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추석 ( 한가위 ) 일상

촌 님 2019. 9. 14. 09:04


추석 전 주에 모두모여 벌초를 말끔하게 하고 단체사진도 남겨봅니다

맨 우측에 사촌이 골수암으로 20여년째 항암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이렇케 건강하게 벌초도 오고 하는건 긍정적 마인드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도 잘 치료해서 완치 했으면 정말 좋켔습니다 항암받으면서 20여년 이라는 긴 세월을 견뎌온 동생이니까요 앞으로도 잘 견뎌서 완치해주리라 믿습니다

 


추석 명절이 어렸을때는 좋았지만 어른되고 나이가 들다보니 부담스러운 명절이 되기도 합니다만 온 가족이 모여 줄겁게 추석명절을 즐길수 있슴이 행복입니다

추석 전날 아들도 손주랑 피자 시켜놓쿠 맥주 한잔 하며 고향 갈 준비를 하면서 아예 연휴에 마카오 여행 준비까지 했고 집에서는 미리 준비 해놓은 전 전날 새벽에 일어나 모두 부치고 기름냄새를 피우지요



제가 맏이다 보니 추석에는 저희집으로 모두 모이게 됩니다

아직 부모님과 숙부님 내외분이 게시기 때문에 윗어른들과 함께 모이면 절도 하고 옛풍슴에 따라 추석을 즐기게 됩니다

모두 준해 놓은 음식을 차례차례 차려놓코 치례상을 차린다음 온가족이 둘러앉아 절도 하고 기도도 하면서 차례를 지냅니다

어느댁이나 다들 비슷하겠지요




우리집 장손 도연이 손주도 할아버지 아버지 곁에서 그대로 모습을 보고 따라 잘 합니다 ㅎㅎ

정성스례 마련한 음식으로 차례상을 차려 차례를 지내고 온가족이 둘러 앉아 음식을 먹습니다

새로 지은 햅쌀로  처음지은 밥을 먹으니 새롭고 풍요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송편과 기증떡 쇠고기 토종닭 예전에는 제사나 차레상에서나 볼수 있었지만 지금은 항상 보고 먹고 즐기는 음식들이다 보니 그렇케 귀한 음식은 아니지만 훈제기에 구운 닭과 쇠고기를 잘먹는 사촌 조카들 모습이 참 보기 좋터라구요

큰엄마가 해주시는 음식이 너무 너무 맛있다고 찬사를 보내며 먹는모습이 그렇케 정겹고 기뿔수가 없더라구요


사촌동생도 제수씨도 물김치가 어쩜 이렇케 칼칼하고 맛있어요 꼬들빼기 김치는 처음먹봐요 그런데 너무 쌉싸례하고 맛나네요 ㅎㅎ

하면서 도란 도란 둘러앉아 추석을 보내는 모습들이 보기 좋코 이게 맏며느리 노릇 잘 하며 맛난 음식을 장만하는 아내의 몫이 참 큰 덕분이지요 

수고 하셨다고 금일봉 내놓으시고 선물 해오시고  그런 모습들이 보기 좋습니다


맛난 음식을 먹은후 후식으로 과일을 먹고 커피 한잔 하고 성묘를 가지요

성묘 가서 거기서 윗대 큰댁 5촌들도 만나고 서로의 안부도 묻고 혜여지고 나서 각자의 추석 연휴에 들어갑니다 아들네는 마카오로 딸래미 두집은 홍천 대명 소노피리체로 나들이 가고 동생은 제주도로 날라가고 저도 홍천으로 합류 하려고 했지만 깜박하고 멧밥을 먹고 옷이 오르고 말았네요 

알레르기가 너무 심해서 항상 멧밥을 조심해야 하는데 아차 실수로 먹고 말았지요 그래서 아이들 나들이에 합류 하지 못하고 조곡리 처가 장인 장모님 산소에 다녀왔지요 


큰처남댁 과 함께 처가 산소에 가서 성묘 마치고 집에 들려 빨갛케 익은 고추 따서 내려왔습니다 

알레르기 약을 복용했지만 눈이 밥탱이가 되고 근질 근질 하여 너무 불편해서 일찍 숙면에 들었네요 

아침에 일어나도 눈은 붙어버렸고 병원은 문 다고 약을 복용하며 참아 봅니다



엄마 준다고 꽃집할머니 한테 꽃 한다발 받아들고 입이찢어지도록 좋아하는 도연이



이제는 쉬나 보다 했더니 시가에 갔던 딸들이 닭갈비 사가지고 와서 엄만 밥만 해놓으세요 라고 하고 집으로 갔네요

저녁 6시에 모이기로 해서 옥상 파라솔 밑에 이렇케 준비를 하고 대기중 ㅎㅎ




애들이 도착을 했습니다

닭갈비 파티를 합니다

아들네는 처가식구들이랑 대명 소노로 갔다가 마카오로 여행 출국하고 딸네 가족 두팀이 모였습니다

홍천 대명에서 사돈네랑 딸아이 식구들이 모여서 즐겁게 놀고 맛나게 먹고 술한잔씩 하고 그랬답니다



닭가갈비가 익어가는동안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시가에 갔던 이야기 친인척 만난 이야기 누가 어떻케 살더라 누가 어떻태더라 하며 시간가는줄 오르고 이야기 꽃을 피워봅니다



어느새 닭갈비는 익어가고 온가족이 둘러앉아 도란 도란 추석 연휴 이야기를 나누며 줄겁게 둘러앉아 맛나게 먹습니다



울 서현이 큰 외손녀 왈 친가에 가서 이야기 나누다가 울 외할아버지는 운동을 많이 하셔서 숨을 오래 거두실꺼야! 친 할아버지는 운동을 안하셔서 숨을 일찍 거둘꺼고 라고해서 한바탕 웃었답니다 ㅎㅎ 그 야기인즉슨 외할아버지는 운동을 많이 하셔서 오래 사실꺼고 친할아버지는 운동을 안하셔서 오랫 못사실꺼라는 경고의 말이지요 ㅎㅎ 하여튼 애들때문에 가끔 크게 웃게 됩니다


우리집에 오면 외할아버지 가슴 움직여봐요 하고 하면서 웃지요

자기들 보는 관점에서도 운동이 좋은가봅니다

그렇케 파티를 끝내고 거실에 내려와 과일로 디져트를 맛나게 먹고 즐겁게 추석 연휴를 보냈네요

나는 옷 때문에 일찍 잠이 들었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손녀들 모두 외할머니 곁에서 잠이 들었네요


사랑을 듬뿍 먹고 자라나는 어린  손주 손녀 들이 착하고 성실하게 예쁘게 잘 자라주길 바라며

잠시 가게 나왔다가 블로그 열어 몆자 끄적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