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드디어 수영 2k 시작

촌 님 2019. 9. 11. 06:52

 

낮에 가게에서 준비 운동(내가 만든 내마음대로  운동 30여가지)  하고 오후 5시20분 늘 하듯이 수영장으로 간다

샤워를 마치고 풀장에 풍덩 들어가는 기분을 안해본사람들을 알턱이 없겠지만 정말 시원하고 너무 매력있다

숏 사각 팬티 입고 실리콘 수모쓰고 수경 착용하고 수영장에서 미끄러지듯 나가면 손으로 당겨준 물이 허벅지 쪽으로 미끄러져빠지는데 그때 물이 스치는 기분이 정말 매우 즐겁고  묘한 매력이 있어 너무 좋타!

그맛에 수영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나는 협착증이 있어 터진 디스크 수술후 자유형만 하고 있는데 처음에 많이 힘들고 다리에 쥐가 나서 25m도 4~5회 쉬어가며 수영했지만 지금은 팔운동을 많이 했더니 다리에 신경 안쓰고 킥을 크게 안해도 팔 힘만으로 수영을 하고 있다 다리는 적당하게 따라주면 되니까 가능해졌고 남들과 다르게 거의 팔로 수영을 많이 하는편이다

그러다 보니 평소에 팔운동을 정말 많이 해준다 근력 밴드라고 색깔별로 강도가 다른데 그걸로 오전에 600개 오후에 600개 정도 당겨주고 앞으로 뒤로 당겨주니 배영 할때도 좋쿠 자유형 해도 팔에 힘이 안든다

 

턴 할때 다리에 쥐가나서 힘차게 밀지 못했지만 지금은 그마져도 좋아졌다 그것도 근력밴드로 의자에 걸어놓코 다리로 근력밴드 당기는 운동을 한 덕분이다

아직 킥은 힘차게 못하지만 수영하는데 지장은 없는편이라 늘 30회 (1.5K) 만 논스톱으로  했었는데 어제는 사람들이 적고 레인이 비었길래 40회(2K)수영을 역시 논스톱으로 했다

이제 40회찍었으니 앞으로 40회로 올려서 해보려고 한다

 

자전거탈때도 그랬고 등산 할때도 그렇치만 항상 도전하고 끝까지 오르고 타고 멀리가는게 내 습관이다 보니 항상 조금만 해야지 하면서도 그게 잘 안된다

자기 쳬력을 고갈되게는 하지 말라고 하지만 숨이차고 힘들때 까지 하는게 기분이 좋코 늘 그래왔는데 요즈음은 많이 바꿨다 극한지경 까지는 안하려고 한다 수영은 40회 해도 크게 무리가 없고 기분도 좋았다 지루하지만 않으면 얼마든지 더 해도 될것 같다

다음에는 몇K까지 할수있을지 언제 한번 테스트도 해봐야 겠다 ㅎㅎ

 

수영을 마친후 집에 도착하니 애들이 아빠 엄마 횡성한우 드셔보시라고  횡성한우를 선물로 사와서 아내랑 둘이 궈먹으며 술은 못하지만 문배주를 선물로받은게 있어 두잔을 마셨더니 에그머니나 취하는데 엄청 취한다 ㅎㅎ

기분좋케 횡성한우 한접시 맛나게 뚝딱 해치우고 술에 취해버려 침대에 쓰러져 한 두시간 자 버렸다

두시간쯤 자고 나니 조금 깬듯하다 냉장고에서 아이스크림 두개를 먹었더니 시원하게 정신이 차려진다 문배주가 그리 독한술인줄 모르고 마셨다가 KO패 ㅎㅎ

 

 

 

늘 다람쥐 쳇바퀴 돌듯한 삶이지만 매일 매일이 즐겁다

그건 운동 열심히 하며 수영을 하고 등산하고 자전거 타고 내가 즐길거리 가 많아서 그런타고 생각한다

몇년전 까지만 해도 스노우 보드 정말 즐겁게 즐기는 재미로 겨울을 보냈는데 이제는 겨울산이 그리도 좋타

나이가 들어감에 이제 적당하게 즐겨가며 내 체력도 생각하고 남은 시간 즐겁고 건강하게 살아보자

나이가 들어도 무리가 없는 수영이야 말로 최고의 운동이며 취미라고 생각한다

 

100세가 되어도 무리 없이 할수있는게  수영이다

수영을 하면 호흡도 좋쿠 정말 너무 너무 좋은운동이다

시골에서 이렇케 수영을 즐길수 있슴이 내겐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