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며느리랑 17일 일본 여행을 떠난다
그동안 가족 모두의 해외 여행은 자주 떠났지만 아들내외와는 처음인데 기대가 된다
아들 키워 공부시키고 집 장만 해주고 차 사주고 자식이 뭔지 나처럼 고생 안시키고 싶은 부모마음에 그저 힘든줄 모르고 일했고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왔다
하지만 지금쯤은 한번 뒤돌아보며 인생을 음미 하며 살고픈게 사실이다
농담삼아 던진 말에 아들이 준비해서 드디어 내일 모래 장도에 오른다 손주 도연이랑 아들 며느리 크루즈에 특별 선실로 우리 둘만의 방 아들 내외방 으로 준비가 됐단다 욕실도 구비 되어 있다는데 어떨지 기대가 크고 설롄다
배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식사도 제공되고 즐겁게 놀수도 있단다
우리가 일본 여행을 하는동안 딸래미 두가족은 제주로 같은날 떠난다
여행이 참 좋은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업무에서 떠나 모든걸 잊고 즐겁게 다니며 맛난것도 먹고 세상시름 모두 잊어버릴수있어 좋은것 같다
지금 애들은 우리 부모세대와는 사는 방법도 다르고 현명하게 잘 살아가는것 같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저 벌기만 하고 쓸줄도 모르는 삶을 살았다면 요즈음 애들은 현명하게 계획하고 잘 맞춰 사는것 같다
여행 자주 다닌다고 뭐라 할것도 없다 자기 삶을 잘 만들어 살아가는게 좋아 보인다
여행하며 얻어지는게 쓰는 경비보다 좋코 많타고 생각한다 손주 손녀들의 견문도 넓히고 무엇보다 여행하며 가족애도 돈독해지고 참 좋은것 같다
일본 여행 하면 기대되는게 초밥 소바 음식을 많이 접해보구 싶고 일본 전통 음식 기타 등등 기대되는게 많타 온천도 그렇쿠
가깝지만 왠지 동남아는 자주 가도 일본은 그렇케 쉽게 가보질 못했다
나는 여행 하면 주로 현지식을 위주로 즐긴다
구지 음식보따리 바리 바리 싸가지고 다니는걸 보면 이해를 못한다
아직까지는 현지식에 바로 바로 적응하고 내가 제일 적응이 빠르다
음식에 관한한 아무거나 잘 먹는 나 애들도 인정하는 현지 적응력이란다 ㅎㅎㅎ
간단하게 보따리 싸놓쿠 대기중
기다림과 설례임으로 여행을 기다리는건 매번 어린아이들과 같다
동해항에서 떠나는 DBS크루즈 여행 다음메는 둘이 러시아 블라디 보스톡 가보자고 아내가 이야기 하는데 거기는 파도가 좀 세다고 해서 걱정이다
이번에 일본 다녀오면 아마도 블라디보스톡 여행을 가봐야 할것 같다
가게를 하다보니 유럽이나 호주 처럼 긴 시간을 요하는건 아직 힘들다
아마도 은퇴후에는 가능하겠지만 가급적 짧은 여행코스를 잡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친구들부부 만나기만 하면 주로 여행 어디로 가나 어떻케 떠나나 하는 이야기가 주제가 되기 마련이다
주변의 친구들이나 함께 삶을 누리는 모든사람들의 삶이 서로 엇비슷해야 계획하기도 쉽고 실행하기도 쉬우며 잘 진행된다
그러면에서 난 운이 좋은것 같다
가장 친한친구도 초딩때부터 여태까지 관계가 유지되고 있지만 정말 단 한번도 싸운적이 없다
어딜 가나 서로 먼저 밥값내려고 신발 벗자 마자 서둘러 돈부터내는 나와 내 친구 ㅎㅎ그런점에서 둘이 똑같다
그러면 주인장 한테 이야기 한다 누구껄 받든지 사장님이 알아서 받으라고
뭘 줘도 아깝지 않은 친구 심지어 병원에 약 처방까지 받아다 주고 서로가 서로를 챙겨준다
둘이 떠나는 여행도 다녀봤고 초딩 여친구들과 넷이 섞어서 여행도 떠나봤고 나 혼자 배낭메고 여행도 떠나 봤지만
여행할때 마다 모두가 즐겁고 좋은건 아마도 그동안 다람쥐 쳇바퀴 돌듯한 삶에서 벗어나기 때분인것같다
이번에 아들과 떠나는 여행이 삶의 또다를 활력소가 되고 마음속의 영양제가 되어 내 삶에 즐거움으로 가득 채우리라
날씨만 도와주길 학수고대하며 간단하게 여행용 배낭 하나 싸놓쿠 기다린다
처음에는 캐리어가 모자랐지만 이제는 배낭 하나면 족하다
입은옷에 여벌옷 한벌이면 충분한걸 뭘 리 바리바리 싸가는지 도로 가져올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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