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아침에 운동하시는 어르신을 보며

촌 님 2014. 6. 13. 07:26

 아침에 가게 일찍나와 월드컵축구를 보며 가게 청소를 하다가 쇼원도로 밖을 내다보니 내가 아는 어르신 내외가 걷기운동을 하시는지 가게앞을 지나가신다

그런데 내가 알고 기억하던 모습이 아니다

기골이 장대하시고 사업체을 이끌며 활력있게 살아가시던 모습은 전혀 찾아볼수가 없다

내외분 모두 걸음걸이가 애기처럼 돼버렸고 세찬 바람이 불면 넘어지실것 처럼 보인다

 

아!~~~세월이 저분들을 저렇케 만들었구나 !

가많이 생각해보니 어르신들이 아마도 80세는 넘어서 85세 정도 되신걸로 기억하고 있다

맞어 세월이 이많큼 흘렀어

나도 항상 운동 열심히 하지만 가끔은 느낀다

 

샤워하고 나서 물기를 딱고 거울에 비춰지는 내모습에 나 역시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지 않는가!

피부가 탄력을 서서히 잃어가고 목에는 주름이 병장을 넘어서고 윤기마져 없어져가고 있슴을 잘 안다

그나마 나는 운동을 꾸준히 한덕분에 아직은 아는사람들로 부터 늘 변함이 없다는소리를 많이 듣긴 하지만

 

아마도 그런소리가 안들려 올때가 분명 찾아올꺼다

나도 저~~기 지나가는어르신분들처럼 저럴때가 오겠지

저 연세가 되면 무슨생각으로 살아갈까!

 

아마도 아픈것 치료하며 세월 다 보내겠지 하는생각이 든다

좀더 결심을 해본다

요즘 한 열흘이 넘어 가는 누워 허리굽히가 운동 하루에 300개씩 아직은 하루도 안빼먹었다

아내가 당신 참 독하다고 한다 ㅎㅎㅎㅎㅎ

 

독하지 않코 힘들이지않코 얻어지는건 아무것도없다 내일부터 모래부터 하다보면 언제 부터 한단말인가

생각났을때 하는거다

나를 위하여 그만한 투자는 해야 되지않나 하는생각을 한다

나이가 점점 들어가며 게을러지고 퍼져가는 내몸이 싫타

그래서 결심을 하고 꾸준하게 하는거다

 

식사처럼 내게 꼭 필요한건 운동이다

오늘도 지나가는 어르신분들을 보며 다시한번 다짐하고 운동을 시작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