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새벽 걷기운동 (해파랑길 770k 부산~강원고성 까지 목표로)

촌 님 2019. 9. 17. 05:20


늘 숙면 하는데 왠일인지 잠이 일찍 깨어 뒤척이다가 새벽 02시30분에 가게로 나와 02시40분에 뚝방길을 걷고 싶어 길을 나섰다

아무도 없는 뚝방길 가로등만 중간 중간 밝혀줄뿐 개울에 물소리만 크게 들리고 풀벌래 소리가 간간히 들릴뿐이다

아침공기가 좀 차갑게 느껴지며 이제 가을에 문턱에 성큼 닥아온듯  걷기가 좋타

이 꼭두새벽에 뭐하는짓인가! ㅎㅎ


어제 자기전에 해파랑길 걷겠다고 아내 한테 이야기 했다 전에 같으면 뭔 쓸데없이 사서 고생하는냐고 하는데 내가 원채 걷기 좋아하고 등산 좋아하며 운동을 좋아하기에 아마도 이해해주나 보다 싶다

아내도 따라 걷고 싶긴 한가보다 그래서 우선 걷기 연습부터 해보고 컨디션 봐서 하는것 봐서 동행할까 고려중이긴 한데 아마도 나혼자 실행에 옮기지 싶다 ㅎㅎ 하루 걸을 량이 있다 보니 페이스가 깨지면 나도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남들 후기를 보거나 해파랑길 홈피 보니 부산만 4일인데 3일에 완주해볼 요량으로 계획을 짜본다

하루에 24.7k 씩  걸어 74.1k 씩 걸으면 부산코스 완주다 보통 4일에 걸었다고들 하는데 해남코스 여성분들이 걸은걸 보면 조금 욕심을 내도 되지않을까 싶다  

가게를 하기때문에 오래 비우기 곤란해서 우선 부산만 좀 당겨보고 울산 2일 포항 2~3일 이런식으로 준비를 하는중이다

식당 숙박까지 꼼꼼하게 첵크 해서 메모해 가려고 한다 숙박없소 앱도 몇개깔았고 오늘부터 검색 열심히 해서 남들 후기를 보고 많이 숙지 하려고 한다



수영도 이제 2K 씩 하기 시작했으니 보다 더 열성적으로 운동하며 멋지게 활력있게 늙어가보자

나이 들었다고 못한다고 하면 아무것도 못하고 만다  시작이 반이다 협착증이 너무 심하고 베드민턴 치다 다리 다쳐 수술하고 등산을 한 10년 접었었고 자전거 타며 다리힘 길러 등산 다시 열심히 하고 근력로라 근력밴드와 각종 기구로 운동하여 기초 체력 다지고 수영을 장거리로 자유형만 한 3년 했더니 지금은 일상생활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정도까지 됐다

특히 쥐가 많이 나던것은 우측 골반쪽이 많이 아파 거기를 공두개짜리 붙은거 목덜미 풀어주는거라는데 그 공을 깔고 앉아 땀이나도 참고 통증이 있어도 이 악물고 몇날 몇일 풀었더니 그게 풀리며 쥐도 안나게 됐네요 그래서 수영횟수도 늘리게 됐어요 잘 모르지만 골반쪽 하고 연관이 있었나 봅니다  


전에는 정말 자다가 쥐가나서 너댓번은 일어났고 걷다가 골반이 아파 쉬어가고 걷보기에는 멀쩡했지만 몸이 말이 아니였다

이렇케 살아야 하나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해냈다

정말 지독하리 많치 열심히 했고 지금까지 재미 붙혀 꾸준하게 하고 있다

이마에서 흐르는 땀방울과 거친 숨이 너무 좋타

샤워할때 움직이는 가슴을 보면 희열이 느껴진다 ㅎㅎ

하지만 운동이란 정말 꾸준하게 하기 힘들다 결심을 하고 정말 열심히 해준다면 수술 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이 굳건한 체력을 가지고 생활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운동은 식사 처럼 매일 매일 해야 하며 컨디션이 떨어지거나 생체리듬이 안좋을때만 빼고는 정말 꾸준하게 해야 하는데 다들 운동기구 사고 시작은 하지만 꾸준하게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내가 수영장 가서 논스톱으로 40회왕복하면 사람들이 나보고 호흡이 되느냐고 한다 ㅎㅎ

호흡이야 얼굴 만 제키면 되는거고 팔운동이 되어 팔에 근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내가 만들어 하는운동을 보면 남들은 웃겠지만 내 나름대로 내방식대로 정말 무수히 많은 운동들을 내가 만들어 하며 운동기구도 만들어놓코 시간 날때마다 가게 혼자보다 졸릴때도 일어나 한다

남들이 나보고 형님 참 지독하십니다 라고 하는데 내게 부탁해서 운동기구들 사가지고 간 사람들 소식을 들으며 어쩌다 한번씩 밖에 안한단다

그렇케 해서는 아무것도 안된다


김종국 처럼은 못돼도 내 나이에 이정도면 만족한다 54년 말띠에 신장 167센치 체중  63k 허리 29인치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이만하면 만족이다 더 욕심도 안낸다

옷입어서 보기 싫치 않으면 됐지 이나이에 뭘 더 바라겠나!

뱃살좀 빼려고 안먹고 노력했다가 빠지긴 3k가 빠지는데 힘이 없어 다시 찌웠다 ㅎㅎ

배에다 타일박스 얹여서 들어야 하는데 힘이 없어 힘들더라구요

다시 딱 3K 찌워 원상태가 되니 일 할만 하더라구요ㅎㅎ

오늘도 새벽에 걷고 지금은 기구 운동중이지만 잠시 잠시 땀 식히는동안 이렇케 몇자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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