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자전거

치악산 비로봉 산행후기(3주만에 다시오른 치악산 사다리 병창코스 비로봉)

촌 님 2019. 4. 29. 09:15


일요일 아침 04시40분 기상 아내는 할머니 기제사 장만으로 늦게까지 일하고 잠이 들어있고 나는 살금 살금 아침밥 차려먹고 간식거리 챙겨 배낭에 넣어 집을 나섯다 05시40분 가게로 나와 커피 한잔 하고 출발 치악산 입구에 도착하니 06시20분 주차하고 3주만에 다시 치악산 비로봉 산행에 나서본다 저번에 정상부근에서 하도 혼이나 아이젠 간단한거 하나 챙겨넣어왔다

도로 포장도 모두 되었고  초파일이 얼마 남지 않아 연등도 달려있고 나뭇잎새도 어느새 연초록으로 변해있어 너무 아름답고 정말 싱그러움에 기분이 좋타

그런데 이슬비가 내린다 이슬비라고 하기도 그렇코 안개는 아니고 하여튼 옷이 젖을정도로 촉촉해 진다

금강소나무 숲길로 들어서니 물소리 새소리가 반갑게 맞아준다  06시30분에 본격산행 시작



앙증 맞은 작은 물줄기도 담아보며 천천히 워밍업을 하듯 올라간다



주차장에 주차한 차들을 보면 이미 몇몇은 먼저 올라간듯 보이는데 앞서가는이들이 아무도 없다

난 이런 산행이 좋타 하지만 나홀로 산행이 걱정되는건 사실이다 안전이나 나이가 들어 혹여 낭패볼일이 생기면 어쩌나 하는 우려감이 가끔 들때도 있다

그래서 먼데 산보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가까운 치악산을 자주 찾는지 모르겠다  운동으로 찾는 산이니 아무 산이면 어떻나  주말에 한번  땀 빡시게 흘리면 되는거지



몇일전에 내린 비로 인해 계곡에 수량이 제법이다



초파일을 위해 달아놓은 연등이 색색이 참 예쁜 그 길을 터벅터벅 걷는 기분 참 상쾌하다 콧내음도 좋쿠 물소리도 아름답고 산에 오르는 맛 이맛이야



전에 화재로 소실되고 새로지은 구룡사 안마당에도 연등이 달려있고 염불소리 대신 개짓는소리가 우렁차게 들린다

구룡카페 야외 탁자에 배낭을 벗어놓코 스트레칭을 크게 해본다 몸을 풀고 산에 오르는게 기본 몸에 열기가 나야 산행도 잘 되고 안전 사고도 미연에 방지하고 좋키때문에 스트레칭이 중요하다



맑고 파란 구룡폭포의 시원한 모습을 스마트폰에 담고 한스텝 한스텝 올라갑니다



산기슭에 꽃들이 만발해있어 계곡이 참 아름다워요



숲길을 걷는데 제법 이슬비가 촉촉하게 적셔줍니다

기상대 예보에 비소식이 없었는데 촉촉하게 적셔주네요 그래도 기왕에 왔으니 큰비는 없을것 같고 이깟 비 쯤이야 하고 개의치 않코 오릅니다



이제부터 시작이지요 세렴폭포 부근에 도착을 해서 물한모금 마시고 박새좀 불러보는데 박새가 오늘따라 안오네요

바람막이를 벗어 배낭에 넣코 가볍게 입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다리병창 코스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아직은 열기가 덜올라 한기가 느껴지지만 저 수많은 계단을 오르기 때문에 금새 열이 오르게되지요

열이 오르기 시작하면 배낭의 무게도 느껴지지 않고 발걸음도 가벼워지고 속도가 붙기 시작합니다 

3주만이지만 중간에 백암산을 올랐기 때문에 발걸음이 매우 가벼워 컨디션이 아주 최상이었네요  



한창 오르는데 박새 소리가 나기에 서서 휘파람을 불어도 안오다라구요 땅콩 몇개 놔주고 다시 오르기 시작



이슬비로 젖은 돌멩이만 조심해서 밟자 하고 열기로 달궈진 몸으로 가볍게 계속 올라갑니다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 연초록의 잎새들이 참 아름답더군요



수많은 계단들이 그렇케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건 아마도 연속적인 산행덕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덕분에 쉽게 오를수있더라구요



여기서 물좀 마실려구 배낭을 잠시벗어놓쿠 물병 을 꺼내 마시며 처음으로 셀카 한방 담아봅니다 내가 내 사진 담는게 참 어색합니다 ㅎㅎ

한기가 느껴져 바로 일어나 다시 출발 합니다



저 굳은표정 ㅋㅋ 내가 내사진 셀카로 잘 안담은 이유 ㅎㅎ



비로 인해 젖은 계단도 조심 조심 안전이 제일 진달래는 살짝 시들어 가고



사다리 병창에 도착을 했습니다



소나무와 어우러진 진달래가 아주 예쁘게보입니다



아래는 진달래가 지고 중간에는 활짝피고  위에는 이제 시작이고



이렇케 아름다운 치악산이 가까이 있어 너무좋습니다

아주 많이 자주 오르는 산이지만 갈때마다 즐겁고 행복한건 늘 계절마다 달라지는 모습이 아름다워 그런가보다



진달래의 고운모습을  근접으로 담아봅니다



올라도 올라도 계단은 자꾸 나오지만 이젠 익숙합니다



언제까지 버틸찌 모르지만 나무 한그루가 뿌리에 의지해 굳건히 잘 버텨주고 있군요



대게는 이구간 부터 힘들어 하게 되지요



0.3k남았습니다 숨고르기 한번 하고 한번에 챈다고 하지지요 한번에 쭈~욱 올라채면 됩니다

다행이도 얼음이 모두 녹아 편했네요





한번에 채고 올라온 게단을 뒤돌아 담아봅니다

이계단 올라보신분은 아시겠지만 계단고가 높아 한스텝 한스텝으로 오르기 벅찰겁니다



오르자 마자 미쳐 숨도 고르기 전에 사진을 부탁하기에 찍어드렸더니 저도 담아주네요 그래서 셀카 한장 담았지요

모습에서 숨찬 모습이 느껴집니다 ㅎㅎ



2시간 20분만에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추워서 그냥 안쉬고 올라왔어요

사진 몇장 담고 바로 내려가려구요




일찍 올랐더니 사람들이 없어 인증샷도 남겼네요 ㅎㅎ



다시 왔던 길로 하산을 합니다 옷은 땀으로 젖었고 겉은 추웠어요 바람막이 꺼내 입고 하산을 시작




하산후 세렴폭폭도 가봤어요




내려오면서 이곳 저곳 사진도 담아보면서



내려올수록 연초록 나뭇잎새가 짙어집니다




시원한 물줄기가 참 아람다워요





하산후 매번 들려서 마시는 구룡카페 아메리카노 커피맛이 짱이죠

힘들게 산행후 마시는 커피야 말로 산행 피로를 달래주며 제가 즐기는 맛 입니다

 



다음주도 또오를지 다른산에 오를지 모르겠지만 매번 오를때마다 달라지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적당한 바위와 흙이 잘 어우러진 산 치악산 그중에 제일은 사다리병창코스 너무 너무 아름다운곳 2시간에서 3시간이면 아무나 오를수있는산

치악산 비로봉 항상 즐산 안산 즐기며 멋진 산행을 하고 다음 산행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