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자전거

치악산 비로봉 산행

촌 님 2020. 1. 27. 08:04


설 이틋날 연휴를 보내며 아내랑 함께 치악산에 올랐다

나야 자주 가지만 아내는 모처럼 오랫만에 치악산 산행이다

등산화 새로 목 긴걸로 사서 신고 잘 적응하고 편하다고 인근 승지봉을 자주 올랐기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큰 사위가 설악산 대청봉 오르자고 했지만 아직은 아내에게 무리일것 같아 사위혼자 설악산 가고 우리는 대신 치악산으로 07시20분에 집을나섰다

치악산 매표소 문이 열려있어 구룡사 주차장까지 올라가 주차 하고 07시40분에 산행을 시작하는데 아무도 없다 간간히 절에 오신분들 산책하는분들만 보였다

세렴폭포 쉼터에서 자켓을 벗어 배낭에 넣코 셔쓰 바람으로 사다리 병창으로 오르기 시작했는데 어찌나 푹하고 좋턴지 완전 봄날 같다



아내도 오르막 사다리 병창을 잘도 오른다

한참을 올라 잠시 한숨돌리며 가져간 과일 몇조각을 섭취하고 쉬어봅니다

여기서 부터는 아이젠을 하고 올랐어요



말바위 전망대에서 제 사진도 한장 담아 봅니다

더워서 조끼까지 모두 벗었지만 춥지 않터군요

조망이 훤하게 트인 이곳이 쉬어가는곳이지요



정상으로 향할수록 눈이 많이 있어 기분 좋케 하더라구요

그래도 겨울산을 즐기기에 만족 했습니다



일찍 오른 덕분에 아쉽지만 상고대도 보게 됩니다

치악산 올라보신분들은 아실테지만  이계단이 아마 제일 힘들다고 하는 구간일겁니다

계단폭이 조금 높고 길게 꺽어진 계단이 숨을 가쁘게 하는곳입니다  




숲 사이로 햇님이 간간히 얼굴을 보여줍니다



사진이 바뀌었네요 이건 계곡으로 하산 하는건데 하산길은 춥게 한기가 느껴져 자켓을 입었습니다

응달속 하산이라 춥게 느껴지더라구요



사다리 병창 구간 지나갑니다



드디어 비로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비로봉 오르기 위한 마지막 계단 경사도도 강하고 폭도 높고 힘들지만 올라봅니다



힘든모습이지만 잘 올라왔어요



 한발 한발 한계단 두계단 숨고르기 하며 천천히 올라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원주시내



이렇케 아름다운 상고대를 만납니다

해뜨기 전에 올라야 볼수있는 눈꽃이죠



상고대가 참 아름답습니다



미세먼지 걱정없이 이렇케 조망이 좋은날은 정말 기분좋습니다

시야가 탁 트이고 멀리까지 온 산하가 다 보입니다



마지막 계단 오르며 보이는 탑



오르면서 처음만나는 돌탑 비로봉입니다



사람들이 없어 한가하게 정상석도 담아보구요



하산 하면서 시장끼가 돌아 계곡길 갈림길 쉼터에서 가져간 라면과 떡 과 삶은계란을 먹었습니다



따듯한 양지쪽 에서 라면에 물을 붓고




산에 갈때 삶은계란과 김치 컵라면이면 딱이더라구요



여기서 계곡길로 하산 했습니다

계곡길은 돌멩이가 많아 잘 안다는데 오랫만에 그리로 하산해 보았지요



계곡길로 하산 하다보면 아내가 잘 넘어지는데 이번에도 아이젠 벗자 마자 아니나 다를까 한번 꽈당 햇지요 ㅎㅎ

하지만 머리들고 큰대자로 누워 다행이였습니다 다치지않아 안도했지요

그래서 게곡길은 잘 안다니게 되더라구요 저는 거의 사다리 병창 코스를 위주로 다닙니다

봄과 가을은 강림 부곡 쪽 코스가 일품이지요



하산길에 만난 멋진 고드름

이제 초가집이 없어 고드름 보기도 쉽지 않아요



하산길에는 눈이 제법 많았습니다



꼭 봄날 같다보니 계곡도 이렇케 덜 얼었네요



모처럼의 치악산 비로봉 산행 아내랑 함께 잘 즐겼습니다

정초에 멋진 산행으로 경자년 새해를 힘차게 보낼것 같습니다

이번주 해파랑길 6차 탐방 출발 하는데 일기가 도와 주길 바라며

배낭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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