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부산하게 움직여본다
출장음식을 준비하여 동생들에게 부탁을 하고 아내는 팔공산 등산하러 가고 나랑 큰 사위랑 둘이서 는 자전거 대회에 출전하기로 하고 준비를한다
아내 자전거를 사위에게 맞춰 주고 함께 운동장으로 향했다
운동장에 도착하니 벌써 사람들이 엄청 많타
우리는 둘이서 기념촬영도 하고 운동장으로 들어섰다
아는 지인들이 많타
한 20여분 남은시간동안 화장실도 다녀오구 사진도 찍으며 보내다 큰사위랑 시간대가 달라 혜여졌다
나는 그랜드 마스터 부분 10번째 출발이다
친구들이랑 함께 출발을 했다
클릿도 안채우고 달려본다 서로 엉킬끼봐 조심하며 학곡리까지 한 2K로 달리고 나서 클릿을 채웠다
장지고개를 오른는데 벌써 친구들이랑 흩어진다
나보다 잘타는친구가 쭈~~~욱 빠져나간다
나보다 못타는친구는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순간 생각을 해본다 내가 자전거 한달 반만에 타는데 너무 무리하지말아야 하나 그 친구를 더 떨어지기전에 따라잡아야 하나 오만가지 생각이 든다
오버페이스해서 중도 포기하기보다는 실리를 택했다
내 능력대로 다시 페이스 조절을하며 호흡을 가다듬는다
평지에서는 오랫만이라 자꾸 뒤쳐진다
내가 자신있는건 고개 고개에서 따라잡기로 하고 27~30K롤 달려본다
드디어 첫 삼베 고개가 나온다
난 중간기어로 무리없이 속도를 내고 오르는데 다들 첫고개부터 기진 맥진 호흡소리가 크게 들린다
서로의 거친 숨소릴 들으며 경기를하니 묘한 매력이 있다
나는 단숨에 올랐다 달리며 물한모금 받아마시고 내리막을 달린다
속도계를보니63K가 나온다 무척 긴장이된다
한참을 달려 삼거리 큰고개에 다달으니 왼쪽 다리에서 쥐가나는지 종아리가 아파온다
잠시 멈추고 숨을고르며 포도당 두알을 먹었다
잠시도 지체할시간이 없다
한사람 두사람 제치며 올라가는데 걸어서 올라가는 사람들도 제법 보인다
이제는 무리가 흩어져 거의 띠엄띠엄 달리는 모습들이다
갑천면 소재지를 지나 큰 한치고개를 오르는데 어떤 숙녀가 미니벨로로 나를 제치고 오른다
뒤띠르며 보니 가냘픈 몸매에 긴생머리 쌔카만 종아리 무척 열심히 탄 모습이다
나도 다시 힘을 내어 다시 제치고 올랐다
이제는 작은고개 하나넘고 마의 내지리 고개만 넘으면 된다
내지리고개 도착하여 오르는데 거의 기진 맥진 들이다
걸가는모습이 더 많타
물먹을시간도 없이 시간 단축을위하여 부지런히 한사람두사람 추월해서 운동장에 도착했다
쎈서가 내가 도착했슴을 알려준다
50K 완주에 2시간 12분 47초가 걸렸다
칩을 반납하고 나서 두리번거리니 큰 사위가 찾아온다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었단다
사위는 2시간 15분이 걸렸단다
처음 초보치고는 정말 잘탔다
아버님 ? 저 죽는줄 알았어요 세번 포기하고 싶었는데 뛰어서 올라왔어요 그런다 ㅎㅎㅎ
우리는 식권가지고 뜨거운 음식먹기는 그렇코 읍내로 내려와 냉 콩국수로 점심을 먹고 다시 행운권 추첨을 위하여 운동장에 갔다 추첨은 꽝이고 이렇케 사위랑 둘이서 함께 대회에 참가하여 자신도 평가해보구 여럿이 호흡을 함께하며 달려보니 정말 기분 좋았다
무엇보다 사위랑 함께 같은취미로 달릴수있어 더욱 좋았던것 같다
이제는 다음엔 산악대회에 참가해 보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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