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완주후 참 오랫만에 치악산 둘레길을 걸었다
옆지기 친구들이랑 함께 7명이 걷기했는데 기왕이면 3코스 초입부터 제대로 걸어보려고 여기 출발점에서 출발 했더니 아스팔트 걸으며 모두가 투덜이다 ㅎㅎ
저한테 둘레길이라고 해서 산속으로 걷는지 알았더니 사기당했다고 하며 따라온다
치악산 관리사무소에서 출발해 조그만 다리 건너 좌측으로 간다
좌측 계곡의 물소리가 반겨주어 너무 너무 상쾌하게 걸어간다
어제 비가 내려 계곡에 수량이 풍부하고 물소리가 매우 아름답게 들린다
여기 삼거리에서 좌측에 다리 건너 데크길따라 걷는다
전에 걸을때는 공사중이더니 완공돼서 걷기가 편했다
수레너미교를 건너 우측으로 마을길로 접어든다
간간히 보이는 리본과 둘례길 이정목을 보고 가면 누구라도 잊어버리지 않코 찾아 걸을수가 있다
여기서 우측으로 접어들어 조금만 걸으면 산길에 접어든다
한다리골 야영장 주변에 차를 주차하고 바로 산길로 걸어도 되는데 공터에 10여대 주차할 공간밖에 없어 늦으며 주차하기 곤란하므로 이점 유념하셔서 둘레길 3코스 걸으시면 됩니다 화장실도 여기에 있으니 화장실주변 공터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드디어 그늘속으로 걸을수 있는 아름다운 치악산으로 접어든다
수레너미 입구까지 천천히 걸어서 약 한시간 정도 소요된것 같다 옆지기 지인들에게 맞추려니 나도 천천히 뒤를 봐 가며 걸었다
이제 여기서 부터 투덜거림이 없어진다 ㅎㅎ
비가 온다음에 햇살이 좋으면 뱀들이 많이나와 일광욕을 하는데 다름사람들이 많이 지나가서 그런지 뱀은 보지 못했다
비가 그렇케도 많이 내리더니 길이 많이 패여 돌멩이만 많았고
1차 쉼터 여기에 해먹도 있고 짚라인같은것도 만들어 놓았는데 쉴만한 의자가 많치않은게 흠이다
쉼터에 의자들이 좀 많았으면 하는 바램인데 원주시에 문의좀 해야 할것 같다
오늘 수네러미재까지 가서 강림쪽으로 좀더 내려갔다가 계곡에서 발좀 담그고 점심먹고 다시 원점 회귀할 예상인데
두명이 도중하차 해서 계곡에서 쉬고있겠다고 우리보고 다녀오라고 해서 나머니 5명이 걸었다
연일 계속된 비로 인해 주변 바위에도 이끼가 아름답게 자라서 보기 좋타
조그만 계곡에도 물이 흘러서 시원해 보이고 좋았다
게곡의 물소리가 크게 들리니 더욱 시원하고 청량감을 느끼며 걷게된다
제법 시원하고 나무 그늘속으로 걸으니 아주 상쾌하고 즐거운 기분이다
숲속으로 작은 미니 폭포도 보이고
어느덧 막바지 계단이 나왔다
500m만 오르면 정상 수레너미재가 나온다
이름모를 굴 앞을 지나
올라갑니다
캉가루 주머니 같은 나무를 지나
정상을 향해 오릅니다
지인 며느리인데 러시아에서 왔는데 참 잘 걷더군요
아저씨? 저 사진 찍어주세요 라고 확실하게 말하더군요
페이스가 좋아 저랑 앞서걸었지요
어느새 다 올라 왔습니다
여기가 큰 엄나무가 있는데 여기가 수레너미재 정상입니다
저렇케 큰 엄나무는 처음봅니다
느린 우체통이 있는 정상 평상에서 기다려 일행을 만나 강림쪽으로 조금더 내려갔습니다
인근에 큰 쉼터가 있었지만 게곡에 발을 담그고 가져간 컵라면 먹고 각자 가지고온 간식도 먹으며 잠시 쉬었지요
소풍온것 같다고 너무 좋아하더군요
코로나로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 제대로 할수있었습니다
다시 원점회귀로 마치려고 오던 길로 되돌아 올라서 하산 합니다
하산길은 제페이스로 쭈~욱 내려와
먼저 주차장에 가서 차를 가지고 데리러 왔습니다
내려오다가 셀카좀 한방 남기고
가을 알밤송이도 한번 담아봅니다
모두 모여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고 혜여졌습니다
오랫만에 걷기라 참 좋았습니다
마스크 착용하고 걸었는데 가다보니 모두 젖어 숨쉬기 힘들어 벗고 걷게되더라구요
서로 말 안하고 거리두기를 확실하게 했지요 서로 마주치면 예전같으면 인사를 건네지만 누구 할것 없이 인사도 안하게되더라구요 코로나가 많은걸 바꿔놓습니다
제법 사람들이 많았던것 같아요 우리는 늦게 11시에 올라서 16시30분쯤 내려왔습니다
제 폰에 23,460보 15.2k 가 찍혔더라구요
역시 피톤치트가 짱이였고 힐링제대로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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