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얼굴

촌 님 2012. 11. 2. 16:06

 

 

아침에 가게나오며 늘 대하는얼굴들 그리고 무심코 지나가는 얼굴들 수그리고 걷는사람 꼿꼿이 서서 걷는사람

발을 질질 끌다시피 걷는이 탕탕 스프링처럼 튀며걷는이 얼굴들도 참 다양하고 표정도 다양하고 걸음걸이도 참 제각각이다 

 

하지만 잘났던지 못낫던지 밝은얼굴에 가벼운 발걸음에 미소지은 표정이 참 좋아보인다

아침부터 찡그리고 마지못해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걷는이들이 많이보인다

 

활짝 웃는얼굴보다 찡그린얼굴이 더 많이 보이는건 지금 우리나라 대다수의 의 삶의 무계인양 보인다

나라도 활짝 웃자 나라도 가볍게 걷자 나라도 싱싱하게 하루를 열어보자 하고 생각을 해본다

 

어쩌다 아침에 많은사람들이 새벽을 열고 부지런히 출근 하는 시내버스 정류장에 서서 표정을 보게된다

예전에 장날 아낙의 담소하는 표정을 담아 사진전에 입선한적도있지만

요즘 들어 사람들의 무수한 표정들을 앵글에 담아보고 싶은데 선뜻 용기가 나지않는다

 

값비싼 고가의 500~600m/m렌즈만 있었더라면 도찰이라도 해보고싶은 충동이 느껴진다

각각의 사람들에게 담긴 표정 저~~~믾은 사람들이 제각각 자기자리에서 열심히들 일할까!

괜한 고민을 해보게된다

 

세상이 어렵다고 내가 힘들다고 현실에 안주하며 남에탓 하기전에 자신이 먼저 달라져야 하지않을까!

왜! 기왕에 하루를 시작하는거 밝고 환하게 시작하지못할까!

 

가게에 사람들이 들어오면 자꾸 얼굴부터 보며 점쟁이처럼 표정을 읽게 된다

거의 표정이 말해주는듯 밝은 사람들이 일처리하는걸 보면 매사에 적그적이고 진취적이며 상당히 합리적이다

그런데 우거지상을 해가지고 오는사람들은 매사에 불만이고 적극적이지 못하며 남에탓만 한다

 

내가봐선 될것도 안될것 같다 ㅎㅎㅎ

오늘도 난 수많은 표정을 대하며 그속에 내표정도 지어본다 씨~~~익 거울을보며 웃어본다 ㅎㅎ

이마에 언제부턴가 주름이 두게 깊게패여있다

 

무심코 보는거울속에서 매일 세안하며 봐도 지나쳐봤던 내 얼굴 늙긴했구나 세월속에 묻혀 몰랐지만 어느새 주름이 깊게패었다

하지만 곱게 따라가보자 세월

그까이꺼 주름진얼굴보며 한탄해봐야 소용없을테고 열심히 가꾼다고 젊어지는것도 아닐텐데 그저 하루하루 즐거운 인생살이가 돼야 하지않을까

 

내일을 밝게 미소지은얼굴만 보고 출근했으면 좋켔다

힘차게 걷고 밝게미소짓는 얼굴들이 많아져 세상이 훤했으면 참 좋켔다는생각이든다

나도 웃자 ㅎㅎㅎ 줄놈은 없으니 안주겠지 있으면 주겠지 난 오늘도 허탈하지만  미소를 지어본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좋키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