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파란만장하게 삶을 살고 떠난 내 큰 처남
때로는 귀찮케도 했고 때로는 싫은소리도 했으며 비오는 날 밤 12시가 넘어 전화해서 나좀 태워다 줘 할때는 엄청미워도 인간이 불쌍해서 태워다 주곤 했지 태워다 줄때 부르질 말던지 차에 타고가며 시작 되는 욕찌거리 ㅎㅎㅎㅎㅎ
그럴때면 난 혼자 웃었었지
그래도 인정은 많았는데 약속도 잘지켰고!
63세 라는 아직 더 살아야 할 나이에 하늘나라로 가버렸다
한많은 세상을 멋지게 살아보지도 못하고 간것이 아쉽기는하나 살많큼은 살았다고 생각한다
남들은 한번도 하기 힘든 결혼을 5회나 하였으니 남자로서 정말 멋지게 살았다고 해야 하나 풍류를 즐기며 한량으로 살았으면 좋았을건데 그러지 못해 좀 그렇타!
그래도 핏줄이 뭔지 어려운일 닥치니 모두 모여 큰 일을 치루었다
이유야 어쨌던지 잘 치룬것 같아 다행이다
사람이 살면서 자기 하고 싶은말 다하고 살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또 내 생각이 다 옳타고 생각지도 말아야 한다
인간이 살면서 생각이 다르고 추구하는 바가 다르다면 가급적 자제하며 뜸하게 만나는게 상책일것이다
그리 해야 서로가 편하고 아름답게 삶을 영위해 나갈수 있을꺼라 생각한다
나도 남들이 보기에는 잘못하는게 있겠지만 어찌 그리 각자 달라도 그렇케 다른지 어찌 그리 똑똑 하고 잘들 났는지 나는 더 살아봐야 알것 같다
그저 한발 물러서서 생각하고 마음을 더 넓게 가지고 사물을 보며 지혜롭게 남은 삶을 살아보고 싶다
하지만 마음에 상처가 되는일은 하기싫타 그래서 내 가정에만 주안점을 두고 내 삶을 위하여 노력할것이다
이제는 시원하다면 어패가 있겠지만 간 사람이 오히려 하늘나라에 가서 더 편하게 술 안마시고 멋진 삶을 살았으면 한다
이승에서 못다 이룬것 저승에서 다 이루길 바라며 그렇케 의심하고 내 생각이 옳타고 했으니 마음대로 하시구료
기왕에 가시려거든 하늘나라에서 가족간에 화목에 힘써주시길 바라며 당신이 그렇케 뿌려놓은 씨앗 그리고 열정적으로 사랑해서 조강지처로 사랑했던 사람 모두 편안하게 잘 살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때로는 참 귀찮코 미웠지만 가고 나니 어딘가 섭섭하고 짠 합니다
그걸 삶이라고 63년 살다 가시는구료 마지막에 하고 싶은말이 있었을텐데 한마디 말도 없이 떠나셨구료 좀더 살면서 날 귀찮케 했어도 내가 들어줬을텐데 잘가요~~~~부디 부디~~~ 하늘나라에서 행복하세요
가시는님 탓해서 뭐하리요
이제 남은 자식들이 잘 해줬으면 잘 살아줬으면 좋켔는데 그게 강가에 내놓은 아이들같으니 그것이 걱정이로다
잘되던 잘 못되던 그 또한 가신님의 뜿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아무 걱정 마시고 술 마시지 말고 하늘나라에서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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