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작업

촌 님 2018. 8. 14. 08:20

 작업이 생겨 원주 현장에  납품하고 오려는데 작업 전 준비작업이 너무 많은걸 보고 그냥 물건만 내려놓코 돌아올수가 없었다

연장챙겨 올라가 샤워장 한칸을 맡아 기구를 모두 풀어내 뜯고 메꾸라(배관막음) 하다가 그만 플라스틱 나사부위가 부러져 버렸다

드라버와 망치로 다시 빼내고 하느라고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되고 옷은 땀을 짜서 입을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해결 하고보니 후련하다

어려운 상황을 보고 발길을 돌릴수없는건 누구라도 마찬가지겠지만 네일 내일 너무 따지면 야박한것이고 그렇케 도와주고 나니 얼마나 개운하던지

하루종일 기분이 좋타

 

타일공마져도 그런 상황을 알게되니 작업 하면서 청소 깨긑이 하고 자재 아껴쓰고 하는데 그런게 눈에 보인다

작업이란 일도 잘해야 하지만 항상 청소가 중요하다

성공하는 사람들 보면 뭔가 다르다 확연하게 다른데 그걸 알지 못하고 내 할일만 뚝 따먹고 나머지 버려두고 가면 누가 치워야 하나

자기가 작업하며 어지럽힌건 치워야 하지 않나!

항상 후배들한테 이야기 한다 먼저 작업한데서 어떤 일이 발생되면 하던 일 멈추고서라도 양해를 구하고 다시 돌아가 완벽하게 해줄수있어야 성공한다고

그리고 내가 작업한건 깨끝하게 마무리 하고 청소를 말끔하게 해드리라고

 

주인분이 손도 안대도 될수 있을정도로 해드리라고

그랬더니 그렇케 하는 친구는 일이 많코 일이 계속 연결이 되는데 자기 기술만 믿고 뒷처리가 말끔하지 못한 친구는 작업 주기도 싫고 본인도 마이너스가 된다 작업이 게속 연결 될수가 없다

누굴 소개시켜줘도 말끔하게 해줘야 다음에 소개시켜주고 하는데 뒷처리가 말끔하지 못하니 일시킨 내가 해야 되나! 믿고 맞긴 주인이 해야 되나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돈은 누가 많이 버는데 가게 마진에 비하면 작업비가 훨씬 고가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편하게만 작업하려는데 문제가 있다

예전 같으면 돈 먼저 받은것 작업비 주고 가게마진은 커녕 띠켜서 받지도 못하고 마이너스 됐던게 한두번이 아니였다

지금은 작업비는 소개로 하고 가게것만 별도로 돈받고 물건주니 좀 덜팔아도 그건 마음이 편하다

 

이제는 의식도 많이 변해서 외상은 거의 없어졌고 마구잡이로 깍는것도 많이 없어졌다

가게 하다보면 대게 아니 90% 는 돈 많은 부자가 많이 깍는다 아니 습관적으로 깍으며 작은금액 이라도 농담처럼 던져본다 걸리면 말고 아니면 농담이고

난 성격 때문인지 그런게 싫타  

그렇케 말하며 아예 팔기도 싫어진다

내가 잘 하는말 그러시면 싸게 파는데 소개시켜드릴께요 그집에 가시면 저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ㅋㅋㅋ

 

자존심에 약간 스크래치 당한느낌 ㅎㅎ

네 그레세요 하고 가시는분 한테는 약도까지 그려가며 자세히 알려드려 공손하게 보내드린다

아니면 그냥 주세요 대게 그냥 주세요 라고 하는데  갑갑하게 진득 거리는 사람들 보면 짜증 난다

아예 정찰가로 품목마다 가격표 붙여놓았는데 비싸면 안사면 되지 사고 깍아달라는 습관은 뭔가!

 

내가 잘하는말 요즈음은 그렇케 예전처럼 많이불러 많이 깍아드리고 그런식으로 안해요 언제적 말씀을 하세요

백화점 가서 깍아 보셨어요? 라고

거래란 서로 불편함이 없고 바가지 씨우지말고 늘 공평해야 하며 한결 같아야 한다

도매 업자들 오면 난 단돈 100원자리 까지 모두 게산해 드린다

서로 기분좋케 해야 말끔하지 잔돈으은놔두세요 라고 하지만 잔돈에서 느끼는 감정은 크다

 

내가 그거 아껴서 떼부자 되는거 아니고 계산서에 나와있는대로 드리지 단 한번도 우스리 때고 드린적이 없다

거래하다가 업자가 자주 칼질 하면 난 저하고 안맞으니 오시지 마세요 라고 말을 한다

그러면 황당해서 말문이 막히는지 아무말 못한다  

안 그런가! 서로 거래란 기분좋케 오고 가야지 자기 주관대로 견적서 들어간대서 돈줄때 똑 떼버리면 어떻케 하란 말인가 어떨때 작은공사는 완전 무료 봉사가 된다

 

그럴바에야 아예 안보고 거래 안하는게 좋치!

그랬더니 나보고 차갑댄다 ㅎㅎㅎ

그래도 예전에 비하며 많이 온도가 올라갔다 덜 차갑게 몇번 더 참으니 ㅎㅎㅎ

내가 도와 주고싶은 사람은 많이 도와주고 싶다

 

서로 잘해야지

나만 잘해서도 안된다

그러다 보니 보기싫은 사람하고는 말도 섞기 싫어진것 같다

그랬더니 마음이 편하고 오희려 나도 즐겁다

 

지금은 어떤 현장을 가던 말끔하게 청소하고 끝내주는 작업자가 있어 좋타

아마 앞으로도 그렇코 어떤 현장이던 주인이 손을 안대도 될수있도록 해줘야 그작업자가 일을 많이 하게되고 게속 살아남을 것이다

그러다 보면 계속 그 사람만 찾을수밖에 없다

그렇케 하지 않으면 뭔 그런사람을 소개시켜줬느냐고 내가 한소릴 들으니 그런것도 싫코 기술은 도낀 개낀 거기서 거기라고 본다

좀 좋키는  하겠지만 시골에 뭔 그리 고급 기술을 요하는작업도 별로 없다

 

 

돈은 자기가 벌고 청소는 주인이 해야 하는 그런 현장은 퇴출이다

그렇타고 가게에서 작업하라고 소개 시켜주고 청소까지 해줘야 할순 없지않은가!

주인이 돈주고 시키는데 다하고 난다음 또 청소불러 할순 없지 않은가

 

페기물 치워주는건 아니더라도 자기가 작업한건 자기가 뒷정리까지는 해줘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작업이 남아 있더라도 내가 어지러 놓은건 치워줄줄 알아야 살아남고 또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

딱 보면 안다 자세가 돼있는지 안돼있는지 주인분들도 그런점을 높게 평가하게 마련이다

입으로 말하는 사람보다 행동으로 말하는 사람이 더 좋타

 

쓸데없이 말만 많코 과장하고 거품이 있느니 말없이 묵묵히 묻는말에나 대답하는 그런 작업자 자세이어야 한다

현장가서 쓸데없는 말  많이해서 바로 보내버린적도 있었다

묻는말도 저는 몰라요 하는말이 정답

모든건 업자 작업 주체자가 해결하고 그를 통해서 이뤄줘야 하는데 말이 많타보면 쓸데없는 일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말 많은 사람이 허풍과 거품이 많타 과장해서 말하다보니 앞뒤도 맞지도 않고 전에 한말이랑 나중에 한말이 앞뒤도 안맞고 ㅎㅎ

입은 무겁고 행동은 잽싸게 날래야 하며 작업 하고 난뒤 흔적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현장이 됐던 꼭 깨끝하고 청결한 뒷마무리가 필요하다

그런 사람(작업자) 많이 살아남고 성공할것이라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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