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아침 이슬이 보석 같아요

촌 님 2010. 7. 8. 10:06

어제 밤에 잠들때 시원하게 창문 열어놓쿠 자면서 내일 일찍 깨이면 자전거 타야지 하면서 잠이 들었다

 

눈을 뜨니 새벽 05시12분 함께 타기로 했지만 아내가 감기기운이 있어 깰가봐 조심 조심 세면하고 장비를 들고 거실로 나갔다

 

소리 안나게 갖추고 살그머니 문을 닫고 자전거를 가지고 나갔다

출발시간 05시36분 

워밍엎을 잠시 하고 바로 도로로 나서본다 

새벽 공기가 정말 다르다 너무 좋타

 

대회때처럼 달리기로 마음먹고 30K 로 페달을 밟는다

역시 힘이들지만 그래도 다음 대회를 위하여 오늘은 한번 전력 질주 해봐야 겠다

갈풍리를 돌아 반곡리 고개도 기어변속 두단만 하고 14K로 오른다 

숨이 가빠오구 호흡이 거칠다

 

하지만 온몸이 땀으로 젖으니 묘하게 기분이 UP된다

안경도 벗어 목에 걸고 다시 힘차게 달려 큰고개를 넘는다 쉬지않고 광격리 까지 단숨에 달렸다

자전거 를 잠시 멈추고  물한모금으로 목을축인다

 

지체하지않고 다시 오던길로 달린다

길가에 풀잎에서 빛이난다 해가 뜨기 시작하니 풀잎에 맺힌 이슬방울이 보석처럼 영롱하게 빛난다

아름다운 보석들이 주렁주렁 달렸다

 

썬크림을 안발랐으니 얼굴  탈까봐 머리는 푸~~욱 숙이고 자전거를 탄다

힘차게 달려 섬강 강가를 지나는데 갈때와 달리 흐르는 강물에 햇빛이 비취니 물결은 붉은 비단을 깔아놓은듯  아름답다

 

카메라 가져왔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그렇케 달려 집에 도착하니 온몸은 땀으로 흥건하고 기분은 매우 좋타

그새 아내는 일어나 나 혼자 갔다고 궁시렁 댄다 ㅎㅎㅎㅎㅎ

당신 감기 기운이 있어서 담에 타라고 일부러 안깨웠지 내일 또 타자! 그렇케 말하고 욕실로 향한다

 

시원한 냉수로 샤워를 하니 날아갈듯 기분이 좋타

샤워를 마치고 가게로 나오며 시간을 보니 06시40분이다

오늘 덥다지만 이렇케 하루를 시작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