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태기산 정상 임도 라이딩 99.86K

촌 님 2014. 9. 29. 10:08

 

아내 대상포진으로 입원하고 있으니 혼자 라이딩 하기로 하구 오랫만에 태기산 정상을 올라보고싶었다

토요일 처남댁한테 혹시 자전거 타려면 태기산 함께가게 연락 주세요

가게서 자전거 가져가 토요일 저녁에 모두 손질을 해놓코 잤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는데도 아무 연락이 없다

간단한 요기거리를 챙겨 배낭에 넣쿠 물도 빵빵하게 담았다

그리고 07시30분 출발 집을 나서는데 날이흐리고 시계가 별로좋치않타

자전거 뒷 깜빡이를 켜구 달리는데 개운하고 상쾌하다

한시간쯤 달려 첫 휴식 하며 황고개를 오르기 위하여 숨고르기를 합니다

 

 

오랫만에  올라보는 황고개 페달링이 가볍고 컨디션도 매우 양호하게 느껴진다

한창 리드미컬하게 필받고 오르는데 작은사위에게서 온전화가 리듬을 깹니다 ㅎㅎ

전화 받느라고 리듬이 헝클어지고 탄력이 줄었다

 

 

정지한김에 기념샷 한방 찰칵 하고 다시 심기일전 기어 변속하고 서서히 올라가봅니다

버스정류장에  한번더 휴식

 

 

휴식하고  하고 있는데 바이크들이 멋진 굉음을 내며 무리지어 지나가는데 매우 부럽게 느껴진다

남자들의 로망 바이크 BMW,하레이, 골드읭 연이어 지나가는 바이크무리가 또 제마음을 쿵쾅거리게 하구 자극을 합니다 ㅎㅎ

 

 

 

 

 

멋진바이크 구경하고 다시 출발해서 힘겹게 올라가는데 바이크라이더가 힘차게 화이팅을 외쳐주네요

그리고 황고개 정상에 도착 기념샷 한방 박고

 

 

 

 그리고 힘차게 내달리는데 바람이 약간 맛바람이라 그런지 속도가 안붙는다

평소같으면 내달릴때 50k는 훌쩍 넘는데 40k도 넘기 힘들다

하지만 꾸준하게 달려 마암리에서 잠시 정차하고 내가 올라야할 태기산 정상을 담아봅니다

그런데 너무 흐려서 풍력발전기도 안보이구 정상도 아사무사하게 보인다

 

 

 

그리고 게속 달려 화동리 태기산 밑에 도착

잠시 힘들게 오를 태기산 구비 구비 를 두고 휴식을 취하는데 멋진 바이크 오늘 왜그리 많은지 연신 지나가고

휴식하며 사진한방 찰칵

 

 

 

 

오랫만에 올라보는 태기산

예전과 다른 쳬력 패기 하지만 꾸준하게 오릅니다 천천히 지구력있게 오르다 다시 휴식을 하며 사진을 담아봅니다

 

 

그리고 또다시 심기일전 페달을 힘차게 저어올라가다가 다시  풍력발전기가 보이나 하고 정상을 향해 사진을 담아보는데

멀리 히미하게 풍력발전기가 보이기시작합니다

 

 

갈대도 가을을 맞아 멋진자태를 뽑내고

 

 

싸리나무도 옷을 갈입고

 

 

역시나 바이크도 힘차게 코너링을 하며 태기산을 오릅니다

 

 

저도 구비 구비 돌아 드디어 정상을 밟았습니다

집에서 07시30분에 출발해 오면서 전화 통화하느라고 30분 소비하고 12시가 거의 다돼서야 정상을 밟았습니다

기념샷 박고 다시 땀이 식기전에 풍력발전기로 올랐지요

 

 

 

 

 

 

저~~기 내가 올라온길을 굽어봅니다

 

 

그리고 태기산 정상에 하일라이트 감자옹심이  ㅎㅎ

겨울에 올랐다 안팔아서 엄청 배가 고팟던기억이 나는 곳

드디어 오늘은 먹었습니다 감자옹심이로 점심을 맛나게 먹었지요

 

 

그리고 곧바로 내려오다가 삽교리 청태산 숲체원쪽 트래킹코스16.5k 답사겸 해서 임도로 들어섰지요

그런데 이게 정말 큰 낭패였습니다

산에서 보기에 내리막인줄알고 들어섰는데 거의 10k정도가 은근한 오르막인겁니다

아주 애을 먹고 계속 오르는데 왼쩍 무릅에 쥐가 납니다

가져간 에어파스를 뿌리고 맛사지하면서 조금 풀고 스트레칭을 하며 생각합니다

이거 낭패다 갈길이 아직도 먼제 가다가 또 다리가 말썽을 피우면 어쩌나!

 

욕심이 화를 차초했네요 ㅎㅎ

그래도 왔으니 가야지 어쩌나요

기어비를 좀 줄이고 천천히 달리다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가져간 사과와 쬬콜릿 하나 그리고 프리폴리스 섭취하고 다시  비포장 길을 달렸지요

죽을 각오로 달리며 많은생각을 합니다

늙은건가!

체력이 부족한건가!

생각하며 달리는데 전화가 옵니다 아내의전화

언제와! 나 심심해 !

나 길 잘못들어 늦어 죽겠어  거봐 혼자 멀리가지말라니까  질책을 합니다 ㅎㅎ

 

어째 힘들어도 가야지   알았어요 천천히 조심해 와요

그러고 몇번을 쉬며 힘겹게 페달을 저었지요

 

 

 

 

 

멀리 태기산이 보이구 지나온 산길이 보입니다

풍력 발전기도 조그맣케 보이네요

 

 

 

임도 트래킹 코스가 참 깁니다

 

 

 

 

 

3시가 다 돼서 숲체원을 벗어났지요  

아스팔트가 반갑네요 ㅎㅎㅎ

 

 

갈때 바람이 내 불더니 올때는 바람이 반대로 불어 방해를 하지만 그래도 힘차게 페달을 저어 집에 도착해보니 4시40분이구  총 누적거리 99.86k 찍혔다

너무 너무 힘드었지만 오랫만에 올라본 태기산 과 삽교리 임도 정말 개운합니다 ㅎㅎ

어쩌다 한두번은 빡시게 탈만 한것 같습니다 체력도 테스트 할겸 ㅎㅎ

목표를 달성해서 기분좋은 라이딩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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