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기온이 너무 올라 전번주에 치악산 산행시 너무 힘들었던 기억에 이번주는 산행 욕심을 잠시 접어두기로 하고 일찍 일어나 아내랑 둘이 해가 뜨기 전에 걷기를 했다
6K정도 걸으니 정말 개운하고 좋타!
어릴적 놀았던 기억을 되새기며 둘이서 결혼하기전에 개울에가서 밤에 미역깜던 이야기 기타 등등 을 주고 받으니 시간 가는줄 모르고 걷게 된다 걷다보니 어느새 햇님은 목덜미를 뜨겁게 달궈주고 땀도 송글 송글 맻힌다
뒷주머니에서 손수건 꺼내 땀을 딱으며 집에 도착
기왕에 땀난것 옥상부터 계단까지 대청소를 하기로 했다
아내는 아침상 준비를 하고 나는 옥상에 긴 호스로 물을 뿌리며 먼지를 모두 씻어내고 거미줄도 모두 걷었다
그리고는 마대 빨아 계단을 모두 청소하고 걸래로 손잡이 부분까지 모두 딱고 로비도 걸래질로 마무리 했더니 꼭 내가 세수 한것 처럼 개운하고 좋았다
건물관리가 쉬운게 아니다 내집도 마찬가지지만 항상 깨끝하고 청결하게 늘상 관리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집들이 제법있다
대개는 주말이면 늘 대청소를 하게된다
1층 세입자들이 잘 하고 있지만 그래도 부족한 부분 거미줄 걷어내고 오며 가며 쓰례기도 줍고 늘 빗자루질 해애 주변이 깨끝하고 동네도 깨끝한데 요즈음 내집앞 눈도 안쓰는 사람들이 많은걸 보면 안타깝다 눈도 없나! 보지도 못하나! 앞집 할머니가 늘상 쓸어도 고맙다 소리 안하고 지나쳐버리는 인간들도 있다
그렇케 대청소하고 시원하게 냉샤워를 마치니 정말 너무 너무 개운했다
아침밥을 아내랑 둘이 맛나게 먹으며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는데 우리 오늘 옥수수 축제장 가볼까요!
누구 데리고 갈까!
언니 한테 전화 해봐야지 하면서 전화를 하니 흔쾌히 받으며 둘이 가는데 방해 안될까! 라고 하신다 ㅎㅎ
언니 11시까지 갈께 준비 해요 해놓코 우리도 준비를 하는데 언니한테서 전화가 온다 야!~~~못가겠다 형부가 어디 간다고 가게 보래
언니 이제 휴일은 쉬어 뭘 그렇케 휴일도 문 열어 그랬더니 그러게 말이야 내말이 그말이란다 하시며 상당히 아쉬워 하신다
그래서 아내랑 둘이서만 오붓하게 션하게 에어컨 작동 시킨 아내차로 홍천으로 출발~~~
오랫만에 가까운곳이지만 떠나니 새롭고 기분이 좋타!
잘 아는 지역이며 가까운곳이고 미리 검색해서 알아봤기때문에 바로 찾아갈수가있었다
토리숲 공원 홍천 아산병원 개울가에 마련된 임시 주차장에 주차하고 축제장으로 올라가니 오늘이 끝날이라 그런가 조금 썰렁하다
공연도 별로 없고 옥수수요리 경연대회가 펼쳐지고 있다
우선 주변을 둘러보고 왔으니 시장끼도 달랠겸 올챙이 국수좀 먹어보기로 했다
어려서 먹었던 음식인지라 추억의 올챙이국수를 찾아 다니며 이것 저것 시음도 했다 횡성보다 확실히 옥수수가 많이 저렴했고 맛도 좋았다
내년에는 사돈댁에 보낼때 이곳 축제장에 와서 사서 보내들여야 겠다고 생각했다
축제도 즐기고 선물도 하고 일석 이조일것 같다
물어서 찾아간곳 어르신분들이 판매하는 올챙이 묵수
동작은 느리지만 어르신들이 팔고 게셔서 거기서 칡잎으로싼 옥수수떡 만원어치 사서 우리도 맛보고 언니한테 가져가려고 구입하고 올챙이국수 두그릇을 주문했다
얼음동동 띠워 나온 올챙이국수 정말 시원하고 맛났다 양념 간장 휘~~두르고 열무 김치 얹여먹으면 정말 별미다 예전에 때로 먹을때는 먹기 싫터니 지금은 별미로 먹게 되는 올챙이국수 아주 맛있고 구수했다 아마 먹어본 사람만 아는맛 씹기전에 넘어가는게 매력 ㅎㅎ
그렇케 맛나게 뚝딱 해치우고 또 이곳 저곳 둘러보다 옥수수 과자도 네봉지나 사서 들고 집으로 향했다
별거 아니지만 가까운곳이라 간단하게 다녀갈수 있어 너무 좋았다
둘이 이야기 하며 오다보니 어느새 언니네 집
칡잎떡을 꺼내놓코 한봉다리는 드시라고 놔주고 도 한봉지 마주 꺼내 먹어봤다 너무 차지고 고소했다 칡잎 냄새가 배어있어 특이하다 어렸을때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음료수 도 마시고 커피도 마시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노닥거리고 놀다가 집으로 왔다
다시 냉샤워 한번 더하고 에어컨 켜놓쿠 큰대자로 누우니 천국이 따로 없다 ㅎㅎㅎ
그렇케 주말 일요일 하루를 편하게 즐겁게 보냈다
잠깐 발코니 문을 열었더니 양쪽에서 바람이 정말 시원하게 불어준다
에어컨을 끄고 문을 모두 열어제켰더니 왔다메 정말 시원해서 날아갈것 같다 ㅎㅎ
TV보다가 잠시 깜박 잠이 들었다
시원한 바람이 아마도 잠을 오게 했나보다
기온이 35도가 넘어가는건 기본이고 바람한점 없더니 일요일 불어주는 바람이 너무도 시원하고 좋았다
한숨자고 일어나 옥상에 올라가 핸드레일에 턱을괴고 내려다 보는 터미날 풍경이 아름답다
오고가는 사람들 내리는 사람들중에 택시 타는분이 있으려나 없으려나! 내가 기사가 된마냥 기다려지고 ㅎㅎ
그렇케 한참을 내려다보는재미도 쏠쏠 하다
다음주는 휴가가 게획되어 있어 여수로 휴가를 떠난다 여수 M불 호텔에서 숙박을 하며 남쪽 해변을 즐기며 휴가를 보낼 계획이다
이번 여름 휴가는 큰딸네랑만 떠난다 작은애들은 강릉 아들네서 뭉쳐서 휴가를 즐기고 이번 여름은 간단하게 떠나는 여름휴가 검색해서 맛거리 볼거리 모두 저장해두었다
그래야 잘 즐길수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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