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770k

걷다가 보니 !

촌 님 2019. 12. 23. 06:53

 

걷다보니

 

해파랑길이란걸  시작 한지  이번 탐방이 네번째다  처음에  시작할때는 그냥 770k를 걷는다는것만  알았지

알아야하고 준비하고 사전에 해야할께 많코 만약을 대비해야 하고 겨울에는 해가 짧아 부지런히 걸어야 하고 늦더라도 숙소까지는 무슨수가 있어도 가야 하고 이런걸 잘 모르고 덤벼들었다

걷다보니 잠자리도 불편했지만  먹거리가 제일 불편했으며

겨울은 바닷가가 모두 비수기다 보니 시내 통과가 아닐때는 혼자 먹을때가  많치 않았다  시간과 상관없이  먹을수 있으면 먹어주며 걸었고 처음에는 7시간정도 굶은적도 한 두번 있었다  미리 가지고 다니려니 무겁고  해파랑길 먼거리가  무작정 걷기만 하는지  알았다가 탐방을 수차례 하다보니 익숙해지고  숙박료도 깍을줄 알게 되었다  나는 깍는걸 제일 못하는데 그게 된다 ㅎㅎ

 

대부분 해파랑길 걷는다니까 잘들 대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했고 고마웠다

오늘은 정말 많이 걸었다

54,000보를 넘기고 41k 넘게 걸었다

백리를 더걸은거다

처음에 시작한날 비 쫄딱  맞으며 시작했하고 긴장과 설레임 작은 두려움도 있어서 그랬는지 밤새 한시간도  못자고  냄새나는 옷입고 이틋날 또걸었던 기억이 난다

 

다행이도 아프지 않코 다리에 알이 배지 않아서 이틀반에 다섯코스씩 마칠수 있슴이  내게 큰  고마움이며 나 자신에 감사한다

사전에 연습을  하며 다져놓은 체력과 자신감이 한몫 했고  특히 스마트폰 검색과 수많은 앺 자료들도 도움이 많이 됐다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혼자 말없이  빠른걸음 으로 걷기만 하지만 지루함도 모르겠고 수많은 생각들이  교차해 지나간다

마음을 비우고 나를 돌아보며 다시 마음을 가다듬는 게기가 되기도 했다 

 회차를 거듭 할수록 더 멀리 더 빨리 걷게되고 강해지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오는편 가는편 버스도 모바일로 예매하고   참좋은 세상 편한 세상에 우리가 살고있다

 

이제 4차 탐방으로 누적거리 312.8k  를 마치게 되는데  회차를 거듭할수록 항상 기대되고  늘 설렌다

배낭의 무게감으로 어깨가 끊어질듯 아파도 발바닥에 물집이 터져도 발톱이 몇개씩 멍이 들고 허리가 아플때도 있지만 묵묵히 걷다보면 아픔도 통증도 이상하게 사라진다

 해파랑길 시작할때 각오했던거라 묵묵히 견뎌내며 걷는다 

등산과는 색다른 뭔가가 있다

종일 걸어도 지루하지 않은건  아마도 그 뭔가의 힘 이 아닌가 생각한다

5 6차 계속 걸어서 완주를 마치고 나면 그 기분이 어떨까!

해파랑길 마치고나서 제주 올레길 26개코스 450k  도전해보구 싶다

70세전에 이룰수 있겠지!

 

시작이 반 이라더니 시작하니  해낼수 있고 이루어져가고 있슴이 행복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음이 있어도 엄두를 못내지만  나는 해가고 해내고 있다

다녀와서 몇일 쉴만도 하지만 나는 이틋날부터 바로 하던 운동 그대로 하고있다

수영장에 가서 체중이 빠졌나 하고 체중게에 올라가 봐도 그대로다 단 0.5k도 빠지지 않았다 더 찌지도 않았고

 수영으로 30바퀴 1.5k논스톱으로 하고나면 500g 주는데

그것보다도 차이가 없다

건강하다는 증거겠지!

자만 하지 말고 열심히 운동하며 건강한 삶으로 남은 삶을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

 

어제는 아들에게 철봉을 배우러 갔는데 아뿔싸 매달리기가 안된다

나이탓 ! 세월탓!

매달려있기 부터 노력하면 는다고 하니 철봉도 해보려 한다

뚝방길 걷고 집에 들어오다가 자꾸 하게되면 늘겠지 포기하지 말고 노력해보자

 

가게에서 걷기를 위한 다리운동을 열심히 해서 그런가 바지 가랑이가 약간 끼는 느낌이 든다

아마도 알게 모르게 근육이 생기겠지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운동할뿐이다

다음 5차 걷기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항상 준비를 철저히 해야 출발 해서 고생을 덜하게 된다 걷는건 다리가 하는거고

어디서 자고 얼만큼 걸어야 하며 어디에 먹을거리가 있는지 아니며 먹거리를 준비해서 가야 하는지 그게 필수다

그리고 비상식량 두끼분 준비하면 해결이다

 

해는 몇시쯤 지고 몇시쯤 뜨며 내가 걸을거리  또 컨디션에 따라 잘 조정하면 된다

양말은 발가락 양말 신고 일반 두터운 양말 신으니 처음에 물집 잡히던게 이제는 안잡히고 잘 걸을수 있어 다행이다 하지만 바늘과 실은 항상 준비하고 다닌다

숙소에 도착하면 온수에 따뜿하게 샤워하고 맨소래담 가지고 다니며 꼭 풀어준다

이미 맨소래담 중짜 한통을 모두 써버려 새로 구입해야 한다

 

그리고 나의 필수품 프리폴리스다 

효과가 제법 좋키때문에 애용하고 있다 

걷다가 생각났던걸 메모해 뒀다가 이렇케 끄적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