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노,애락,(플래닛에서옮겨옴)

이게 뭔가요!

촌 님 2010. 1. 8. 15:03

일요일 아침에 나는 새벽에 잠이 깨어 아침도 거른채 스키장으로 향한다.

제일 처음에 아무도 안 타본 슬로프를 내 달리고 싶은 충동에

혼자 성우리조트에 도착하니 주차장도 널널하고 아주 편하다.

 

젊은애들과 어울려  준비를하는데 보드화를 뒤에 싣고왔더니 얼어서그런지 착용하기가 쉽지가 않타.

겨우 힘들게 신고 보드를들고 로비로 들어서본다.

장갑을 착용하고 리프트에 가니 내가 두번째 줄이다.

 

알바 하는친구가 나를 알아보구 인사를 하며 아저씨 보드 즐기시나봐요?

자주 뵙네요! 그런다.

나 이제 맛들여서 배우는중이라 그래.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다보니 리프트가 작동을한다.

 

주로 스키타는애들이 많이본인디.

나는 리프트에서 내려서 바인딩을 하고 아무도 안타서 깨끝한 슬로프를 백 턴으로 시작하여 미끄러져본다.

아블싸 !기온이 떨어져 인공눈이 바짝얼어붙어 이건 눈이 아니고 얼음판이나 다름없다.

고수들은 잘도 미끄러진다.

 

그럭 저럭 두세번 내려오구나니 서서히 감도 오구 인파도 늘어나며 재미가 붙는다.

몇번 내려오구 나서 카빙을 연습하려구 좁은턴으로 돌며 어깨와 다리를 신경쓰며 내려가며 속도를 좀더 내본다.

그렇케 타다가 중간쯤에서 내가 자세를 잘못잡고 역 에찌가 되는바람에 붕 떳다가 넘어지고 말았다.

 

아픈것도 있고 쪽팔리는것도 있고 하지만 잠시 앉아서 몸을 움직여본다.

오른쪽 손목이 좀 이상하리많치 통증이 삼하다.

참고 한두어번 더 탄다음 나는 안되겠다 싶어 건물안으로 들어가 장갑을 벗어보았다.

오른쪽 손목이 파랗케 멍이들고 퉁퉁부었다.

 

잠시 생각에 잠긴다.

한 5분쯤 생각을 하다가  그만타기로 하고 주차장으로 향했다.

장비를 풀고 집으로 향하는데 기어넣키가 매우 불편하게 느껴진다.

억지로 집에 도착하여 에어파스를 손목에 뿌리고 아침을먹고 병원으로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손목에 금이 갔단다.

 

큰일이 아닐수 없다.

무거운걸 들어야 하는 직업이구 도 시즌권 끊어서 올해 실컷 타보구 싶었는데 이런 낭패가있나!

당분간 실내운동이나 열심히 하면서 한 2~3주 기다리라구 하는데

걱정이 태산이다.

 

이제 더 조심해야하며 너무 과욕부리지말구 차분하게 기다렸다가 얼마가 남았던지 겨울을 즐겁게 마무리 해야 겠다!

자전거 타기도 어렵구 정말 답답해서 큰일이다.

통증이 살아질때까지 천상 산행이나 해야겠다!

'희,노,애락,(플래닛에서옮겨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기산 정복  (0) 2010.01.08
가족 나들이  (0) 2010.01.08
[스크랩] 방태산 다녀와서 라이딩  (0) 2009.10.20
아버지 팔순 서예 전시회를 마치며  (0) 2009.10.07
추석 연휴 라이딩  (0) 2009.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