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노,애락,(플래닛에서옮겨옴)

오랫만에 산행

촌 님 2008. 12. 29. 14:16

아침에 가게가서 물건내주고 둘째 소정이네 새 아파트에가서 마무리해주고나니 점심때가 되었다.

예식보러갔던 와이프가 점심차려주기에 한술뜨고 야콘 몇개까서  미니 가방에 챙겨넣코 오늘은 새로산 스틱을 하나씩 들고 강변도로로 나섰다.

목적지는 운암정 뒷산을 종주 하기로 했다.

그동안 횡성에 서 나서 자라면서도 한번도 종주는 안해보았다.

뒷내다리를 건너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자전거를 많이타서그런지 별로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것 같다.

그동안 산에 수차례다닌 와이프를 못따라 잡을까봐 걱정했었는데 기우에 불과했다.

속도가 느려 내가 먼저 앞서가며 사진도 찍구 기다려주고 하면서 첫 구간 의자에 앉아 잠시 땀을 식히는데 군수님도 지나가구 아는지인들이 제법 많이 지나간다.

오랫만에 오르는데 참 개운하다.

다시 산행을 시작해서 정상에 올라보았다.

올라보니 윤병호님이 쌓아서 유명해진 돌탑이 있었다. 그위에서 내려다보니 횡성읍내가 다 보인다.

사진 몇컷을 찍고 다시 좌측에 등산로를 향해 내려가기 시작 했다.

그런데 마주 오는이들이 보인다. 가게에 자주 오는 동생들이 둘이서 마주 오고있다!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되돌려 종주하기로 하고 4명이 함께 산행하기 시작하였다.

처음 와보는곳인데 참 좋케 느껴진다.

나랑 동생한명은 좀더 빠르게 산행하구 와이프와 다른동생은 천천히 산행을 하므로  각자 따로 둘씩 산행을 했다.

몇고개를 오르고 넘고 하여 잠시 의자에 앉아 기다렸다.

조금있으니 땀으로 범벅이된 동생과 와이프가 올라오고있다. 의자에 앉아 가져간 야콘을 먹는데 과일보다 더좋타!

동생들이  야콘이 아주 좋탄다. 시원하게 아삭아삭 먹어버리구 땀을 식힌후 다시 산행하기시작했다.

나는 등산화가 오래돼서 그런지 중국산 싸구려라 그런지 내려갈때 발이 밀려 발가락이 아프다.

등산화를 바꿔야 할것 같다.

그렇케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하며 산행을 하다보니 어느새 두시간이 경과하여 하산을 하게되었다.

처음 내고장에 운암정 뒷산을 이렇케 종주하고 강변도로를 걸어 집에까지 도착하니 한 3시간 가량 되는것 같다.

와이프는 배가 고프다고 집으로 가고 나는 다시 딸래 아파트로 향했다.

실리콘으로 모두 마무리하고 이제 작업을 종료하였다.

돈은 많이 들었지만 자식이 뭔지 기분이 좋타.

 우리 부모님들도 이랬었으리란 생각을해본다.

이제 청소 깨끝이 하고 혼수만 장만 해서 들여놓으면 된다.

집에 도착하니 외손주 형곤이가 짜장면을 시켜달란다!

온가족이 덕분에 중식으로 배달 시켜 먹구 하루를 기분좋케 마감하였다.

 

산책을 즐기며

 

 

역시 어색합니다.

 

야콘을 맛나게 먹으며


 

정상에서 바라본 횡성읍내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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