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자전거

치악산 산행(비로봉 사다리병창코스)

촌 님 2019. 4. 8. 08:27


늘 그자리에 장엄하게 굳건히 자리하고 있는 치악산 비로봉입니다



전날 준비를 모두 해놓코 잠이 들었다 일찍 습관처럼 잠이 깨어 창밖을 내다 보니 날씨는 안개가 잔뜩 끼었고 흐린것 같았다

터미날에 가서 구룡사행 버스시간표를 보니 시간이 바뀌어 09시10분 으로 변경되었다

그래서 다시 올라와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배낭을 챙겨 내려갔다 

편의점 사장님이 아메리카노 한잔을 빼가지고 나오셔서 커핀 한잔 마시고 포터로 출발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차장 관리소가 없어졌다 

다행이 내차는 주차할 공간이 있어 한켠에 주차하고  매표소로 향했다 

이젠 주차비도 안받더라구요



아직은 생일이 안돼서 매표하고 입장하는데 공사중이다

아마도 말끔하게 포장될것 같아보였다



우측에 계곡을 내려다 보니 다소 수량은 적지만 아주 아름답게 물이 졸졸 흘러내리고 투명하고 예뻐보인다



좌측을 보아도 아름답고



맑은물소리가 너무 아름답고 기분이 상쾌해진다



늘 자주가는곳이지만 언제나 아름다운곳 치악산이 가까이 있어 너무 좋타



다소 이른시간이라 아직은 사람들이 별로 안보이는  구룡사를 지나고



내가 산행후 들려서 커피 마시는 구룡사 카페를 지나서 올라갑니다 내려오다가 이따가 커피 마셔야지 ~~~



고등학교 생물반 시절에 추억이 고스란히 깃든 구룡폭포의 파랗코 아름다운 맑은물이 참 보기좋습니다



신우대도 아름답고 촉촉한 아침공기가 페를 자극하고 너무 너무 좋았네요



수량이 풍부했으면 더 좋을텐데



여기서 화장실 한변 다녀와 본격적으로 올라가야합니다 마지막 화장실입니다



어느새 세렴폭포와 사다리병창 계곡길로 산행을 시작하는 쉼터에 도착을 해서 배낭을 벗고 잠시 쉬는데 혹시나 하고 휘파람을 불었더니 제 손바닥에 박새가 날아와 앉더라구요 미쳐 땅콩을 준비 못해 매우 아쉬웠는데 옆에 있던 초등학생들이 그게 신기헤서 자유시간을 제게 주며 새 줘보라고 하네요 ㅎㅎ

그때 사람들이 모이고 시끄러우니 박새가 멀찌감치 앉아서 보기만 하더라구요 다음번에 땅콩 꼭 가져 가야겠어요

제발 라면 주지 마세요




이분들 처음이라 어느코스로 오를까 망설이는데 제가 사다리병창으로 안내했지요 전날 비가 오구 계곡길에 눈이 제일 늦게 녹거든요

그래서 함께 올랐습니다 산행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시더라구요



초입에 계단으로기로 숨을 골라 봅니다 숨차지만 자주 오르다 보니 이제 익숙해졌어요



데크 계단을 오르면 나타나는 돌계단 계속 초입부터 경사가 세지만 어차피 올라가려고 왔으니 올라야지요 ㅎㅎ



어떤날은 그냥 오르고 가끔은 첫휴식을 취하는 장소 여기서 새들에게 땅콩 주는곳이지요

누구든지 이장소에서 휘파람 불면 동고비 곤줄박이 박새가 순서대로 오는데 눈이 녹아 요즈음은 잘 안옵니다



다시 계단을 반복해 오릅니다



얼마 오르지 않아 사다리병창이 나옵니다



이런 풍광에 매료되어 꼭 사다리병창만 좋아합니다



남성스러운 산 치악산 사다리병창코스 정말 멋집니다



스틱을 한손에 움켜쥐고 난간대를 매달려 잡고 오르는 구간입니다



올라도 올라도 매력있는 치악산 비로봉 정상을 향해 숨을 헐떡거려도 좋타!

이맛이야 ~~~ 산에 오르는건!



이거 뭥미 아이젠 빼놓코 왔는데 어째 심상치 않타 슬슬 계단에 얼음이 보이기 시작한다



수많은 계단들



저~멀리 비로봉이 드디어 보이기 사작합니다



그늘에는 잔설 수준이 아니라 아예 얼음이 되어 여기 저기 위험을 도사리고 있어요



초입에서 만난분들도 제앞에서 오르고 있네요



새들 손바닥에 앉을때 너무 좋아했던 아이들이 오르고 있네요 대견스러웠습니다

너무 보기좋았어요 애들은 지구력이 부족해 힘든데 정말 대단 했어요



아이젠이 매우 그리웠어요



조심 조심 얼음위를 올라갑니다



여기 저기 도사린 얼음위를 정말 조심 조심 올랐어요



드디어 정상이 코앞입니다



비로봉 정상300m 구간이 제일 힘들다고 하지만 힘차게 올랐지요

여기서 부터는 아예 전부 얼음이더라구요 아이젠 5월달까지 가지고 다녀야 겠어요



다왔습니다 거의 다오면 나타나는 계단 새로 만들었는데 계단 고가 높아 힘듭니다



올라온길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멀리 산넘어 원주시가지도 보이구



그렇케 치악산 비로봉에 올랐습니다

오늘은 다람뒤가 안보이네요 여름에는 수박 가져가면 아주 좋아합니다 혹시 여름에 가시는분들 다람쥐 주게 수박 부탁해요~~



하산길에 담은 게곡



하산후 마시는 아메리카노 정말 끝내줍니다



영덕으로 대게 먹방 여행 연 3주 다니느라고 그동안 산행을 못했는데 오랫만에 산행이라 좀 힘들고 뻐근했지만 너무 너무 개운했습니다

다음주에는 오랫만에 산악 자전거좀 타보려구 합니다

주말 멋지게 산행하며  즐겁게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