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친구의 이별과 사랑

촌 님 2019. 5. 25. 10:00


 내게는 정말 친한 친구가 있다

초등학교 동창이며 아주 아주 절친이다 어떤일이 있어도 서로 다툼 한번 없이 잘 통하는 멋진 친구인데 인생이 파란 만장함 삶이다

어린시절 공부도 잘했고 정말 똑똑하고 유모어감각도 탁월한 친구인데 부모님이 공부를 시키지 못하여 초등학교 밖에 못나왔고 어려서부터 고생을 참 많이 했다 자동차 조수로 시작해서 화물차 기사 영업용택시 개인사업 하다가 지금은 개인택시를 하고 있는데 삶이 너무 아이러니 하다


어렸을때 엄청 친했지만 각자 젊은시절 서로의 삶이 주어진대로 사느라고 오랫동안 만나지못하고  서로의 삶을 살았으며 간간히 들려오는 소식으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객지 생활을 청산 하고 고향으로 귀향하면서 제일먼저 한게 그 친구 찾는거였다

어떻케 수소문 해서 그 친구를 찾았을때는 그친구가 가장 어려운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을때였다

제일먼저 한게 초등학교 동창회를 한번도 못했는데 그친구와 함께 친구들을 하나 둘 수소문 해가며 동창회를 만들었고

두번째는 그친구랑 정말 서로 좋아했던 여자 동창을 찾는일이였다


수소문 끝에 그친구도 찾았고 우선 셋이서 만나기로 하고 새말 카페에서 우린 만났다

그때 친구가 달려오며 하던말이 생각난다 야!~~ 왜 이제 찾았어 ㅎㅎ

서로가 맺지못할 운명이기에 그친구도 두번이나 결혼했지만 두번다 술 중독자를 만나 정말 모질게 살고 있었고 내 친구도 정말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어서 내친구는 아내가 자해를 해서 돈도 많이썻고 그일로 그때부터 더내리막을 타서 힘든시기에 봉착해있었다


우선 동창회부터 만들고 내친구 회비는 내가 수년을 내주었다 친구들 몰래 내친구 부담스러울까봐

그리고 내 친구에게 말했다 집을 빛으로 넘겨버리고 컨테이너에 살더라도 다시 시작하라고

본인은 한푼도 써보지 못하고 보증에 그렇케 돼버렸고 친한 친구들한테 당하고 그렇케 살고 있슴이 너무 안타까워 어쩔수없이 본인이 하지 못하는 결정을 내가 시켜서 그렇케 하고 네가 할수있는건 운전밖에 없으니 다시 영업용 택시부터 시작해라 라고 했더니 친구가 그렇케 일을 진행해서 우선 큰빛부터 해결하고 열심히 영업용 택시를 하기 시작하기 시작했다


그렇케 동창회를 만들어 일년에 한두번씩 만나면 서로의 안부도 묻고 어린시절로 돌아가 추억에 잠기고 했는데 여자동창 친구가 그만 스스로 세상을 마감하고 말았다 너무 착하고 지고지순하다보니 술 중독자 서방님은 치매가 왔고 그친구는 직장도 나이가많아 퇴직을 하게되고 가진 돈이 없으니 아들과 며느리가 함께 살았는데 아들 딸은 참 착하게 잘 키웠는데 며느리가 많많치 않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아들 며느리 마트에 보내고 목욕탕에서 그만 일을 저질러 버리고 말았다 착하고 똑 똑 했던 그친구의 운명이 그렇케 마감되고 말았다


또 내 친구는 아내가 놀음에 미쳐 한분 두푼 벌어서는 집에도 몇일씩 안들어오구 하우스라고 하는데서 번돈을 모두 날리고 그러기 일쑤 여서 항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삶을 살고있었다

전에 보통으로 살때는 내친구가 똑똑해서 이장 협의회장까지 하면서 남들에게 정말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정말 알아주는 협의회장이였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부녀회장들도 알게되고 함께 동 행사라든가 모든 면에 적극적으로 일을 하게되고 밖에서는 지지를 받으며 인정을 받는 삶이였지만 안에서 곪는줄은 몰랐다 그러다 말겠지가 점점더 커져서 급기야 아내가 가출을 했는데 주민등록까지 모두 옮기고 손주 손녀들 앨범도 모두 가지고 가전제품 이부자리까지 모두 가져가버리는 바람에 친구가 울면서 전화가 와서 알았다


나도 화가 나서 내게로 들어오라고 하고 그자리에서 이혼서류를 작성하여 이혼청구소장을 접수했다 당시 연로하신 시어머님이 게신대도 말이다

시어머님도 밀쳐 넘어뜨리며 그렇케 했다는 소릴 듣고 너무 황망해서 말이 안나올지경이였다

그러나 마음을 가다듬고 이혼심판대로 결국은 이혼을했다 숙려기간도없이 판결을 내렸기 때문에 바로 동사무소에 접수해서 이혼처리가 됐다

아들딸들이 아빠를 많이 의심하고 아빠를 나쁜사람으로 아내가  아이들한테 이야기를 해서 그렇케 몰릴수밖에 없었지만 나를 잘 알고있는 친구의 동생들과 아이들이 서서히 알게되면서 아빠를 인정하게 됐고  어린시절 엄마가 자해했을때 너무 어려워  너히들을 어떻케 해야 하는데 고아원에 차마 맡길수가 없어 운전하며 조수석에 두남매를 데리고 다니며 일했던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이 아빠를 이해하게 됐다


얼마전에 아빠만 모시고 괌 여행도 다녀왔다
이제 아빠 마음 다 알고있고 아빠 친구도 사귀시고 편하게 사셨으면 좋켔다고 이야기를 한단다

그러다 보니 어머님은 치매가 오시고 대전에 여동생이 어머님을 모시게 됐고 친구는 여자동창중에 홀로된친구가 친구가 있어 내가 연결을 해주었다

그친구도 삶을 이야기 하자면 이야기가 길다 ㅎㅎㅎ


그랬더니 서로 연결이되어 잘되어 가고 있다

여자 동창의 큰 딸과 사위는 아예 아버지라고 부르는데 그모습이 보기 좋타

얼마전에 여자동창이 내게 상담 하고 싶다고 찾아왔길래 물어보니 사위 딸이 원주로 이사나오셔서 아예 함께 사시며 새로운 삶을 멋지게 사시는게 어떻켔냐고 하는데 어떻케 하면 좋을까 하는 상담이였다


그렇케 하는게 좋켔다고 하고  혼인신고는 하지말고 동거 하라고 이야기를 해주었으며

그리고 서로의 자식들이 만나 인사도 나누고 하면 좋켔다고 이야기 해주었다

인연이 될 사람과는 인연이 안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친구가 정말 잘 되고 앞으로 남은인생은 행복만 가득하길 바라며

내 친구는 어려워도 자기가 먼저 밥값을 치루는 그런 친군데 남에게는 절대 피해를 주지않는 친구인데 보증이 인생을 망쳐버렸지만 앞으로는 환한 인생길이 펼쳐지길 기대하며 내친구 열심히 운동시켜 산행 함께 하는게 소원인데 올해 목표를 꼭 달성해서 힘차고 멋진 인생을 살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함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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