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손주 손녀와 여행 (제천의림지에서 추억 만들기 -2)

촌 님 2022. 9. 26. 09:28

오리배 있는쪽인데 여기 소나무 숲이 제일 아름답고 좋터라구요 벤치도 마련되어 있고 화장실옆에 1박 2일 촬영한 먹거리도 있어요 도토리 묵 파전 어묵 라면 종류가 있어 오리배 타고 간단하게 먹을수 있어 좋쿠요 어른들은 술한잔 하고 의림지 바라보면 멍 때리면 딱 좋을것 같습니다 아마도 두번째 다녀왔는데 자주 찾게 될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야경보러 가볼까 합니다 야경은 어떨지 조명이 제법 있고 좋아보였어요 

한바퀴 돌면서 산책중 

안따라가고 딴짓중인 막내 손주 누나가 힘들게 가져온 돌멩이 누나가 한눈 파는사이 호수에 풍덩 던져버렸어요 ㅎㅎ

눈치보고 멀어지면 따라가고  아는척 하면 또 딴짓 하고 말로만 잘 한답니다 말 안들으면 안데리고 다닌다니까 아니 아니 말 잘듣는다고 는 하는데 행동은 바로 약속 파기 랍니다 ㅋㅋ

누나는 의젓한데 둘은 아직 천방 지축이라 자꾸 뛰어가는 바람에 쫓아 다니다 보니 땀이 나더라구요 남방이 젖어어요 애들아 여기서 좀 쉬어가 자 했더니 솔방울 줍고 손박닥으로 흙장난 하고 재미 있어하데요  

돌멩이 하나 줏어들고 다른데가서 놀으려고 가지고 가네요 

오리배  우리도 탔는데 재미 있어요 아이들이 발이 안자라가니 할머니 할아버지가 열나게 페달 저었지요 할아버지 할머니는 땀 나고 아이들은 신 나고 ㅎㅎ

시원한 소나무 그늘이 참 좋았습니다 여기가 제일 좋은곳 같아요 

유명한 맛집 낭만 돈까스로 왔어요 전화해보니 와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스프를 너무 좋아했습니다 5명이 4개 시켰는데도 남았어요 4개 시키고 한개 더 주문 했더니 드시고 더 시켜도 된다고 친절하게 대해 주셨는데 진짜 먹어보니 남았어요 

스프 두그릇 비우고 있어요 고소해서 그런가 잘 먹습니다 

돈까스가 나오고 

어른거랑 아이꺼랑 다르게 해줘서 좋았어요  이건 어른꺼

이게 아이꺼 입니다 

아이들은 남겼어요 간식거리 먹이고 했더니 그런지 배가 불러서 많이 못 먹었습니다 

우리도 맛나게 먹고 

다시 의림지로 와서 더 놀다가 귀가 했어요 연신 업어달라는통에 아내가 힘들었네요 그래도 키워줘서 그런지 재롱이 넘어가 힘든줄 모르고 업어주더니 집에와서 씻지도 못하고 골아 떨어졌어요 둬 시간 자고 일어났습니다 아이들이나 저나 할머니 모두 KO 

치악산 정상 사다리 병창으로 오른것 보다 더 힘든 하루였지만 아이들과의 이 하루가 아름다운 추억이 되길 바라는 마음 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곳도 데리고 다녀야 할것 같습니다 아마도 우리는 늙어 가겠지만 아이들은 커 가면서 좋은 추억으로 생각되지 않을까 해요 좀더 나이들기 전에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들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