 정도 되는 코스를 걷습니다

아직은 땀이 송글 송글 맻히고 더운듯 느껴지는데 그늘 속을 걸을땐 시원하게 느껴 지더라구요

 

 

한참을 가도록 억새는 커녕 나무숲만 보이더니  정상 가까이 가니 그제서야 억새가 보이기 시작 합니다

 

 

전형적인 가을 하늘로 파란 하늘과 억새가 너무 아름답고 정말 멋지더라구요

 

 

남들은 잘 들 알던데 저는 먼~산들을 바라봐도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어요

 

 

 

올라와 보니 정말 산들이 많아요 우리나라 금수강산이 이렇케 아름답습니다

 

 

능선도 보이구 억새도 보이구 아름답습니다

 

 

시원한 산들바람에 흔들리는 갈대가 꼭 춤을 추는것처럼 아름답고 파란 하늘과 어울려 더욱 멋집니다

 

 

군데 군데 있는 소나무도 자태를 뽑내고

 

 

뒤따라 오는 사람께 부탁하여 이렇케 큰사위 아내랑 셋이서 단체 사진도 한컷 담아보았습니다

 

 

힘들게 올라오지도 않았는데 코앞에 정상이 보입니다

 

 

억새 군락이 참 아름다워요

 

 

어딜 가나 정상석 인증샷 찍으려고 줄서있지요 ㅎㅎ

 

 

줄 서는거 싫어하는 우리는 이렇케 간접 인증샷 남깁니다

 

 

정상에서 가져간 귤좀 먹고 다시 내려가려구 일어섭니다

계속 사람들이 올라오구 있어요

 

 

하산길도 한번  사진에 담아보구

 

 

화암약수쪽으로 내려가면 좋켔는데 차 때문에 원점 회귀 합니다

 

 

정상 아래 발구덕이라는 마을이 있답니다

 

 

일부러 이렇케 됐는지는 몰라도 억새가 자라기 좋케 나무들이 비켜줘서 없네요

 

 

산 정상에 이렇케 매점이 있고 술파는건 처음 보는데 그리   좋아보이지 않터라구요

 

 

증산초교 급경사로 내려가려구요 올라올때는 완경사로 올랐어요  

 

 

올라온곳 말고 다른코스가 급경사 구간이라는데 별로   급경사는 아니던걸요

 

 

색색의 등산복을 입은 사람들이 정상을 향해 올라 옵니다

어떤이는 셀카을 찍으며 어떤이는 아이들을 데리고 어떤 스님들도 모두 즐겁게 민둥산 전상을 향해 오르고 있네요

 

 

 

 

뒤돌아 사진 한번 담아주고

 

 

사위랑 장모 사진도 한컷 담고

 

 

사위가 우리 둘도 사진을 담아줍니다

 

 

전번에 소백산 오르며 발톱이 상해 빠져서 힘들어 했지만 오늘은 비교적 수월하게 올라서 너무 편하고 좋았지요

 

 

수고 하지 않코 건강을  지키며 유지 할수는 없겠지요

등산이 만병통치인것 같습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모든걸 해결해 주는 등산 이야 말로 앞으로 사는동안 꾸준 하게 해야만 하며 꼭 해야할 취미 생활입니다

 

 

정상에 오르지 않코는 볼수없은 저 ~ 아름다운 모습 그모습에 반해  힘들어도 자꾸 산에 오르게 합니다

 

 

축제장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멀리 강원랜드는 알겠네요 하이원 슬로프도 보이는군요

그동안 스노우 보드도 많이 즐겼는데 이제 나이탓으로 접었지만 마음은 눈이  하얗케 쌓이면 보드 가지고 달려가고 싶어집니다 ㅎㅎ

 

 

아침도 안먹고 온 사위를 생각해서 우리도 함께 가져간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어 맛나게 먹었습니다

커피도 한잔하고 잠시 쉬었는데 금새 춥게 느껴지더군요

산에 가서는 뭘 먹어도 정말 맛납니다

지구력이 좋아 전날 술 많이 먹어도 장인 과의 약속을 지키려구  따라 나서는 큰 사위가 있어 제가 산행하는데 즐거움이지요

혼자 보다 함께 산행하면 외롭지 않코 아주 좋치요 산행하며 사는 이야기도 나누고 그런게 힐링이지 힐링이 따로 있나요

 

 

 

내려와서 벌꿀 2.4k 1병 6만원에 하나 사고 검은고사리도 한봉지에 6만5천원에 샀어요

그리고 부녀회에서 하는 천막에 들어가 도토리묵 무침 하고 전병과 부치기에 막걸리 한병 이렇케 먹었는데    라면을 먹어 그런지 배가 불러 더 못먹겠더라구요 힘들지 않케 쉬운 민둥산 산행 즐거웠습니다

에지간 하면 누구나 다 오를수 있을것 같은 민둥산 산행

정말 즐거웠습니다

 

 

억새 축제를 9월초부터  11월초까지 길게 해서 그런지 모두 산에 올라 그런지 밑에 축제장에는 품바 한분이 외롭게 공연하고 있을뿐이더라구요 

그렇치만 셋이서 함께한 산행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이번 주말은 충남 당진 장고항으로 나들이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