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자전거

아들과 사위랑 선자령 산행

촌 님 2020. 1. 20. 08:57



모처럼 아들 사위랑 셋이서 계방산 눈산행 하려고 아침 늦게 09시에 출발해서 운두령 도착 해보니 이건 정말 대단했다

대형 버스들이 줄지어 서있고 그사이 사이에 승용차들끼어 옴짝 딸싹을 못할 지경이다 얼마나 사람이 많턴지 인산 인해가 따로 없다

BAK으로 한참을 내려오다 버스를 세우고 차를 돌려 선자령으로 향했다

늦은 시간이다 보니 주차할곳도 없다 선자령도 마찬가지이지만 그래도 주차할곳이 있어  우리가 아는 공터에 주차를 하고 반대로 오르기로 하고 출발을 했다

눈발이 날리고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정말 모처럼 선자령 바람을 맞아본다



양떼목장쪽으로 흔히 하산길인데 반대로 오르기 시작 몸이 휘청일정도로 바람이 불어 모자가 날라갈까봐 버프로 뒤집어써버렸다



하늘목장 갈림길 밑에 계곡에서 라면을 먹는데 얼마나 춥던지 정말 눈발도 날리고 바람도 불고 매우 추웠지만 매력은 만점이다

처음 산행따라온 아들이 추운데 사진찍기 바쁘다



사위도 자리잡기전에 한컷 담고



바람이 조금 덜 부는곳을 찾아 앉아서 컵라면에 온수를 붓고 조금 있다가 가져간 김치로 라면을 먹는데 꿀맛이 따로 없다

참고로 오늘 뉴스보니 비닐속에서 버너에 라면 끌여 먹으면 과태료 부과 된다던데 마호병에 온수 가져가서 먹고 쓰레기 되가져  오는데 그것도 안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잘 알아봐야 겠어요 위반이며 하지 말아야되겠지요

조금전에 공단에 전화해서 알아보니 마호병에 따신물 가져가서 컵라면 먹는건 괜찮탑니다 국물처리까지 모두 해주셔야 합니다 라고 답변해 주시네요 ㅎㅎ

당근이지요 귤 껍질 물티슈 비닐봉지 하나라도 되가져오는건 기본이죠 



성황당쪽으로 하산 하는 사위와 아들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선자령중에 제일 바람이 많이 부는곳 초지 서있기도 힘들고 사진 찍기도 힘듭니다

바람이 불어대서 얼마나 흔들리던지요

눈발에 바람에 볼을 저렇케 싸매도 따갑고 차갑고 정말 된맛을 제대로 보며 내려 옵니다

그런데 선자령을 우습게 보고 아이젠도 준비 안하고 겨울산을 찾는 분들이 참 많았어요

그분들때문에 더 적체가 되더라구요 넘어진분들도 많이 보았지요

건강을 위하여 산행 하는건데 겨울이면 눈이 오던 안오던 아이젠은 배낭에 챙겨놓아야 하는게 기본입니다

자연을 우습게 보지 말아야 하는데 동네 산책하듯 오신분들 많이 게시고 왠 술냄새가 그리 나는지요

기분 잡치게 하더라구요 하산길에 보니 어떤분은 아예 취해서 비틀 비틀 걸으시데요 ㅎㅎ



우리는 인증샷 많이 담았으니 처음온 아들 인증샷 한장 남겹봅니다

사람들이 줄지어 인증샷 담으려고 해서 한켠에서 겨우 한장 담아보았어요




바람막이는 눈에 다 젖어 자켓으로 바꿔 입고 하산 했습니다



올때 차들이 밀려 국도로 넘어왔지요 진부에서 국도로 빠져서 장평으로 해서 둔내 청태산으로 넘어오는게 제일 한가하게 올수있는길입니다

새말에 도착하니 3시20분 토종 순대집에 맛난 순대국 먹으로 갔더니 재료 떨어져 준비시간이라  다래 막국수에서 얼큰이 메밀 칼국수에 막걸리 한잔 하니 정말 몸이 확풀리고 좋았네요 자주 오르는 선자령이지만 제대로 눈맛 바람맛을 제대로 본 산행이였네요 아내가 안따라와 다행이였어요

함께 왔다면 아내가 많이 고생했을것 같았습니다

다음 하패랑길 6차 탐방을 위하여 열심히 준비하며 산행도 즐기고 걷기도 열심히 하렵니다

아내도 해파랑길 함께 걸으려고 승지봉을 아침 07시에 오르며 준비중입니다

6차 탐방 하며 잘 따라 하면 다음코스도 함께하고 해보고 힘들어하면 저 혼자 또 두코스씩 빨리 속보로 걸어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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