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2시에 일본 여행 가기로 했는데 가게에 물건 내줄일이 있어 잠시 문 열었더니 아는동생이 빨간예쁜 축하 봉투에 1만엔을 바꿔서 채워 준다
한사코 만류 했지만 형님 내외분 일본 여행 가서 맛난거 한번 사드시라고 조금 넣었습니다 라며 주고 커피 한잔 마시고 작업을 나간다
다소 부담 스럽지만 정이라 생각하고 잘 받아 챙겼네요
나도 다음에 갚으면 되지만 아침부터 기분 좋은 하루 여행 떠나기 전 UP 됩니다 ㅎㅎ
정이란 가족 보다도 관계형성에서 서로 마음이 맞고 소통이 잘되면 정도쌓이고 좋은것 같다
주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가정사나 사회생활에있어 도움이 될만한 말을 이야기 해주고 소통하다 보니 감사하게 느끼나 보다
언젠가 그 동생 와이프가 내게 했던 말이 생각난다
늘 우리 많이 도움이되게 해주셔서 감사 하다고
뭐 물질적인것 보다 아이들하고의 관계 부부와의 관계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하여 내가 조금 더 살아 왔기에 경험담이나 내가 곁에서 보면 보이는것들 본인은 잘 모르지만 먼 발치에서 보면 잘 보이는것들에 대하여 이야기 해주면 잘 실천해 주고 지금은 열심히 사는 모습들이 보인다
전에는 남들이 그집 이혼 안했어 ?
개 집 잘 지어?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들 하는걸 많이 들었다
하지만 함께 고객으로 찾아와 단골이 되고 그러다 보니 자연적으로 동생처럼 유대가 되고
어떨때는 충고도 해주고 내가 모르는건 상의도 해가며 그렇케 유대를 시작한지 꽤나 오래 됐다 아마도 가게 시작 한지가 15년이 되었으니 14년쯤 유대를 가지고 있는것 같다
처음에 만났을때는 사무실에서 겨울에 일 없을때 난로 피우고 음식 해먹고 술이 박스로 있어 술도 먹고 그걸 혼자 다 비용대서 준비해 놓코 하는걸 봤다
이건 아니다 싶어 그러지 말라고 충고 했었다
사업하는 사람이 사무실이 꺠끝해야지 손님이 와도 상큼하게 대화 나누고 좋치 이게 뭐냐고
왜 남들에게 그렇케 쓸데없이 경비를 들여 아무나 들어올수 있게 열쇠 만들어 주고 그러느냐 이건 아니다
그럴돈 있으면 아이들과 여행 가고 가족 한테 뭐라도 사가지고 가고 해보라고
그리고 매사에 결산을 보며 살아야 하지 아무렇케나 생각나는대로 살면 안된다고
세월은 금새 간다고 점점더 쏜살같이 갈텐데 라고 충고 해주며 작업도 여러껀 소개 시켜주고 했다
남들에게 소개 시켜줘도 욕먹지 않케 정말 양심적으로 거짓말 할줄 모르는 사람이라 괜찮은걸 알기 때문이다
그렇케 나랑 관계를 맺은지 몇년전 부터 많이 달라지고 사무실 키도 바꾸고 작업도 제법 많이 하고 열성적으로 살더니 가족들과의 관계가 돈독해 지고 두남매랑 아내랑 오순 도순 잘 사는모습을 보니 나도 매우 기분이 좋타
항상 이야기 하는거지만 가정이 충실하고 편안하며 뫄목해야 하는일도 잘된다
이제는 남들에게 인정 받고 살고 있으니 내가 나가서 들어도 나쁜소리는 안들린다
앞으로도 쭈~~욱 인간관계를 이어 나가겠지만 우리야 이제 저물어가는 인생이고
남은인생 정말 잘되고 자식들도 잘 돼서 승승 장구 했으면 좋켔다
건축과 4년 다니다 적성이 맞이 않아 요즈음 다시 전문대 요리학과를 갔는데 그점도 잘한것 같다 자식을 부모의 욕심대로 성장 시키려고 하면 그건 불행하기때문에 자식이 제일 좋아하는걸 시켜줘야 성공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돈이 아깝다고 괜스례 밀어부치면 자식 인생만 망칠수 있으니 과감하게 결정해줘야 한다
애초에 재대로 진로를 잡아줬으며 좋았었지만 이제라도 늦지 않케 잘 생각한것 같다
아들에게서 카똑 카똑 톡이 온다 여권 잘 챙기시라고 ㅎㅎ
누가 여행 오며 옷만 잘 챙기고 여권 안가지고 와서 못간사람이 있었단다 ㅎㅎㅎ
잘 챙겼다고 답신을 하고 출발 시간만 기다린다
여행은 항상 설례게 한다
그런데 이렇케 아침에 선물까지 받고 보니 더욱 그렇타!
비는 종일 주척 거리지만 기분 좋은 일본 여행이 되길 바라며 ~~~
'희,로,애,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끼가 뭔지 (0) | 2018.06.09 |
---|---|
처가 친 인척 천렵 (0) | 2018.06.03 |
여행 (0) | 2018.05.15 |
초등학교 동창회 나들이 (0) | 2018.05.01 |
검진 결과지를 받으며 (0) | 2018.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