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770k

해파랑길3차탐방 12코스 후기 (감포항~양포항 13.5k)

촌 님 2019. 12. 2. 11:21

 

3차탐방 경주 12코스(감포항~양포항 13.5K)

 

비는 점점더 강하게 내리기 시작했고

감포항을 지나 언덕에 오르니 멋진 곳이 있다

해파랑길을 한달에 한번 한코스씩 걷는다는 숙녀 두분을 만나 나도 찍어주고 내 사진도 담았다

비가 내려서 약간 한기가 느껴졌지만 젖은 장갑 이라도 끼는게 좋아 그냥 젖은 장갑을 끼고 걸었다

고무밴드만 있으면 일회용 위생장갑이라도 낄텐데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손이 조금 시리다

 

 

 

이때가 비가 제일 많이 내릴때였다

길이 미끄러워 조심 조심 걸어야 했고 속도가 제대로 나질 않았다

 

 

 

내려가다 보니 비는 점점 더 강해지고 시장끼도 도는데 빈집이 있어

여기 빈집에서 편의점에서 구입한 크림빵과 베지밀로 요기를 했다

비를 피해봤자 시간만 갈뿐 비가 멈출것 같지가 않타 아까 사진 찍어준 숙녀분 둘도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물어보니 해파랑길 걷는데 한달에 한번 한코스씩만 걷는단다 그러면 시간이 널널 해서 천천히 걸어도 된다

나는 갈길이 바빠 먼저 갑니다 하고 쏜살깥이 걷기시작했다

이미 신발도 질컥 질컥 하지만 마음은 즐겁다 내가 하고싶은걸 실행하고 있슴이 마냥 즐거울 뿐이다  

 

 

 

비가 그치질않코 내리는 바람에 그냥 빗속을 뚤고 계속 전진이다

 

 


양포항에 가까이 오니 비가 삐줌해지기 시작했다

국도로 가다가 우측 숲속길로 내려간다

 

 

 

양포항이라는 표시판이 매우 반갑다

 

 

 

테트라포트 만드느라고 대형크레인이 있고 작업소리가 요란하다

내가본 테트라포트중에 제일 큰것이다 이정도면 대형파도에도 거뜬할것 같다는생각을 해보았다

질척거리는곳을 올라와 국도로 다시 걸어서

 

 

 

양포항에 드디어 도착을 했습니다

 

 

 

 

 

양포항이다

비가 그치고 맑아 지기 시작 했다 내일도 맑았으면 좋켔다

 

 

 

다시 바다색도 푸르게 변하고 있다

날씨가 좋아진다는 증거다

 

 

 

여기서 스탬프 날인하고 하루 숙박을 하기로 했다

첫날은 한코스 둘째날은 두코스씩 걷기때문에 더 욕심부리지 않는다 여기서 더 걷는다면 다음에 숙박할곳은 알수가 없기때문에 조금 이르지만 숙박업소 부터 잡고 옷부터 좀 말려야 하고 신발도 한켤래만 신고 왔기때문에 대충 물끼라도 빼야 내일 편할것 같다  

여기에서도 5000원 깍았더니 흔쾌히 허락 해주신다

방 키 받아 올라가 우선 난방부터 켜고 젖은옷을 벗어서 방바닥에 널었다 신발은 황안나님 책을보고 익힌대로 가져온 신문지를 꺼내 꾸겨서 신발속에 넣었다 그렇케 몇번 반복하니 대충 물끼가 빠졌다 드라이로 말려놓코 샤워를 마친후 마른옷으로 갈아입고 저녁 먹으러 나왔다

횟집에 가서 회덮밥을 15,000원에 시켜 먹고 내일 아침은 마땅치 않아 편의점에서 크림빵 하나 비상식량과 사발면을 사가지고 와서 숙면에 들었다

다른빵도 많치만 어려서 부터 좋았던 촌빵 크림빵이 난 제일 좋타 ㅎㅎ

 

 

 

양포항으로 오는 구간에서는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사진을 별로 담지 못해서 아쉬웠다

아름다운 모습을 걸으면서 눈에만 담았다

대게 다른 사람들은 네이버나 트랭글 램불러로 궤적을 담지만 나는 배터리 충전때문에 그걸 행하지 못하고 메모장에 남겨 기록 하고 두루누비 거리를 실행 거리로 계산한다

그리고 발자욱 수나 나머지는 워크온하고 삼성헬스를 참고로 했다

저 여관에서 하루 숙박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