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자전거

백암산 산행기

촌 님 2019. 4. 22. 08:10


4월21일 일요일 울진군 백암산 산행

아침에 기상예보를 보니 울진은 비가 안오는데 횡성에는 이슬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우산을 귀찮아 안쓰고 출발장소에 도착하니 15분전인데 거의 모두 착석해 있었다 오늘 산행 인원은 38명 나는 몇개월만이지만 익숙한 얼굴도 있고 모르는 젊은 사람들이 더 많이 늘었다

나랑 함께 하던 우리 또래는 많이 줄어든것 같아보였지만 그래도 지인곁에 착석을 하고 앉아있으니 07시 출발 시간이 되어 출발~~

강릉으로 해서 삼척을 지나 울진 백암산 입구에 도착하니 10시38분 이 되었다

늦어서인지 운동도 거른채 출발 오후3시30분까지 하산해야한다는 산액대장의 말을 듣고 정제소금 가지고 다니는것 지인들과 함께 나눠먹고 마지막 화장실에 들렸다  11k  처음 와본 백암산 산행을 시작한다

앞에 선발대를 지나 추월을 해서 친구랑 친구동생 셋이서 앞서 오르기 시작했다



한 30여분 지나면 각자의 능력대로 대오가 형성이되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혼자 많이 산행을해서 그런지 가다보면 자꾸 빨라지는 습관이 있다

산 잘타는 친구가 나보고 뒤에 오라고 하고 친구가 앞장선다 내가 앞서가면 따라붙기 힘들다고 저를 앞서가지 말라는 주문 ㅎㅎ

쉼터에서 땀을 딱으며 하는말 친구 동생하고 내가 앞서서가면 본인이 힘들다고 오늘 이렇케 가자고 한다

그래서 나도 그러마고 하고 잠시 쉬었다 다시 산행을 계속하는데 땀은 많이 흐르지만 제법 괜찮타



조금 올라가 갈림길에서 우리는 정상을 찍을꺼니 우측코스로 산행을 해서 올라가고 힘든사람들은 백암폭포까지만 산행 하기로 했기때문에 좌측으로 산행을 할겄이다 우리는 하산길에 지날겄이고



너무 늦게 산행 시작이라 초입부터 땀으로 범벅이 됩니다



조금 오르다보니 검색하며 본 천냥묘가 나오네요

중간치기하는 좌측은 막아놓았더군요 우리는  우측으로 정상을 향해 쉼없이 오릅니다




오를수록 기암괴석의 바위들이 웅장하게 멋스럽게 자리하고 있네요



계곡의 바위들이 너덜지대처럼 늘어서 있는데 여기서 또 한번쉬면서 오르막을 준비 합니다 말로는 99개라는 구비구비를 돌아오르기 시작하는 시작점이지요



쉼없이 논스톱으로 치고 올라갑니다 가면서 자주 오래 쉬면 산행못하는걸 알기에 많이 안쉬고 가급적 5분이내로 쉬면서 오르는데 오르막은 그냥 채고 올라갑니다 산액대장이 어느새 뒤따라 붙었네요



구비구비 돌아올라 숨이 차지만 그냥 정상으로 치고 가기로 하며 냅다 산행길을 재촉해봅니다



정상까지 1.2k 낙엽에 수북하게 쌓여 미끌 미끌한 길을 폭신 폭신하게 느끼며 비교적 수월한 능선코스를 산행 하는데 대장은 안보입니다 후미랑 함께 올것같아보이기에 우리끼리 계속 전진 합니다  



앞서가는 친구가 아이고 죽겠네 하면서도 쉬지않고 올라가고 있어요 내가 바짝 따라붙어 올라가고 뒤에 한명 셋이서 열심히 전진



어느새 정상에 도착했네요 후미는 보이지도 않습니다 우리보다 먼저 간사람 한분 마라톤 하시는분은 정말 날라가시더군요



저도 정상 인증샷 한방 박고 여기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증샷도 잘 안담는데 사진보니 늙어가고 있네요 ㅎㅎ



셋이서 점심을 맛나게 먹고 출발 하려는데 후미가 도착을 했어요 점심먹고 한 20분 쉬었다 함께 가자고 했는데 우리는 너무 많이 쉬었기때문에 셋이서 다시 하산을 시작 합니다



하산하면서 진달래도 담아보며 멋지고 아름다운 산하도 스마트폰에 담아봅니다



첫 하산구간은 경사가 강하구 바위 돌들이 있어 조심해야겠더라구요

박힌돌이 아니라 조심해야 합니다



오르느라고 못봤던 아름다운 산하을 이제서야 봅니다



여기 저기 아름답고 멋진 우리나라 금수강산 어딜가나 정말 아름다네요



백암산성 역사도 숙지하고 사진도 담아봅니다




우리가 내려가야 갈길 3.7k



하산길에는 크고 멋진 바위들이 있고 아름다운 연분홍진달래도 숨어서 미소짓고있는 길을 천천히 내려가봅니다  




백암폭포에 도착을 했습니다 수량은 적었지만 그래도 폭포는 시원하고 아름다웠어요

여기서  시원하게 세수좀하고 잠시 한숨돌리고 하산하기 시작 



그렇케 산기슭길을 한참을 내려와 원점 회귀 산행을 마치니 3시간 40분쯤 걸렸더라구요 5시간 코스 11K라고 돼있는데 산좀 다니는 분들은 4시간정도면 될것 같더라구요 물을 한병만 가져가서 아껴먹느라고 갈증이 났는데 내려와서 급수대물을 마시니 꿀맛이 따로없더라구요 빈 물병에 한병 담아와서 오면서 먹었지요 강원도 물맛보다 더좋케 느껴진건 아마도 갈증 때문이었겠지요

우리가 도착하구 후미는 한시간 반쯤지나서 마지막 으로 들어왔네요 후미가 오자 마자 먼길이라 다시 횡성을 향해 출발 출발장소에 도착하니 오후 7시가 됐더라구요 

먼길이지만 오랫만에 회원들과 함께한 산행 그리고 친구와 함께한 산행이 매우 즐거웠습니다 

백암산이 좋은 또 한가지 이유는 산행후 온천욕을 즐길수있다는겁니다

현존하는 국내 온천중에 물이 제일 좋타고 소문이 나  있더라구요

저는 이번에 산행후 단체라 온천을 못 즐기고 왔지만 다음에  아마도 해파랑길 걷거나 기회가 되면 꼭 온천욕 즐기려고 합니다

역시 산행하며 느끼는 맛은 산에 오르지 않은 사람들은 정말 모를겁니다 

즐겁고 멋진 산행이였습니다 

또 이번주 산행이 기다려 집니다 이번주 산행은 아마도 나홀로 산행이겠지만 ㅎㅎ 

늘 가던 치악산이면 어때요 가까운데 산이 많으니 그저 오르면 좋으니 그러면 된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