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자전거

치악산 비로봉 산행

촌 님 2018. 11. 19. 07:08

 

아침 일찍 07시30분까지 가면 출입구가 열려있어 구룡사까지 갈수가 있는데 가다보니 07시40분이 넘어간다

출입구가  막혀있었는데 큰 크레인이  내앞서가고 내가 화물차니까 일행인지 알고 열어줘서 무사히 구룡사 주차장까지 올라왔다 ㅎㅎ

넓은 주차장 한곁에 주차하고 일찍 산행을 시작하는데 춥게 느껴진다

 

 

더울까봐 자켓을 벗었더니 한기가 느껴져 다시 자켓을 입고 얇은 장갑을 꼈다

 

 

구룡소의 맑은물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예전에는 동전도 많이 던졌는데 자그마한 출렁다리가 생기고 길을 돌려놓으니 그건 없어졌네요

 

 

아직은 아무도 없는 길을 걸어 올라갑니다

늦으면 산행 버스가 마구 들어와 쏟아놓키때문에 불편하기 때문에 항상 일찍 오르게 되더라구요

 

 

낙엽만이 쌓여있는 길이 참 아름답고 코끝에 내음이 너무  좋았어요

 

 

계곡의 몰소리가 아름답고 작은 폭포처럼 포말을 지으며 흘러내리는 물이 참 예뻐보였어요

 

 

깨끝하고 투명하고 맑은 물이 졸~졸~졸~ 예쁘게 흘러내리고 아름다운 음악처럼 들립니다

 

 

세렴폭포부근에 벤치에서 자켓을 벗고 한기가 느껴지지만 단디 준비 하고 스틱도 꺼내 챙기고 물 한모금 축이고 사다리병창으로 올라갑니다

 

 

내집 드나들듯 오르는 치악산 이제 편안하게 오르게 됩니다 이제 좀 있으며 하얀눈이 내릴테니 배낭에 땅콩 사서 넣어놔야 겠어요

해마다 겨울에 치악산에 동고비 곤줄박이 박새 땅콩 주러 가곤 하는데 손바닥에 새가 날라와 앉아서 먹고 물고 가는모습이 너무 예쁘거든요

그런데 가끔 라면먹던거 주는거 보면 너무 안타까운데 그건좀 안그랬으면 싶어요 겨울에 산에 다니실려면 땅콩좀 넣어다니다가 새소리 나면 손바닥에 놓 아보세요 어느산 할것 없이 와서 먹고 갑니다

 

 

이곳이  쉼터라 새가 알아서 잘 오는곳입니다

 

 

사다리 병창

 

 

계단을 싫어하지만 이제는 싫고좋고가 없어요 내집 같아서 ㅎㅎ

 

 

이제 거의 올라와 가나 봅니다 건너편 쥐넘이재 능선도 보입니다

 

 

잠시 서서 귤 둬개 먹고 다시 오릅니다 조금만 쉬어도 땀이 식어  금새 한기가 느껴지데요

 

 

 

막바지 박차를 올리는 구간이지요 한기가 느껴지니 자연스례 빨리 오르게 되더라구요

 

 

0.3k남았네요

 

 

 

다올라와 멀리 바라다보며

 

 

정상에 올랐어요 비로봉은 늘 그모습 그대로 있어요

내가 여름에 수박 갔다주던 다람쥐는 어디 갔는지 한참을 찾아도 안보이네요

 

 

 

 

 

마지막 탑 찍고 다시 사다리병창 길로 하산 합니다

 

 

 

산악회에서 와서 여기 세렴폭폭까지만 산행하시구 내려가시는분들이 참 많터라구요

 

 

빠르게 산행하지 않으려 해도 춥다보니 잔연스례 빠른산행이 됐네요 가져간 간식도 커피도 모두 집으로 되가져와 집에서 먹었지요

개운하게 오른 치악산 비로봉 하얀눈이 소복하게 쌓일때를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