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개기름(얼굴번들거림 으로 우리가 흔히 쓰던 말))

촌 님 2019. 3. 14. 10:12

 그동안 얼굴이 번들 번들 세안후 얼마 안있어도 늘 그랬는데

언제부턴가 거칠어졌다

세월에 무심한듯 산다고 해도 피부가 먼저 늙어가고 있슴을 몇일전에 알았다


매일 수영장 가기 때문에 수영하고 나와 바디로션 바르고 촉촉하고 윤기있는 피부라 생각했더니

어제 집에돌아와 얼굴에 수분크림좀 바르다 보니 많이 거칠어짐을 발견했다

언제부터 얼굴 번들거림이 없어졌는지도 모르게 말이다


하기야 66세 우리나이가 예전같으면 뒷짐지고 마실다닐때였지 지금은 청년이지만 ㅎㅎ

친구들하고 만나서 이야기 나누다 보면 아직 우리나이가 참 애매하다 직장은 노년으로 몰려 갈데가 없고 아직은 일할수는 있고

하지만 일해보면 약간은 틀리긴 하다


숙련도나 꼼꼼함은 아직 있을지 모르지만 순발력이나 활동력이 떨어진건 맞다

자신의 나이에 맞도록 뭔가 찾아서 일을 해야지만 그렇치 못한 친구들을 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아직은 좀더 사회의 일원으로 충분하게 나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활동할수 있는데 일할자리가 없다보니 빈둥빈둥 거리는 친구들이 제법 있다


이제 나이가 많아서 아무것도 할께 없다고 생각하지말고 스스로 찾아보고 뭔가 배우며 자기계발에 힘을 기울여보자

아직은 뭔가 할수있을께 분명 있을꺼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채식만 좋아했는데 요즈음은 많이 바뀌어 고기류룰 많이 먹게 된다


체중을 빼어보았는데 조금 뺐더니 많이 힘들었다

건강검진 받으면 체중을 빼라고 나오지만 그건 수치에 불과한거고 운동 열심히 하며 근력을 키우며 잘 먹었더니 체중이 한 3k 늘어나고 컨디션도 따라서 올라왔다


이제는 방식을 바꿔 김종국 가수의 말처럼 잘 먹고 잘 태워버리려고 노력한다

맛난거 있으면 열심히 맛나게 먹으며 행복해 하고 그많큼 많이 섭취한많큼 움직이고 운동하며 근력에 신경을 쓴다

그러면 맛나게 먹을수도 있고 근력도 키우고 정말 좋은것 같다


다시 내 얼굴에 개기름이 번들 번들 거릴수있을까!

가는세월 무심타 후회하지말고 열심히 세월에 적응하며 잘먹고 운동 열심히 하며 행복한 삶을 위하여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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