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초딩 친구들

촌 님 2019. 3. 11. 07:59

 어제는 산행도 안가고 모처럼 초딩 여친들과 셋이서 만났다

초딩 시절을 두군데 학교에서 보냈는데 두군데 다 회장직을 맡아 하다보니 많이 분주하지만 참 재미 있는것 같다

나 잘돌아다니고 여행다닌다고 친구들이 극구 사양하는 나를 회장을 시켜서 어쩔수 없이 맡았지만 친구들에게 뭔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이번에 영덕 축산면 경정리 해파랑길 불루로드 B코스 에 있는곳 작년에 우리 가족이 트래킹 하며 점찍어 뒀던 곳  김서방 대게수산으로 정했다


저녁은 맛난 대게로 아침은 매운탕으로 정하고 차량으은스타렉스 두대 랜트해서 술 안마시는 나랑 친구 한명이 봉사해주기로 했다

친구들이 매년 가까운 곳 횡성 원주에서 하다보니 늘 그렇틋 술마시고 노래방 가고 그거였지만 이번에 내가 획기적으로 마련한 동창회가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고 소식이 전해져서 많은 친구들이 찾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그런 자리가 되길 기대해 보게된다


준비차원에서 가까운곳이 살고있는 원주에 여자 동창들 둘 총무직책을 맡아 도와주는 친구랑 셋이서 만나 맛나게 점심을 먹고 카페 오후에 가서 아메리카노 한잔씩 마시며 실컷 수다도 떨고 동창 여행 준비할것도 모두 메모해서 각자 맡기로 했다

원주 친구들도 횡성으로 들어오라고 해서 여기서 출발하기로 했다


잘따라 주며 지원해주는 친구들이 있어 열심히 준비하고 동창회를 잘 끌고 갈수있을것 같다

멀리있는 친구들은 설례임에 문자도주고 밴드에 카톡에 연일 까똑 까똑 하고 오지만 재미있다

준비하면서보니 어릴때 소풍가기 전날 같은 분위기다 ㅎㅎ


이렇케 좋아하는걸 보니 회장으로서 다음모임을 벌써부터 어떻케 준비해줘야 할지 생각하게된다

이번모임후 가을에 10월에 모임인데 그때는 또 어떤 방식으로 친구들을 즐겁게 해줄까 해외로 나가 볼까 제주로 가볼까 어디 멋진 럭셔리 콘도로 가볼까 많을생각을 하게 된다


이러다 다음에 또 회장 시키는건 아닌가!

임기가 2년인데 한군데는 말뚝이라 회장 총무 끝까지 해야 하고 3학년까지 다닌곳은 이번에 처음 억지로 떠맡았는데 다음에 아무래도 또 연임시킬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여튼 기왕에 맡은거 나이들어 가는 우리 초딩 친구들 즐겁게 해주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게 해주는게 내 임무인것 같다

예전에는 나이차가 나다보니 내가 제일 적은 54년생이고 많케는 49년생까지 있다 하지만 모두가 함께 깨벗고 놀던 친구들이라 만나면 정말 동심으로 돌아가고 너무 너무 재미있다


늘 오던 친구들은 잘 안빠지고 온다 아마도 기대가 크고 만나면 아름답고 재미있는추억거리가 많키때문인것 같다

초딩동창회는 정말 재이있다

뭔 이야기거리가 그리도 많은지 밤새 웃고 떠들다보면 정말 시간 가는줄모르게 되는것 같다

어제도 셋이지만 정말 재이밌는 시간이였다

차근 차근 준비해서 친구들이 흡족하도록 멋진 동창회가 되길 기대하며 다음에도 또 기대하고 설례임을 가지고 참석할수 있도록 준비 해야 겠다


처음에 동창회 할때는 문제거리도 제법 있었다 주사가 많코 친구들에게 페를끼치는 친구들은 과감하게 퇴출시켰더니 오히려 친구들이 부담없이 더 잘모이고 잘된다 

친구라고 동창회만나서 그렇코 그런사이로 발전하고 그래서 불상사도 생길수있지만 우린 전혀 그런게 없어 너무 너무 즐겁다  우리나이에 쓸데없이 문제거리 만들고 수작부리는 그런친구들을 정리하길 잘한것 같다

앞으로도 멋진 동창회로 친구들과 남은 삶을 아름답고 멋지게 만들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