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자전거

치악산 산행 후기

촌 님 2016. 7. 25. 11:50

 

더운날 일요일 지인들과 셋이서 치악산 산행을 하기로 하고 아침에 일찍 가게에서 만나

도시락 과 약간의 간식 그리고 물은 각자 두병씩 챙겨서 출발

08시 10분쯤에 도착을 하니 아직 산행객이 적어 제일 위에 주차장이 한산하여 그곳에 주차를 하고 채비를 갖춰 산행 시작

초입부터 얼마 안걸었는데도 이마에 땀이 송글 송글 맺힌다

구룡사 입구 게곡에 물소리가 너무 아름답게 들리고 얼마전에 내린 비로 물은 너무도 맑고 투명하여

정말 멋지다

 

조금 걷다가 정제소금 포도당 섭취 시키고 나도 두알을 먹고 다시 올라가는데 간간히 놀러온사람들이 눈에 띤다

한참을 걸어 세렴폭포와 사다리병창 오르막 다리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가져간 간식을 섭취한다음

우리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다리병창 코스로 오르기로 하고 가파른 게단을 하나 둘 밟아 올라가며 내가 중간에 서고 앞에 좀 잘 타는 지인이 가고 뒤에 조금 쳐지는 지인을 따라오게 하며 간간히 뒤를 힐끔 힐끔 보면서 올라간다

 

뒤에 지인 잘 따라오나 보면서 말도 걸어본다 컨디션 어때?

다리괜찮아 너무 무리하게 따라오려고 하지말고 꼭 페이스 잘 관리하며 올라오다가 너무 힘들면 소리질러 그러면 우리둘이 정상 밟고 내려오면서 함께 하산하자구!

그러마구 했는데 페이스가 제법 괜찮은 느낌이다

 

근육이완제를 미리 먹었단다

다리에 파스도 붙이고 ㅎㅎㅎ

어느정도 오르다 보니 걱정 안해도 되겠다 싶다

 

 너무 덥고 오랫만이라

간간히 쉬어가며 내가 페이스 조절을 해가며 천천히 오르기로 하고 간식도 섭취하고 추가 정제소금 섭취도 하며 물도 마시고 오르는데 너무 좋아하는 모습에 나도 즐겁다

 

나는 뒤에서 간간히 사진을 담고 앞에서 내 모습을 담아준다

 

 

어느새 제일 멋진구간 사다리 병창 구간에 도착을 했다

 

 

각자 기념사진좀 담구 다시 올라간다 

 

 

 

한참을 더 오른후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수분을 섭취해 주고

 

 

 

좀더 올라가다 멋진 바위에 앉아 좀 쉬려는데 불독사 한마리가 슥~~~지나간다

배낭을 벗어놓쿠 밑에 바위틈을 보니 불독사 소굴이다 ㅎㅎ

소름이 오싹해진다

모르고 앉아 쉬다가 뱀에 물릴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선 상태로 간식을 먹고 다시 독사를 뒤로 한채 정상을 향해 한발 한발 올라갑니다

 

 

힘들면 나무 등거리에 기대고 잠시 한숨돌리고

 

 

그렇케 힘들게 오르다 보니 어느새 정상이 근처까지 올라왔습니다

 

 

올라왔습니다 정상에 ㅎㅎ

정상에는 안개비가 촉촉하게 내리고 있네요

 

 

뿌옇치만 그래도 정상에 왔으니 사진을 담아보구요

 

 

 

 

배낭도 잠시 벗어놓쿠 휴식을 취해보는데 금새 땀이 식어 한기가 느껴지네요

 

 

밑에 하탑도 살펴보구 한바퀴 돌아봅니다

 

 

정상에 왔으니 핸드폰으로 한장 담아봅니다

 

 

나는 하산길을 오던 길로 가자고 했더니 지인 두명이서 계곡쪽으로 가자고 하기에 게곡으로 하산길을 잡고 내려갑니다

 

 

조금 내려가더니 바로 후회를 합니다 ㅎㅎ

괜히 이리로 왔다고 형님 말씀대로 할걸 그랬다고

하지만 그래도 바위투성이 길을 조심하며 조심 조심 하산을 합니다

간간히 비가 촉촉하게 오고 그래서 바위가 매우 미끄러웠다

 

 

이 지점에서 가져간 도시락을 먹는데 다람쥐가 왔다 갔다 재롱을 피웁니다

숲속에  다람쥐 한마리 증명사진 담고 ㅎㅎ

 

 

다시 하산을 하다가 내가 한번 미끄덩하고 넘어졌지만 다행이 스틱으로 지탱하고 안다쳤습니다

 

 

거의다 내려와 폭폭수앞에서 세수좀 하고

사진 한방 찰칵 ㅎㅎ

 

 

평소 같으면  보통은 4시간 30분 소요되는데 오늘은 6시간이 걸렸지만

맨 후미 지인이 무사히 끝까지 잘 따라줘서 멋진 산행을 할수 있었다

다음에 가을에 더위가 가시면 오색으로 해서 설악산 대청봉 에 올라보기로 약속을했다

 

속초에서 1박하고 최고난이도의 오색구간을 당일치기로  올라보려고 한다

몇번 산행을 하며 능력을 배양한다음 오르면 할수도 있을것 같다

다음 산행을 기약하며 멋진 여름 치악산 산행을 마무리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