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인연

촌 님 2019. 5. 30. 14:59

 

사람이 살아가면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서로 인연을 맺어가며 살게되는데 그동안 젊어서 청춘에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생활하다 다시 30대에 고향을 찾아 귀향해서 고향땅에서 살아온 세월이 어느덧 36년쯤 되나보다

많은 인연들과의 사연속에 끊코 맺음으로 이어지며 현재 이르러 살고있다


아주 오래전 20대때 회사생활 하며 맺은 인연들도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보고싶고 그리울때 전화하며 만나는 사이로 지내고 있으며 고향에 와서 맺은 인연들도 오래 오래 지속 되고 있다 물론 새로운 인연도 있고 끊어진 인연도 있지만 지금 나랑 인연이되어 살고 있는사람들은 매우 오랜 인연이되어 서로의 삶에 인간관계를 만들어 가며 행복 하게 살고있다


어떤 인연은 나를 만난 인연이 계기가 되어 완전히 색다른 삶이되어 살게 되었고 어떤 인연은 내가 멘토라고 이야기 할정도로 끈끈한 유대를 이어가고 있다

어떤 인연은 나를 만나기전에 나에 대하여 많이 알아보고 인연을 맺었다고 하는 친구도 있다

나라는 사람은 본시 매우 차갑고 냉정하며 쉬게 끊고맺는 습성이 있었지만 이제는 많이 바뀌었다 아마도 아내의 영향이 많은 변화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지금은 매우 포용력있고 배려심깊게 생각하며 많이 듣고 많이 이해하려고 하는편이다 전에는 말을 많이 했었지만 지금은 많이 듣는사람으로 변했다

내가 술을 안마시고 흡연도 안하기때문에 누가 주사를 부리거나 민페를 끼치는 행동을 하면 참지 않코 바로 표가 나고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그러려니 하고  지나고 나면 미안해 할꺼야 라고 생각하며 거의 뒷수습까지도 하는편이다


내가 희생해서 남들이 즐거우면 좋타고 생각해서 늘 솔선수범 하는 편이다

동창회 회장도 두개나 맡아서 하고 다른 모임도 내가 주도하는게 대부분이다

모든 인원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하여 무던히 노력하고 많은 자료들을 가지고 여기 저기 여행하고 맛집도 다니고 멀리 멀리까지 다니는걸 좋아하다보니

모임도 당연히 그렇케 추진하게 된다  매우 즐거워하고 친구든 지인들이든 잘 따르게 되었고 매번 내게 추진하도록 한다


어디 가고 싶다고 하며 운전에서 장소 헌팅 맛집투어까지 일사천리로 이뤄낼수있다

스마트폰 잘 다루지 인터넷 잘하지 운전도 술 못마시니 걱정 없지 그래서 내가 많이 필요한 존재가 됐다 ㅎㅎ

나는 힘들지만 지인들을위해 그정도쯤은 희생할수있다고 생각한다

대게 사람들이 인연이  오래가지 못하고 쉬이 끊어지는건 쉽게 달아올라 엎어졌다 자빠졋다 하다가 서로에게 마음에 상처로 남아 끊어지게 되는거다


그런사람들은 잘 보면 서로에게 문제가 많타고 생각한다

왜 그런가는 명확하다 자기 주도적이고 자존심만 강하고 누가 밥한끼 사도 이유가 있어야되고 쓸데없는데 돈 쓰는거라고 생각하고 꼭 이유가 있어야 쓰고 잔돈에 목숨걸고 돈에 애착이 강하고 어떻케 번돈인데 왜 내가! 라고 생각하는데 문제가 있다

서로 비교하고 누가 나좀 우러러 봐주나 생각하고 난 이런사람이야 라고 생각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누가 뒤에서 씹는줄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제법 많타

내나이 쯤 돼서 살아보니 다 이해하게 된다 그저 밥 잘사고 형님 노릇 잘하고 누가 밥산다고해도 가서 내가 먼저내고 어딜가서  자식 친구들이나 잘 아는 후배를 만나면 먼저 밥값도 내주고 그러고 살면 되는거다

지금이 인생 황금기인데 지금 처럼 활동적으로 사는것도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지금아니면  다 지나간 다음에 나이가 더들면 다 부질없다 내몸둥이도 귀찮을판에 남은인생이 뭔대순가


삶이 너무 길다 의학의 발달로 인생이 너무 길다 적당히 살다가 자신의 힘으로 무엇이 잘 안될때는 잘살았노라고 세상 떠나면 될것을 뭐이그리 아웅 바둥 살아가는지 욕심을 못내려놓코 죽을때까지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제법 많타 잘 살다가 정말 후회없이 참 잘살았노라고 나 먼저 가네 하고 가면 될것을 아무것도 못하면서 자신의 의지대로 아무것도 할수없을때까지 살면 뭐하나 하지만 참 어려운게 인생이라고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켔지 나이가 들다 보니 여기 저기 아픈데도 생기고 함께할 친구들이 많아진다


그것도 슬기롭게 잘 친구하며 가면 되는거다 정말 아프면 병원가고 한의원가고 대충 수리하며 살아야지 많이 사용했는데 새것처럼 쌩쌩할수 있나  ㅎㅎ

이제 부부 간에도 자주 삶에 대해 이야길 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인연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게 되는데 참 사연도 많았고 맺고끊은 인연들이 많았다

오래돼 숙성이되어 이심 전심이 잘통하는 인연도 너무 자주 만나는것보다 가끔 만남이 좋타


죽고 못살도록 좋케 지내다가 서로 마음 다치고 인연의 끈을 놓는모습도 많이 봤다

난 그런게 싫타 적당하게 거리두고 끊어지지 않으리 많치 지내면 탈이없는데 그걸 형제보다 더 가족보다 더 사이좋은듯 지내다가 인연의 끈을 놓케되는걸 보니 참 인연이란 질길때도 있고 약할때도 있다


좋은 인연으로 오래 오래 유지하며 삶의 한부분으로 아름다운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인연이면 좋켔다

그런 인연이 있는 내 삶은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이아닌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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