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올해들어 첫자전거 라이딩 임도따라 오르락 내리락 62K

촌 님 2014. 4. 14. 08:35

 

겨울내내 스노우 보드 타느라고 늘 가게안에서 로라에 올려놓코 타던 자전거를 해체하여 집으로 가져와 기름치고 딱고 이것 저것 손볼껏 보고  보는김에 아내자전거도 손보구 딱고 기름도 치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일요일 아침 아내는 친구들이랑 태백산 가고 혼자남아 집에일 못한거   손볼것 다 손봐놓쿠 나니 출출하다

 

아침을 먹고 배낭을 챙기구 MP3준비하고 복장도 춘추로 입고 썬크림 바르기 싫어서 얼굴 마스크 여름것 착용하고

채비를 가춰 오랫만에 나서본다

MP3에서 울리는 음악이 경쾌하게 기분을 UP되게 한다

 

서서히 페달을 저어가는데 볼에 스치는 바람이 늘 자전거 타면서  느끼게 되는 그 바람이맞다 ㅎㅎ

몸도 안풀렸고 준비 운동도 못했으니 천천히 페달을 저어 강변을 달린다

어디로 갈까 하다가 처음이니 늘 그랬던 것처럼 내가 좋아하는 병지방 임도를 타기로 마음먹고

 

내지리쪽으로 페달을 젓는다

참 상쾌하고 기분이 매우 좋타!

이맘때쯤이면 몇몇 라이더들을 보게 되는데 사람들이 안보인다

 

자전거 길에 들어서서 한참 달리니 이제 몸에 열이나고 서서히 달아올라 몸이 풀어진다

생각했던것 보다 몸은 많이가볍다

오늘 라이딩 제법 괜찮켔다 싶을정도로 좋타

 

쉬지않코 계속 달려 늘 내가 첫 휴식을 취하는 장소 솔고개 밑에 도착하여 잠시 멈췄다

 

 

 

우선 셀카로 오랫만에 기념샷 한장 남기고 물한모금 축이며 정제소금두알을 섭취하고 사탕 하나 입에물고 한 5분 쉰다음 다시 솔고개를 오르는데 별로 힘이 안들고 개운하게 오른다

 

오르막을 간단하게 오른후 신나게 바람을 가르며 내달리다보니 오랫만에 보는 병지방 게곡이 시야에 들어온다 잠시 자전거를 멈추고 계곡도 한컷 담아본다

 

 

 

아직 나무 잎새도 덜 나오구 이제서야 파릇 파릇 해지기 시작 하네요

그동안 겨울에 눈은 많이 내렸지만 요즈음은 많이 가물어  보는 사진에서 처럼 계곡에 물이 별로 없네요

가다보니 나물 뜯으려고 군데 군데 주차하고 산에 오르려는 사람들이 몇몇 보이더군요 

조금 더 달려 시내버스종점에 도착한후 임도를 오르기 위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지요

 

 

 

잠시 쉬면서  벚꽃도 카메라에 담고 셀프샷도 담으며 한 5분 쉰다음 다시 임도를 향해 달립니다

임도를 오르려다 보니 임도가 한 5k 정도 되는데 너무 짧은것같아 다시 다른 계곡으로 달려보았습니다

한 2k 정도 오르고 다시 내려와 본격적으로 임도를 향해 달립니다

 

오랫만에 오르는 병지방 임도 내가 좋아하는길

기분 좋케 오르는데 차들이 나물뜯으러 오는지 제 뒤에 따라 옵니다

한켠으로 서서 비켜주고 다시오르다 보니 임도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이정표 곁에서 한컷 담고 다시 오릅니다

 

 

길가에 예쁜꽃들이 아주 아름답게 피어있고 이제 드릅나무에 드릅 순도 뾰쪽 뽀족 내밀기 시작하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비포장길이 울퉁 불퉁 재미있게 해주네요

큰 돌멩이 피해가며 오르막을 숨차게 오르노라면 정말 기분이 좋커든요

오르면서 요래 기념샷도 남겨봅니다

 

 

 

 

 

 

구비 구비 올라오다보니 어느새 정상에 도착했네요

 

 

죠 아래 제가 올라온 몇구비가 보이는군요

 

 

 

정상에서 잠시 숨을 고른후 신나게 내려 달립니다

한참을 내려 달리다 늘상 제가 쉬는 계곡에 멈추서서 수고한 자전거도 좀 쉬키고 저도 계곡 바위에 걸터 앉아 배낭을 풀고 가져간 기증떡으로 점심을 먹고 디져트로 참외도 한개 먹었습니다

 

잠시 땀도 식히고 소화도 시킬겸 한 20여분 쉬었지요

그리고 다시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자전거 스피드때문에 엉덩이를 뒤로 바짝밀고 핸들을 꼭 잡고 손가락 두개로 브레이크 레버를 살짝 쥔다음 내려갑니다

그렇케 내려가다 보니 아래 마을이 보이구 저수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잠시 생각을 합니다 내려가면 아스팔트 위를 달려야 하는데

제가 싫어하는게 아스팔트라 다시 되돌아 임도를 오르기롤 마음먹고 잠시 자전거를 멈췄습니다

오늘 처음인데 이상하게 그리 힘들지 않코 컨디션이 매우 좋아 다시 되돌아 오를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쉬지않코 다시 오던길로  되돌아 오르기 시작합니다

페달질이 개운하게 상큼하게 되니 무리하지않코 오를수 있다 생각하고 천천히 올라갑니다

한참을 올라 거의 정상에 다다를 무렵 다른 라이더 한분을 만났습니다

 

서로 말을 안해보았지만 오래 타다보니 복장만 봐도 아는 그런사이라 자전거를 멈추고 인사를 나눕니다

늘 여럿이 타는데 오늘은 사람이 없어 혼자 올라왔다고 하면서 점심은 어쨌냐고 물어봅니다

나는 점심을 먹었노라고 하니 아직 점심전이라 내려가서 점심을 먹으려고 한다고 하며 인사를 나누고 혜여져 서로 반대로 달립니다

 

그렇케 올랐던 임도를 거꾸로 다시 올라 내려오긴 처음인데 힘도 그리 안들고 기분쫗케 내려왔지요

오면서 보니 나물 뜯으러 온분들이 좀더 많이 보이네요

내려오면서 게곡을 힐끔 힐끔 보는데 지저분한 모습이 눈에 거슬립니다

 

 

잘놀구 깨끝이 정리좀 하고 가면 참 좋으련만 이게 뭔가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이거 다 동네분들이 치워주는데 좀 너무하다 싶네요

신나게 달려오다가 잠시 벚꽃길에 서서 거치대 장착하고 셀카놀이좀 해보았지요 ㅎㅎ

 

 

 

차들은 달리지요 조심 조심 건너다니며 요렇케 담았습니다 ㅎㅎ

위험한 장난은 하지말아야 하는데 잠시 망각하고 요래 위험한 장난을 했습니다

사진을 담는데 뒤에 자전거 타는분이 보입니다

 

저는 다시 신나게 달렸지요 속도계를 보니 30k 정도가 나오고 있더군요

그렇케 자전거 도로를 달려 내지리 쉼터에서 자전거를 세우고 쉬다보니 아까 본분도 쉬면서 저보구 엄청 달리시네요 라고 말을 겁니다

 

아 ! 예! 보통 타는겁니다 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분은 싸이클 가지고 횡성 땜까지만 타신다고 하신다

어디 다녀오느냐 자전거는 얼마짜리냐 제 부착물 보시고 저건 뭐하는거냐 이건 얼마짜리냐 물어보는게 많으십니다 ㅎㅎㅎ

대답 다해드리고 다시 달리기 시작합니다

 

오다가 새로생긴 큰 언덕을 숨가쁘게 올라봅니다

다시 내려와 강변을 달려 집에 도착하니 62k 찍혀있다

올해들어 첫라이딩 정말 기분좋케 멋지게 즐길수있어서 너무 좋았다

 

자전거에만 치우치지 말고 가끔 산행도 하면서 근력운동도 비율을 맞춰 적당히 하며 앞으로 자전거 열심히 타야 겠다

이제 정말 자전거 타기좋은 계절이다

항상 건강을 위하여 수고해준 자전거 깨끝아 딱고 와서보니 펑크난 아내 자전거 앞뒤 튜브 모두 갈아끼우고 다음 라이딩을 준비해두고 주말을 멋지게 마루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