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몸과 마음도 세월따라 가는구나!

촌 님 2014. 4. 3. 09:41

 

세월을 거스룰순 없다 !

무던히 노력하고 더디 따라가려고 땀깨나 흘리며 발악을 해도 어쩔수없이 지금 이자리에 와 있는건 아마도 현실이겠지

무슨 일을 하고 나서 피로가 쌓여도 하루만 자고 나면 거뜬하고 개운하게 일상에 돌아왔었는데

다르다 확연히

 

피로도 회복이 더디다

마음은 비우며 살다보니 참 편해졌고

남에게 배려하는 마음도 좋아졌다

 

하나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너무도 많은것 같다

내가 생각해 아니면 바로 표현해버리는 성격때문에 본의아니게 오해를 사곤 한다

좀더 넓게 생각하고 이해하려 노력 해야 겠다

 

너무 깊이 너무 골똘하게 생각하지말구 편하게 생각하며 지혜롭게 살아보자

더 비우자 마음을

남에기 가시돋힌 말을하지말고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자

 

이번에 사진 동호회 모임을 하면서 정말 모든걸 준비하고 일사천리로 진행해 줬더니 모두들 치하하고 난 그렇케 못해

정말 고마워 등등 연신 칭찬들을 해주는데 나도 즐겁게 마무리 할수있어 너무 좋았고

새벽에 일어나 발기봉 등산까지 함께 리드해 주니 너무들 좋아라 했다

아뿔사 그런데 그만 사진을 모두 날려버려 속상하다

 

잘 안하는 큰 실수로 아직도 속상함을 떨쳐버릴수 없다

나이는 어쩔수가 없다보다

꽃피는 4월에 다시 올라보리라 생각을 하며 잊어버리자

 

자기가 늙어가는걸 알고 살아간다면 세상 살기가 참 허무 하겠지만

그저 열심히 살다보니 현재 내 모습이 이렇케 변했고 여기에 와있다

다른사람들보다 머리가 검었는데 이제 거울을 보니 나도 희끗 희끗 파부리가 되어가고 있구나!

 

목살에 주름이 깊이 패여가는구나!

그 탱탱하던 피부도 탄력을 잃어 가는구나!

하지만 밝고 즐겁게 멋있는 삶을 살며 남은 인생  즐겨보자!

 

 

이게 뭡니까 ㅎㅎㅎㅎㅎㅎㅎㅎ

큰사위가 와인 한잔 하자고 부른는데 가다보니 뭔가 이상해서 발을 보니 이렇케 신고 가고 있네요 ㅎㅎㅎ

참 정신이 왜 이러는지  남들이 보면 어쩌나 하고 생각 했지만  걍 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