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노,애락,(플래닛에서옮겨옴)

홍천 수타사 라이딩

촌 님 2009. 5. 24. 18:26

새벽에 일어나  출장 음식 준비를 하고나니 08시 가 되었다.

자전거를 트럭에 싣고 도곡리 펜션으로 출발 했다.

현장에 도착하여 칠순잔치  현수막 걸고 고임새 진설하고 나니 09시30분쯤 되었다.

 

가족들과 후배에게 부탁을 하고 나는 임도로 라이딩을 하기위하여 산을 오르기시작했다.

한주 쉬었는데다 고개가 급경사라  앞바바퀴가 들릴정도다.

앞에다 체중읕 싣고 끝가지 타고 올라갔다.

 

기념사진 한컷 찍고 내려 달린다

숲속의 아카시아 향이 제법 짙게 코끝을 자극한다.

다 내려오니  우측에 초원리 로 가는 큰 고개가 보인다.

고개를 향하여 올라본다. 제법  고개가 길다.

 

끝가지 올라 다시 유턴하여 홍천을 가기로 하고 무작정 삼마치 고개를 향하여 페달을 밟는데

홍천 거의다갔을때 전화벨이 울린다.

어떤 여자분이다. 카페에 팥이님이다. 콩이형님과 명수님 파랑새님이 지금 인제 가는데 함께 가잔다.

자전거를 타고 나왔으니 함께 할수도 없구 홍천에서 만나 차한잔 하고 가라고 했더니 인제  적막강산 화인형님께서 빨리 오라신단다.

시간이 부족하여 그냥 보내드리고 나는 홍천을 지나 수타사로 접어든다.

 

예전에 한번 가본긴 했는데 어사무사하다.

라이딩 하시는 어르신께 물어보구  수타사에 도착하니 숲속의 내음이 물씬풍기는게 너무 좋타.

거리는41k 로가 나왔구 시간은 12시30분정도 되었다.

이고 저곳 구경도 하고 사진도 몇장찍고  음식점을 찾으니 나혼자 먹을만한게 마땅한게 보이질않는다.

 

홍천까지 나가서 순대국밥이나 먹어야 겠다.

좀 속도를 내서 홍천에 도착하니 1시30분정도 되었다.

시장 골목에서 순대국밥 으로 점심을 먹고 다시 횡성을 향해 페달을 밟는데 좀 힘이 든다.

바람도 불고 덥기도하고 속도가 안붙는다.

 

아파트 단지를지나 횡성쪽 국도에 접어드니 올때는 몰랐는데 계속 은근히 오르막이다.

그래도 가야할수밖에 없으니 무조껀 페달을 밟아본다.

중간 중간 그늘밑에서 쉬며 물한모금 마시고  달리기를 몇번 드디어 삼마치까지 넘었다.

이제는 내리막이라  도곡리 까지 쉬지않고 달렸다. 시간을 보니 2시30분 쯤 되었다.

 

펜션앞에 도착하니 아내가 짐을 다챙겨서 나오는게 보인다.

나보고 웃으며 어디 그늘밑에가서 농땡이치고 오는거 아뉴! 그런다! ㅎㅎㅎㅎㅎ

속마음이야 다알지! 나 운동할시간 없다구 오늘도 배려해준걸 왜 모르겠나! ㅎㅎㅎ

그냥 집에까지 나는 자전거를 타고간다고 먼저가라고 하고  숲속 옛길로 들어섰다.

 

나는 포장도로보다 숲속 흙길이 참좋타!

힘껏 달려 집에 도착해보니 86.7K로가 찍혔다.

오늘 100k정도 타려고 했는데 좀 부족하지만 그래도 만족해본다.

열심히 체력을 높여 아들과 주문진 라이딩에 도전하려고 한다.

 

날은 뜨겁고 땀으로 범벅이된 내 몰골 이지만  그래도 열심히 한 86K로 정도 탔으니 오늘은 여기에 만족하련다.

다음주 도 멋진 라이딩을 하리라 다짐해보며  오늘 하루 즐겁게 마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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