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수년전에 새집을 하나 만들어 담벼락 귀퉁이네 놓아 주었다
새집은 오래묵어야 새가 입주를 한다기에 비바람 맡히고 1년이 지난후 드디어 새가 날아들더니 결국은 뭘 물어다가 내부 인테리어를 하기 시작을하더니 한쌍이 보기좋케 둥지를 틀고 동거에 들어갔다
야가 허락을 받았는지는 모르나 나는 주인입장에서 새로 입주한 새 한쌍을 무척 마음에 들어했다
미성년인지 성년인지 구분할수도 없구 나는 그저 모르는체 하며 모이까지 주기 시작했다
아침마다 짹짹거리는 새소릴들으며 너무 행복해 했다
늘 궁금해서 새집 쳐다보는게 TV시청보다도 즐거웠다
그러던 어느날 난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새가 갑작이 한마리만 동그란 입구에 앉아있는것이였다
그러길 한 두주일이 지났나!
어느날부터 새가 날아오질 않는것이다
한마리 새가 아마 먼저 곁을 떠났었나 보다
외롭게 집을 지키던 한마리 새마져 다른 짝을 찾아 떠났는지 아예 딴데서 새살림을 차렸는지 새 둥지는 비었고 지금도 텅빈 상태로 담 귀퉁이에 있다
이제나 저제나 새가 날아들려나 들며 날며 보지만 부동산 경기가 않좋아 그런가 위치가 안좋아 매물로 가치가 없는건지 늘 비어있다
나는 무슨 대책을 세워야 할지 아직도 모르겠다 명당자리로 이주를 해줘야 할지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길 기다려야 할지 아니면 조경으로 가치를 높여줘야 할지 몇일 더 생각하구 실행에 옴기려구 한다
대책은 엄나무 가지 사이로 분위기를 바꿔서 아름다운 새 한쌍을 유인한다음 무료로 입주시켜야 겠다
거기다가 모이도 매일 주어 무위도식 하게 만들어 보려고 한다
날씨도 덥고 장마도 시작하는데 우리집 지붕 꼭때기 기왓골 속보다는 분위기도 좋쿠 전경과 전망이 어우러진 새집에 새가 날아들길 바라봅니다.
그래서 나의 즐거움과 새들의 행복이 동시에 이루어 지길 학수 고대해봅니다 ㅎㅎㅎㅎ
아침마다 가끔씩 떨어져 죽어있는 새 새끼를보며 더욱 새집에 애착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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