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그제 일도 끝나지않은 저녁 5시 30분에 집에가서 얼른 샤워를 마치고 아내랑 둘이 동해로 향했다
아들놈 생일이라고 사돈이 음식을 손수 장만해서 우리까지 초대를 했기때문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아내와 둘이 오순 도순 이야기를 나누며 1시간 30분만에 도착을 하니 사돈이 마중을 나와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5층 아들네 집에 도착하자 마자 음식이 준비되구 상다리가 부러져라 음식이 줄줄이 나온다
우리가 차려준 며느리 생일보다 더 거하게 차렸다
이슬이도 한잔하구 맛나게 준비해준 음식을 먹는데 간도 딱맞는게 정말 맜있다
맛나게 먹고나니 배가 터질지경이다
안사돈과 늘 함께다니시는 언니분 일명 우리는 이모님이라고 호칭하는분도 함께 오셨는데 집드리때도 50만원이나 주시더니
울 아들 선물을 코롱스포츠로 한벌에 모자까지 일체 그리고 봉투 20만원까지 정말 내자식도 그리못하는데 너무 과한 선물을 해오셨다
알고보니 그릇도 셋트로 준비해 편리하게 사용하라고 냉장고에 다 넣어주셨단다
내 새새끼가 남들로부터 예쁘게 사랑받으니 부모로서 참 반갑고 너무 감사하다
자주 전화드리고 안부 여쭙고 했더니 그리 좋아하시며 자식처럼 대해주신단다
부군께서 미국에 게시는대 곧 도착하시면 한번 초대하기로 했다
우리가 대접하는건 그리 화려하지도 않은 아주 소박한 물놀이 ㅎㅎㅎ 개울가에가서 큰 천막치고
물고기잡아 매운탕 끓이고 멍멍이 한마리 해치우는거다
작년에도 그리 해드렸더니 엄청 좋아라 하시던 생각이 난다
이제 여름이 돌아왔으니 이모부님 미국에서 돌아오시면 장소 잘봐두었다가 천렵을 해드려야 겠다
지복은 지가 만든다고 다 살아가는 재주가 있나보다 ㅎㅎㅎ
우리는 밤에 12시가 넘어서 집으로 오구 사돈네는 남아서 아들이 삼척 레일바이크에 이것 저것 구경시켜드렸다고 한다
구경하시며 꼭 우리도 모셔서 구경시켜드리라고 말씀을 하셨단다
세심하게 우리까지 배려하는모습이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이번에 가보았더니 며느리가 얼마나 청소를 깔끔하게 해놓았는지 반질반질 하고 화분도 많이 늘었고 잘 키웠다
알고보니 화분도 이모님이 몇개 선물해 주셨단다
일전에 내가 갔을때 베란다하고 화장실이 마음에 안들기에 내가 다 해치우는걸 보더니 눈치챘나보다 ㅎㅎ
으이구~~~~! 복덩이 울아덜 며느리 더도 덜도말고 지금처럼 예쁘게만 살으렴
지들끼리 휴가를 맞추어 9월2일 제주여행 가자고 모두 예약하고 준비하는걸보니 참 사랑스럽다
이게 사는게 아닌가 싶다
제주에가서 또 아름다운 추억 한페이지 멋지게 만들고 와야지 사진도 많이담고 알콩 달콩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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