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770k

해파랑길4차 탐방 15코스 후기 (호미곳~흥환해변 아무르모텔까지)

촌 님 2019. 12. 23. 11:09

4차탐방 포항구간 15코스 (호미곳~흥환해변~아무르모텔 까지)

 

 

 

횡성에서 07시35분 첫버스로 포항에 도착 하여 터미날 식당에서 간단하게 떡만두국으로 점심을 먹고 곧바로 택시를 타고 호미곳으로 이동했다

버스로 가도 되지만 해가 짧아 시간을 줄이려고 부득히 비용을 지불하고 택시로 이동하는데 택시비가 41,700 원이나 들었다 

 

 

 

스탬프함 주위에 있는분 한테 부탁을 했더니 인증샷이 눈을 감은 사진이 되고 말았다 ㅎㅎ

 

 

 

상생의 손 한컷 담고 바로 출발~ 갈길이 바쁘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강하게 쳐댄다

모자를 날라가지 않토록 눌러쓰고 귀마개도 내려서착용했다

손이 시려 장감도 끼고 스틱을 집고 출발~~

 

 

 

파도소리랑 바람소리랑 윙~~윙~~~ 하고 크게 들린다

 

 

 

항구 안은 조용 하기만 하고

 

 

 

갈매기들은 바다에 몸을 맞긴채 춤을 추는듯 하다

 

 

 

파도의 부서짐이 하얀 포말을 일으켜 아름답게 보이고

 

 

 

겨울 찬바람에 금징어가 피데기로 말라가고

 

 

 

해는 서산에 뉘엿뉘엿 넘어가려고 하고 부지런히 속도를 내보자~~

 

 

 

표시는 아래로 향하고 있다

 

 

 

아마도 저 바닷가 산기슭으로 돌아가나 보다

 

 

 

다른분 후기에서 봤던 그 길이다 속보로 가기 곤란하다는 그곳

 

 

 

서둘러 걷지만 기분좋코 바다가 참 아름답다

 

 

 

중간 중간에 덱크로 잘 만들어 놓은곳이 있는데 그위에 까지 파도가 쳐대서 잘 바란스 맞춰 가야 겠다

 

 

 

수많은 쓰레기들 위로 걸어간다

 

 

 

작은포구도 만나고

 

 

 

그곁을 지나

 

 

 

대동배 2리를 지나간다

 

 

 

여기서 바닷가로 길이 없는지 산으로 안내한다

 

 

 

   낙엽이 많이 쌓여있어 꽤나 미끄럽다 조심해야 한다 다행이 스틱이 있어 조심 조심 올라간다

 

 

 

숲 사이로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고

 

 

 

마을을 내려와

 

 

 

다시 저 산 기슭으로 가야 하나보다

 

 

 

내가 지나온 길들이 보이고 뒤를 보고 한컷 담아본다

 

 

 

구룡소에서 다시 산으로 올라가고

 

 

 

 

 

 

 

내려다 보는 풍경이 참 아름답다

 

 

 

여기서 여성 한분이 해파랑길을 걷는지 배낭을 메고 나랑 반대로 걷고 있다

수고 하십니다 ~~ 라고 인사를 건네고 다시 걷는다

 

 

 

말랑 말랑 한 이런길 걷기가 참좋타

 

 

 

다시 돌멩이가 가득한 해안가길로 걸어가야 하나보다

 

 

 

낙석 조심 표지판도 있고

 

 

 

파도는 넘실대며 내가 가는 길까지 출렁인다

 

 

 

 해안가 걷는 기분이 참 좋치만

마음이 급하다 늦을까봐 

어쨋던지 아무르 모텔까지는 가야 한다 아마 15코스 끝점 보다 한 4k정도 더 가야할것 같다

 

 

 

자그마한 포구를 또 지나간다

 

 

장군바위도 지나고

 

 

 

 

 

자갈밭에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닌 흔적이 있다

 

 

 

 

 

아마도 흥환 거의 다 와가는것 같은데

 

 

 

보인다 스탬프함

 

 

 

 

드디어 15코스 끝점 흥환마트가 눈앞에

어둡기 전에 여기까지는 도착 했다 스탬프 찍고 마트에 들어가 만약을 대비해 빵과 라면을 구입해서 배낭에 매달고 아무르 모텔로 향했다

모텔비가 저렴하기를 바라면서 ㅎㅎ

 

 

 

바닷길로 내려갔다 올라갔다 하면서

 

 

 

햇님은 산넘어로 떨어지려고 하고

 

 

 

해가 곧 떨어질것 같다아 좀더 속도를 올려보자 뛰다 걷다 반복하며 전진한다

 

 

 

아무르 모텔이 산쪽에 있어 아래 덱크길을 놔두고 국도로 올라왔다

차들이  제법 속도를 내고 다녀서 조심해야 했다

 

 

 

드디어 오늘의 목표 아무르 모텔이다

뒤로 돌아들어오라는 표시에 뒤로 갔더니 여자 사장님이 맞아주신다

역시나 인근에 식당은 전혀 없고 5만원을 달라신다 해파랑길 걷는데 조금 깍아 주세요?

현금으로 드릴께요 라고 말했더니 흔쾌히 그러세요 ㅎㅎ

고맙게 모텔에 들어가 방을 잡고  따뜿한 물에 씻었더니 정말 개운하다

무었보다 막 어두워 지기 시작할 무렵에 들어올수 있어 다행이였다

아마도 버스로 이동했다면 랜턴 켜고 위험한 국도를 걸어야 했을것이다

 

 

 

숙소에 들어와 샤워 마치고 집에 안부전화부터 하고 카카오스토리 밴드에 사진 올리고 걸으며 메모한걸 정리했다

그리고 라면과 집에서 가져온 김치로 맛나게 먹고 허출해서 빵도 두개 다 먹어 치웠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커피도 두개 있고 음료수도 있어 커피 한잔 하며 커튼을 열고 포스코쪽을 바라보니 조명이 정말 아름답다

차타고 가끔 여행하며 지나다녔던 곳이라 기억이 난다

그렇케 하루 첫 출발을 잘하고 무사히 마쳤다

약) 17k정도 걸었다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