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자전거

횡성호숫길

촌 님 2020. 7. 20. 11:12

일요일 아침 가족 모두 소노빌리지로 놀러가고 나는 새벽에 일어나 호숫길로 향했다

간단하게 입고 물 한병 우산 하나 들고 나섰는데 출발점에 도착하니 비가 부슬 부슬 내린다

그래도 오랫만이라 기분좋코 나름 운치있어 즐겁게 걸어본다

 

포토죤도 사진에 담아보는데 옛생각이 난다  

예전에 수몰되기 전에 저 길 중간쯤에 초등학교가 있었던곳이다

좌측으로 걸으라고 안내하는 현수막이 붙어있지만 아랑곳 하지않코 우측으로 걷는사람들도 있다 

해바라기가 고개 숙이고 비를 피하고 있고 

요즈음 보기드문 수수도 아직은 꽂꽂이 서서 바라본다 

이 수수도 자라면 색이 불게 변하는데 알맹이는 털어서 사용하고 나머지는 빗자루로 매서 사용했습니다

아직도 횡성 장날 장에 오시면 파는걸 볼수 있답니다

본격 호숫길로 들어서서 걷는데 아는 여자분들 여럿이 걸어서 나오고 있다 

뒤로 들으니 자기들끼리 누구냐! 저분 멋지게 사는분이셔 라고 하는소리가 들린다 ㅎㅎ

아마도 해파랑길 770k 완주한걸 이야기 하는듯 싶다 

그동안 많이 가물어서 물이 많이 빠져 수위가 내려가있다

가면서 이런 벤치도 여러군데 있더 쉬기도 좋코 포토죤으로도 손색이 없고 

빗방울이 떨어지는 횡성호를 바라보며 걷습니다

자연 친화적으로 만들어놓은 조형물이 벤치 곁에 친구하고 있고 

여기저기 벤치가 있어 얼마든지 쉬어갈수 있고 앉아서 담소하기 좋타

통나무 신사 두분이 쉬고 있네요 ㅎㅎ

아마도 한 5~6m 정도는 수위가 내려간것 같아요 

우산을 쓰고 걷는데 간간히 걷는분들이 있더라구요 낮에는 대형버스 몇대가 들어와 걸었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9k 코스이고 우측으로 가면 화장실이 있고 4.5k 구간이 된다 

원두막 처럼 정자도 있고

어릴때 놀던 말뚝박기놀이 조형물이 아름답게보이고 

호숫길 5구간 코스 

산기슭으로 걷는 기분이 참 좋은곳이다 

간혹 가다가 이렇케 아름답지 못한짓을 한것 보면 짜증난다 

햇살이 좋은날은 이런곳에 대형 잉어들 노는 모습을 많이 볼수 있다 

야자매트 깔아 달라고 민원을 넣은적이 있는데 

이렇케 반만 깔아놓으니 흙길과 구분해서 걸을수 있어 너무 좋았다

만수위가 되면 저 벤치 앞까지 물이 찬다 

배모양으로 만든 쉼터 

작은 섬 

군데 군데 많이 만들어 놓은 벤치가 많타 

여깃 물한모금 마시고 쉬어야 하는데 젖어있어 패스~~

이제 조금만 가면 끝이다 

망향의 동산이라고 출발점인데 이렇케 카페도 있고 분식집 매점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수가 있다 

전체 구간 횡성호숫길 모두 걸어보았는데 전에는 27K 였는데 지금은 아마도 30k가 넘는것 같다 

곧 모두 걸어볼참이다

오래만에 걸어본 우중 걷기 너무 너무 즐거웠다 

가을 부터는 2,000원씩 받고 농산물 상품권을 나누어 준다고 한다 

누구나 편히 걸을수 있는곳 아름다운 횡성 호숫길 남녀 노소 아무나 걷기 최적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과 손잡고 도시락가지고 와서 ㅅ휨터에서 먹으며 천천히 걸으면 너무 좋은곳 횡성호숫길이 아닌가 싶다 

짧게는 4.5k 길게는 9k 너무 너무 아름다운 횡성 호숫길 걸으러 오세요~~~~~

 

오래전에 전구간 다 걸어보았는데 조만간 시간 내서 나머지 전구간 모두 걸으며 이모 저모 담아볼께요

저도 어떻케 변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다시 걸어보고 싶군요

치악산 둘레길과함께 횡성호 호숫길이 걷기좋아하시는분들한테 정말 좋은코스로 추천합니다

그리고 태기산 트래킹코스가 있는데 저도 아직 못걸어보았습니다만 에코코스로 좋타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