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요일 장마전선이 드디어 중부지방까지 적셔주고있어 다행이며 행복하다
내 작업에 방해는 받아도 온국민이 열망하는 비가 흡족하게 내려주길 기원하고 기원해본다
기왕에 참았다 내려주는 비 만족스럽게 시원스럽게 주룩 주룩 내려주길
어제는 곁에서 보기 정말 안타까웠다
집을 짓다 보니 대게는 전면만 돌로 마감하고 측면 뒷편은 드라이 픽스로 마무리 하기때문에 아무 영향이 없는데 우리는 4면 모두를 돌로 마감하다보니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 앞에 창틀에 맞추면 뒷편 창에 선이 안맞고 뒷편을 맞추면 전면이 이상하고 공평하개 나누며 선을 맞춰 작업하다 보니 창틀 삽입하기가 여간 곤욕스럽지 않타
그렇타고 들쑥 날쑥 높고 낮게 할수도 없으니 창틀에 맞춰 모든 창틀에 콘크리트 타설을 하게 되었다
연일 계속되는 콘크리트 타설 아랫턱 깨기는 그래도 수월한데 윗턱을 타설하기란 여간 힘들도 고난도가 아니다 외벽에 돌을 시공했기 때문에 거기에 손상을 주지 않토록 야금 야금 타설을 하려니 보통 힘든게 아니고 힘도 배로 든다
난 허리 아프다고 나이 많타고 지켜보고 그저 선이나 정리해주고 갇다달라는 연장만 챙겨주고 서있으니 그 힘들게 작업하는 업자 동생이 너무 너무 안타깝다
눈에 튀어도 땀에 젖어 안보이니 안경도 못쓰고 흘러내리는 땀에 옷은 온통 젖은 빨래가 되었고 엄청나게 나는 먼지 마셔가며 한참씩 가설재 발판에 안쓰럽게 매달려 작업하는 모습을 그저 지켜만 볼뿐 달리 해줄께없는 나는 안타까움에 애가 타들어간다
한참씩 하고내려오면 시원한 얼음물에 에어콤프레셔로 불어주는게 전부
그래도 미소 잃치않코 다됐어요 조금만 하면 돼요 괜찮아요 저리 멀치감치 비켜서 있으세요 라고 말해주는 동생이 대견스럽다
덩치는 산만하지만 마음은 여리고 독하지 못해 늘상 손해본듯 사는 업자이며 아는동생이다
예전에는 소싯적에 삶이 여유롭지 못하고 평온하지 못하게 살아왔다고 했지만 나랑 만나고 인연이 되고 부터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고 항상 형님처럼 살고 싶다는 동생 나도 그동생에 열심히 일한많큼 남들에게 인정받는 그런 삶을 살수있기를 기원하고 바라보며 측면에서 지원해주고 싶다
가장 좋은모습은 양심적이라는데 있다 남들을 속이지 못하는게 장점이며 단점이기도 하지만 내가 내일을 시키며 지켜본 모습은 믿어도 된다는 점이다 요즈음 세상에 믿을사람이 그렇케 흔하지 않은건 사실이다
누가 있던 없던 보던 안보던 자기 할일 충분히 하며 그저 쉽게 넘어가려 하지 않코 어려움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 자랑스럽다
꼼꼼하게 챙겨나가는 모습이 믿음직 스럽다
이제 건물도 막바지를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고
미장 작업 끝나면 타일시공하고 목공인테리어 하면 난방 하고 준공하면 된다
그리고 남은 부분 증축을 할껀데 그부뿐까지 세심하게 모두 하나 하나 챙겨서 만족스럽게 진행중이다
고급스러운 주택은 아니지만 내겐 온 정성을 기울여 열정을 쏟아붇고 있다
생활하기에 편리하고 남은 삶이 새 건물에서 꽃피워지길 기대하며 짓고 있는중이다
3월에 시작했는데 이제 정점을 향해 가고있고 곧 마무리 돼 갈것 같다
내일도 한번더 콘크리트 타설을 하게되는데 내일만 하면 될것 같다
또 힘들게 타설하는 모습이 안타까울텐데 내일 작업이 끝나면 맛난 횡성한우 대접하며 노고를 달래줘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