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없어져 버린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옥동리 성동국민학교
우리는 지금은 초등학교지만 그때 당시에는 국민학교 우유 배급 타 서 밥솥에 쪄서먹으며 딱딱하게 굳은걸 쉬는 시간에 갉아먹으며 놀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지요
제가 초등학교 동창회장과 총무를 겸해서 하고 있는데 객지로 떠돌다 고향에 돌아와 동창회를 구성하고 여기 저기 연락하며 수소문 해서 명단 만들고 어려운 친구 저랑 제일 친한 친구 당시 형편이 너무 어려워 한 9년인가 제가 다른 친구들 몰래 동창회비 내주고 상조회비 까지 모두 대주며 그렇케 시작했었다
나중에 친구들이 알았지만 지금은 너무들 좋아하니 나도 보람이 있다
회장 총무도 말뚝이다
늘 지역에서 만나 음식먹고 노래방 가고 그게 다였지만 이번에는 인원이 적어도 한번 떠나 보자고 하고 과감하게 관광버스를 대절해서 맹방 유채꽃 축제밭에 들려서 임원항에 가서 맛난 회를 먹고 오다가 정동진에 들려 부채길 걷고 통일공원에 가서 돗자리 펴놓코 가져간 음식먹으며 즐거운 여행을 했다
추진 하면서 모든걸 나 혼자 준비 하고 챙겼다
그런데 다들 불편할까봐 아무것도 해오지 말라고 그리 말했건만 떡에 음료수에 각종 술안주 하며 도토리묵까지 챙겨오는 친구들이 있어 행복하고 힘든줄도 몰랐다
아침에 출발 하면서 호두파이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까지 돌리니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친구는 믹스커피에 길들여져 쓰다고하며 기분 좋케 출발 ~~
농담섞어가며 이야기도 나누고 술 취하기 전에 회비도 걷고 동창회를 움직이는 차 안에서 진행했다
모두가 회장 칭찬해주고 호응을 잘 해주니 너무 고맙고 반갑고 행복했다
올 가을에는 장가게 한번 가자고 의견이 나와 그러마고 하고 메모를 해두고
잠시 오랫만에 만났으니 시끌 시끌 하도록 이야기를 나누도록 했다
뭔 이야기가 그리도 많은지 끝이 없이 재잘 재잘 나이들어도 애들과 마찬가지다 ㅎㅎㅎ
세상 사는 이야기로 아들 며느리 사위 손주 시어머니 신랑 아내 모두가 이야기 반찬거리다 ㅎㅎ
참 재미있게 떠들고 이야기 하면서 맛난 음식도 먹고 이슬이도 한잔씩 하니 너무너무 즐겁다
자~~~아제 잠시 이야기 끊고 즐거운 음악 들으며 가자
노래방 틀어 흥겹게 노래도 부르고 약간씩 간간히 일어서 춤도 추며 하지 말아야 할껄 나도 모르게 흥에 겨워 하게 된다
기사님 그래야 수고비가 나온다는걸 잘 알고 있을터 ㅎㅎ
기분좋케 회장인 내가 아침에 10만원 드렸지만 따로 5만원 건네고 우리 친구들 흥겹게 놀아주길 바란다
그렇케 놀다보니 휴게소가 나와 잠시 내려 소피좀 보구 간식도 사먹구 참 즐겁다
야!~~~ 먹고싶은거 있으면 회장한테 이야기 하고 다 사먹어 맛난거 사먹는것도 여행의 백미란다 !
하도 챙겨 간게 많아 별로 사먹게 되질 않았다
다시 출발 하고 음악틀고 누구하나 빠짐없이 일어나 흔들어 댄다
흔들리는 버스에서 춤춰도 다치지않코 멍 한번 들지 않는건 아마도 우리나라 사람들만의 독특한 유전자가 아닌가 싶다
남들이 노는 모습을 보면 유치 해보이는데 버스에서 놀다 보면 왜 그렇케 재미있고 지루한줄 모르게 되는지 그걸 나도 모르겠다 ㅋㅋ
기가 막히다 음악만 꺼지면 잽싸게 앉는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흡싸 가창오리 군무떼가 동시에 방향전환하는게 미스테리라더니 우리도 그짝이다 ㅎㅎ
곧이어 도착한 맹방 유채꽃밭 나이들어 65세부터 69세까지 인데 애들처럼 그렇케 좋아한다 하지만 카메라만 갇다대면 굳어버리는 모습들이 난 더 우습다
김치~~~도 잘 안되고 치즈~~~도 잘 안돼 농담조로 욕을 하니 환하게 웃는다 그래서 한장 단체사진 담아 보고 개인 독사진도 담아주고 다시 출발
임원항에 가서 맛난 회로 정말 맛있게 먹고
다시 역으로 올라오다가 정동진에 들려 유명한 부채길을 걸었다 삼삼오오 다른 인파들과 섞여 부채길을 걸으며 경치 이야기 사는이야기 하다 보니 어느새 2.5k를 한시간쯤 걸려서 걸었다
뿔뿔이 흩어진 친구들을 모두 불러모아 편의점에 가서 아이스 크림 하나씩 사 먹고 버스와 연락하여 다시 타고 통일공원에 가서 돗자리에 상까지 펴놓쿠 남은 음식을 먹으며 술한잔식 하고 또다시 수다 삼매경에 빠져본다
그래도 남은 떡과음식이 남아 각 각 한보따리씩 싸서 챙기고 다시 출발 했다
오면서는 아예 신나는 음악을 틀고 모두가 일어나 춤을 추고 논다
기사님에게 회비에서 5만원 다시 드리고 마음껏 노는데 걸을때 다리 아프다던 친구들이 언제 그럈냐는듯 일어나 흔드는 모습이 희안하다 ㅎㅎ
그렇케 놀다 보니 어느새 횡성 TC를 빠지고 음악이 꺼지고 인사를 건넸다
일일이 한명 한명 불러서 참석해줘서 고마웠다고 인사를 건네니 너무들 즐겁게 웃어주고 마무리 되었다
다들 몰려보내고 몇명이 모여 저녁 식사를 하고 혜어졌다
집에 오자 마자 띵동 깨톡 깨톡 스마트폰에 인사 깨톡이 오구 문자가 오구 그렇케 동창회가 마무리 됐다
이틋날 나는 전체 인사 문자를 보내고 찍어온 사진 작업해서 밴드에 올리고 각자 개인별로 모두 카톡이나 메시지로 사진을 전송했다
이제서 모든 마무리를 하고 결산서 다시 정리하고
회의때 나온 안건대로 가을에 있을 장가게 여행 준비를 미리 미리 챙기려고 한다
임박해서 챙기면 늦기때문에 미리 미리 챙겨서 연락하고 추진해야 차질없이 진행되리라 생각한다
잠시 어린 시절로 돌아갔던 동창회가 매우 즐겁게 매무리됨은 15명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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