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틋 퇴근하고 저녁을 마친후 어둠이 깔린 도로를 질주하며 둔내 웰리힐리파크로 가다가
우천면 용둔리 도로변에서 제차 라이트 불빛에 눈망울이 빤짝이는 중고라니 한마리가 시야에 들어왔다
뒤에 차량이 두대가 따라오구 있구 참으로 난감했다
내차를 지나쳐 가다가 말고 다시 돌아서는바람에 앞은 지나고 뒤에 쿵하고 부딛히는소리가 들렸다
설수도 없고 할수없이 그냥 달려서 슬로프로 향했는데
자꾸 고라니 눈망울이 빤짝 빤짝 어른거린다
자칭 베스트 드라버인데 이거 어쩔수없었지만 아주 속상하다
보드를 타면서 잊으려고 해도 자꾸 아른거린다
멀리차를 대고 살펴볼걸 그랬나!
뒤에 따라오던 차들도 그냥 따라왔고 튕겨서 논으로 떨어졌나
내차에 그정도 충격이면 살아도 아주 중상일께 뻔하다
마음속으로 잊어가며 억지로 보드를 한시간 반 타고 돌아오는길
자꾸 살펴보게 된다
하지만 어디에도 보이지가 않는다 아마도 논에 떨어지지않았으면 누가 데려갔나 줏어갔나
별아별생각이 다든다
내가 야간에 보드 타러 다니다보니 늘 로드킬은 생각을 하고 운전을 하곤했는데 이렇케 불가항력으로 당할땐 정말 안타깝다
전에도 고라니늘 보았는데 다행이 백미러로 보니 차가 안따라와서 크락션 울려 산으로 보내고 다시 운행했었다
이제 더욱 조심해 운전해야 할것 같다
고라니도 많이늘었지만
어쩔때는 하얀 하트무늬 노루 궁뎅이도 본적이 있다
다행이 모두 로드킬은 면했지만 야간 산길 운전은 조심해야 할것 같다
아마 오늘도 고라니 눈망울이 생각날것같다
살았으면 고통속에 살텐데 매우 안타깝고
만약에 하늘나라로 갔으면 고통없이 먼 하늘나라에서 좋은곳으로 떠났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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