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주말

촌 님 2013. 1. 19. 09:37

2013년도 1월이 작년보다 더 빠르게 가는것 같은건 아마도 내 나이탔이겠지 !

아침에 기온은 눈이 내릴듯 잔뜩 흐린것같고 겨울나려고 데려온 잉꼬는 난로의 온기에 연신 짹짹거린다

 

어젯밤 나 혼자 야간 보드를 즐기는데 작은딸한테서 전화가 온다

엄마랑 언니랑 셋이서 영화관에 왔는데 민서가 운다고 좀 가보란다

부지런히 달려 마이쮸 딸기맛 세개 사서 주머니에 넣코 부지런히 갔다

 

하지만 단디 삐졌다 그 좋아하는 외할아버지도 소용이 없다

한참을 놀아주니 좀 풀렸다

밤 11시 집에 돌아왔더니 또 전화다 역시 작은딸 아빠? 또좀 가보세요 자꾸 운단다

 

사위한테 전화했더니 잠잠하다고 오시지 말라고 해서 늦은 샤워를 하고 쇼파에 앉아 편히 쉬며 늦은 하루마감을 한다

아내는 한참을 있어서 돌아오더니 영화인지 뭔지 애땜시 신경써져서 혼났단다 ㅎㅎ

 

화살은 작은딸한테 갔겠지 안봐도 척 ㅎㅎㅎ

좀더 키워놓코 따라다니던지 해야할것 같다

 

이번주말에 일요일 오후에 사위랑 보드타러 가려구 하는데 사위는 눈치보일것 같다

어쨌던지 이렇케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이 삶이 아니련가!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각자의 삶을 즐길줄 아는 우리가족 그래서 좋타

주말에 집에 앉아 고리타분하게 뒹구느니 무조껀 밖으로나가 활동을 하면 주말에 활력을얻어 에너지 충전이 만땅 되는것 같다

 

이번주말 오전에는 아이들 델꼬 제방 경사면에 가서 눈썰매좀 끌어줘야 겠다

그런걸 희생이라고 하면 안되지 않을까 하는생각을 해본다

 

아이들과 놀면서 모든걸 잊고 그저 행복한 웃음만 가득하니 이게 힐링이 아니고 뭔가!

동심으로 돌아갈수 있는기회 아이들과 마냥 즐겁게 놀아줘야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짜장면 과  눈썰매 아마도 아이들은 외할아버지의 마음을 알까!

내가 더 좋타! ㅎㅎㅎㅎ

내일 아침에 포근하게 춥지않아 아이들과 눈썰매 타며 놀아줄생각에 내마음도 흐뭇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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