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아침에

촌 님 2019. 9. 18. 06:54

 

오늘은 수요일 아침 한낮에 덥기에 반바지 입고 퇴근했다 아침에 반바지 입고 출근 하는데 제법 썰렁하다

1층에 편의점 사장님도 부지런히 나와 마당을쓸고 나도 부지런히 나와 가게 청소를 말끔하게 하고 쇼윈도도 깨끝하게 먼지 털고 영업중이라는 아크릴 표시를 걸었다

기분좋케 PC앞에 앉아 카페 둘러보고 늘 하듯이 블로그에 접속 나의 삶 발자취를 돌아본다


예전에 싸이둴드 플래닛을 거쳐 지금의 블로그 인스타다 트윗이다 카톡이다 밴드다 여러가지 접속해서 활동하며 많은 SNS활동을 하지만 그러다 보니 편하긴 한데 사람대 사람간의 접촉이 뜸해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동창회든 어떤 모임이든 밴드나 카톡 문자로 연락하면 그만이다

그렇케 익숙해져왔고 받는이들도 그걸 편하게 생각하고 조문후 인사장도 그렇케 답장을 하고 하여튼 편해서 좋키는 한데 인적 교류가 너무 뜸해지는건 아닌지 생각해보게 된다


하루 일과중에 PC랑 노는시간과 스마트폰 만지작 거리는 시간이 제법된다

서울가서 전철타고 이동할때 보니 대게 고개 숙이고 스마트폰 만지작 거리며 귀에 이어폰 꽃고 다니는사람들이 태반인걸 봤다

그러다 보니 옆사람과 눈길 대화조차 주지 않고 그저 덤덤하게 이동하고 전자기기가 사람대신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전에 TV시청하다 보니 가수 김경호가 술이 취하면 기가 지니하고 말하고 대답하고 논다더니 참 좋은세상 이라고 해야 할지 않좋은 세상 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람과 사람이 정으로 만나 서로 교류 하며 자주 접촉하고 대화를 많이 하고 해야 하는데 우리가 각자 그렇케 살다보니 말할기회도 적어 사람간에 대화가 부족할수도 있다 


아이들도 자랄때 부터 대화 많이하고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손에서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지않아도 될수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 아이들이 구지 스마트폰을 안가지고 놀아도  재미를 느끼고 대화방법이나 소통의 방법을 자연스례 익혀나간다

얼마전에 둘쩨 외손녀가 초 2학년인데 친구가 뭘 잘못했는지 친구엄마 한테 전화해서 친구가 왜 그래요 저는요 친구 이런점이 좀 안좋커든요 하면서 왜 그랬는지 조목 조목 따지고 친구 한테요 제가 잘못한거 있으면 그때 그때 이야기 해달라고 해주세요 저도 고칠점이 있으면 저도 고칠께요 하며 전화로 죄송합니다 하고 끊었다는데  딸이 곁에서 그걸 지켜보다가 어린줄만 알았는데 조목 조목 어른처럼 이야기 하는걸 보고 깜작 놀랬단다


편지도 잘쓰고 어휘력이 좋코 친구랑 교우 관계도 좋은데 무슨 문제가 생기면 그걸 풀어야 하는성격이다보니 운동도 정말 열심히 하며 누구에게도 지기 싫어하고 자기가 맡은일은 정말 열심히 잘 한다

여름에 발목이 부러져 고생했는데 엇그제 또 삐끗했다는 소리를 듣고 어제 내가 말복 보호대를 하나 사다주었다

그걸 착용하고 검도를 했더니 너무 좋았다고 검도 끝내고 집에와서 할아버지 고맙습니다 하며 인사를 한다

민서야 학교갈때도 꼭 착용하고 가거라 그래야 활동하기 편하고 좋아! 라고 이야길 해줬다


애기때는 키우기 힘들었지만 조금씩 커가면서 이제 제법 의젓해지는 모습이 정말 대견스럽다

자라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아들 며느리는 마카오 여행갔다가 오늘 새벽에 도착한다고 했는데 내가 눈만 떨어지면 가게로 나오다 보니 도착하는걸 못보고 가게로 나왔다

임신 7개월인 며느리도 몸이 가볍게 여행 다니는걸 보니 보기좋타


요즈음 젊은애들 사는게 우리가 살던때와 많이 다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정말 잘 사는것 같다

사는동안 많이보고 듣고 경험하게 하는게 아이들한테도 많이 좋은것 같다

큰외손주만 봐도 어릴때 여행 많이 데리고 다녔던게 많은 도움이 되고 견문을 넓혀주면 꿈도 크게 꿀수있고 참 좋타는 생각이 든다


요즈음은 여행 다녀도 학교에서 보내주고 사진과 여행담 제출하면 되나보다

여행 다녀오면 아이들이 할아버지인 내게 원본 보내주고 서류 만들어 달란다  ㅎㅎ

할아버지가 할줄 아니까 편하고 좋은가보다 칼라복사지 사서 깨긑하게 출력해서 만들어 주면 좋아한다


내가 운동  열심히 하는것도 아이들한테 도움이 되는것 같다

두자매가 열심히 검도 잘하고 사위들도 아들도 며느리도 딸도 우리가족은 모두 운동가족이다

처음에는 안그랬는데 내가 오랫동안 하는걸 보고 대화를 많이 하다보니 운동은 꼭 생활이고 꼭 해야만 하는걸로 인식해서 운동 자격증도 따고 이제는 온가족이 운동가족이 되어 너무 좋타 !


나름대로 본인한테 맞는 운동을 찾아 열심히들 하는모습이 정말 보기 좋코 본인들도 달라져가는 몸에서 희열을 느끼며 이제는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하는모습들이 아주 보기좋타

이번주에는 나홀로 등산을 안가고 온가족이 원대리 자작나무 숲으로 김밥 싸가지고 나들이 가기로 약속을 했다

내년부터는 작은손녀 데리고 치악산에도 올라볼 생각이다


내가 데리고 산행하며 트래킹 길게 하고 몇번 데리고 다녔더니 본인들도 너무 좋아하고 자부심이 생겨 학교가서 선생님한테 자랑을 해서 선생님이 외할버지 만나고 싶다는 열락을 받았다 ㅎㅎ

할아버지 가게로 와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단다 큰외손주 때도 학교에 가서 환경에 대하여 수업했던게 생각이 난다

할아버지 우리가 걸은게 몇k냐고 물어보며 자부심을 가지는걸 보며 자주 데리고 다녀야 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할아버지 우리 또 언제가요?

이런소릴 들으면 너무 반갑다

그러면 내가 혼자 등산가는걸 포기하고 아이들과 함께 갈수있는곳을 찾아  가급적 데리고 다리려고 한다

외손주를 겨울에 인근 발교산에 데리고 갔던 생각이 난다 할아버지 산에정상에 와서 구름을 보니 너무 멋져요 와!~~~정말 좋아요 라고 했던말과 정상에서 먹는 김밥과 컵라면 맛이 그렇케 좋타고 하던말이 생상하게 떠오른다 그게 몇년전인데 그때 등산이 처음이라 발가락이 까졌는데도 묵묵히 잘했었다

아침에 가게나와 블로그 보다보니 옛생각이 떠오르고 아이들 생각에 몇자 적어보며 옛 사진들을 들춰내 잠시 추억에 젖어본다



죠기 외손주가 지금은 훌쩍 커서 고1이 되었네요



앉아있는 아이가 둘째손녀 인데 일학년때 불루로드 b코스 13.5K트래킹 을 무사히 해냈지요



아이들이 여기 다녀온걸 아름다운 추억으로 지금까지 간직하고 가끔 이야기 합니다



큰사위는 클라이밍 낚시 등산을 좋아해서 저랑 함께 자주 산행을 하고 작은사위는 베드민턴 치고 스노우 보드 대회나가서 상도 탔지요

몇년전까지 저도 열심히 스노우 보드 사위랑 함께 정말 열심히 즐겼습니다



불루로드 B코스는 정말 아름다운 트래킹 코스입니다

이길의 매력 때문에 해파랑길 770k 걷기를 준비하게 됐어요




지금 고1이 된  외손주가 외할머니 등산장비로 외할아버지랑 처음으로 발교산에 오를때입니다

힘들어서 할아버지 먼저 앞서 오르라고 하며 끝까지 뒤따라 잘 올라오더라구요



아마도 이맛을 잊지 몰할겁니다 ㅎㅎ



외할아버지와의 산행이

아마 어른이 돼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 하리라 생각합니다


 

할아버지 계곡의 얼음이 우유빛깔이예요 하던 말이 생각나네요

저도 손주 손녀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좋은 추억이 되고 아름다운 시간들이였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할아버지랑 산행하며 여행했던 기억들이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마음의 양식이 되고 체력도 단련하고 올바르게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어제도 옥상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일하는데 곁에서 보며 이것 저것 챙겨주고 청소하고 하는걸 보니 귀엽기도 하고 예뻤습니다

스마트폰만 가지고 놀지않아 정말 다행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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