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770k

해파랑길 3차 탐방 14코스 후기 (구룡포~호미곳해맞이공원 14.5K 3차 탐방 79.8k 누적 232.9k)

촌 님 2019. 12. 2. 11:25

3차탐방 포항구간 14코스 (구룡포~호미곳해맞이 공원 14.5K/79.8K/232.9K)

 

이곳이 호미곳으로 가는 길인데 왠 식당이 그리도 많은지 대게 홍게 킹크랩 구미가 당기지만 패스~~~~

나는 겨울이면 대게먹으러 가는곳이 있다 영덕 불루로드B코스 인데 축산항 근처 경정리다

김서방 대게수산이라고 이번에 다시 걸을며 들려서 숙박을 할곳인데 정말 저렴하고 멋진 김서방대게수산 식당이다

부지런히 걸어서 얼른 김서방 대게수산에서 숙박하며 물가지미회무침 으로 저녁을 먹고 싶다 ㅎㅎ

그때만 해도 해파랑길이 뭔가 하고 스탬프는 또 뭐지 하고 무심코 지나쳤는데 이렇케 내가 실행하고 있을줄이야 ㅎㅎ

 

 

 

결국 주머니에 간직한 횡성한우 축협 육포 먹으며 걷다가 배낭에 비상식량 크림빵 한개 꺼내먹고 점심은 때웠습니다

이지밥도 가지고 다니지만 비오는날은 꽝입니다

비만 안오면 이지밥도 최고 식품인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지요

전투식량 김병장도 먹어 봤지만 이지밥 찬물에 부어서 10분있다 먹어도 되고 그게 해파랑길에 최상인것 같습니다 개인 견해지만

오히려 작은포구 같은곳에는 먹을만한 식당이 없구요 대형 항구에는 관광객 상대 단체 손님 위주로 받기 때문에 혼식은 곤란하구요 홀로걷기에 식사가 난제이긴 합니다

오히려 시내가 먹거리 부분은 짱이더라구요

비상 식량은 항상 준비해야 하고 저는 프리폴리스 섭취가 매우 좋은것 같아요

가끔은 황도캔 하나 준비해도 요긴하게 한끼는 때울수 있더군요

시장끼가 도는날은 걸으며 먹거리만 생각 나더라구요 ㅎㅎㅎ

뭐니 뭐니 해도 집에와서 먹는 집밥이 짱입니다

집에 도착하면 늘 먹는 김치에 삼겹살 집밥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여기도 바닷가로 내려가 걷습니다

 

 

 

해조류가 미끌 미끌 해서 조심해야 합니다

 

 

 

제마음에는 저곳만 돌아가면 호미곳이 보일것만 같습니다

 

 

 

비슷 비슷 한 작은포구 수도없이 지나갑니다

 

 

 

해안가 쓰례기도 육지 못지않케 대책없습니다

일본에서 왔는지 일본어로 된것도 있더군요

일본 가니 또 우리나라께 그리도 많터니

 

 

 

쓰레기를 밟고 지나가야 덱크길로 들어섭니다

조심 조심 항상 조심

 

 

 

이마을도 지나가고

 

 

 

인근 펜션에 온 손님인지 여성 두분이 바다낚시 삼매경에 빠져있기에 귀찮치만 스마트폰 꺼나 한장담아보았습니다

양식장 퇴수구 근처에 고기가 많은가 봐요 주로 그런데는 항상 낚시꾼들이 있었는데 잠시 지켜보니 조그마한 고기가 제법 잘 잡히더라구요

 

 

 

이제 덱크길로 들어서면 호미곳이 보일겁니다 3.1k  남았네요

마음 같아서는 뚸어가도 될것 같더라구요 ㅎㅎ

 

 

 

덱크길 걸을때 기분 좋치요

 

 

 

멀리 대형 카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 모퉁이만 돌아가면 손바닥(상생의 손)이 보이겠지요 거리상 짐작을 해봅니다

 

 

 

아!~~~보입니다 손바닥이 히미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등대도 보이구요

자주 다녀본곳이라 익숙하게 찾아집니다  

 

 

 

정말 반가움에 걸음이 더 빨라집니다

 

 

 

왔어요 도착했어요 호미곳이 관광지라 차편으로 주로 몇번 왔었는데 제가 걸어서 왔네요

비를 종일 맞으며 걸었지만 하나도 안 피곤했습니다

먹은것도 별로 없었지만 배고프지도 않았습니다

성취감에 모든게 해소가 돼버리더라구요

스탬프 찍고 카카오택시호출했지요

 

 

 

그래도 호미곳 도착했으니 기념샷 한방은 담아야겠지요

 

 

 

호미곳 하면 떠오르는 저 상생의손  사진에 크게 담아봅니다

 

 

 

유명한 호미곳의 명물 상생의 손 입니다

다음코스도 여기서 시작입니다 3차 탐방 79.8K 누적거리 232.9k

 

 

 

 

 

 

 

커피 자판기 처마밑에서 택시를 기다렸지요 포항터미날에 도착해보니 3시50분차도 시간이 남아 우동 한그릇 먹고 횡성행 버스에 몸을 맞겼습니다

4시간 20분 달려 집에 도착했더니 개운합니다

그렇케 피곤하지도 않코 다리에 알도 안뱄습니다  

 

 

 

밀린 일좀 처리하고 작업도 좀 하고 다다음주 호미곳에서 출발해서 강구까지 이번에 6개 코스 걸어볼까 생각중입니다

시내통과라 인도가  따로 있으니 좀 늦게까지 걷거나 새벽에 일찍 걸어도 되고 숙박도 아무데나 잘수가 있으니 좀 더 걸어볼 생각이지요

올해 내가 목표한걸 실천 하는 지금이 제게 가장 행복한 시간인것 같습니다 

아이들 한테도 손자 손녀들 한테도 귀감이 되리라 생각하며 무엇이든 힘들어도 마음먹으면 실행하고 끝까지 해내는 근성을 길렀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인부부가 함께 몇코스 걷자고 하는데 어느코스에서 내가 잠시 쉬어가는 코스로 잡을지 잘 골라봐야 겠습니다

항상 첫날은 한코스 둘째날 셋째날은 두개코스씩 한번에 총 5개코스씩 걷고 있습니다

 

올해가 저물어 가는데 가장 잘했던것은 내가 해파랑길 시작했다는겁니다  

다음코스 다음코스가 떠오르고 항상 배낭 꾸리고 준비하며 기다려 지고 늘 설례입니다

햡착증 때문에 고생 했지만 이렇케 걷기하면서 많이 좋아지고 점점더 생활에 활력을 찾게되는게 큰 수확이라고 해야 할것 같네요

해파랑길 걷고 와서도 다음날부터 다시 걷기 7K 해주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만보 이상 꼭 실천하는것도 제 목표중에 중요한 목표이기 때문에 꼭 실천하려고 애쓰고 노력중입니다

이번에 경비 240,500원 /860,500원 77.8k/228.5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