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孝그리고 관계

촌 님 2014. 5. 30. 08:16

 

 우리가 살면서 무수한 날들을 살아왔다

어려서 부모의가르침을 받고 부모님의 가르침으로 세상에 한발 한발 내딛으며 자라온 우리들 사춘기를 지나고 성인이되어 홀로서기를 하며 한 가정을 꾸리고 자식들 낳아 기르며 우리의 부모님과는 약간 다른 삶을 살아왔고 또 살아가고 있다

 

우리의  자식들은 또 우리보다 다른 삶을 살며 의식또한 다르다

가족 가정 둘다 쉽고 어려운 관계 형성이지싶다

잘 하느라고 해도 늘 부족한 사랑

 

가끔은 반발하며 항상 부족한 인내심으로 인해 부모님께 불효할때도 많았던것 같다

나는 잘하는데 내가 잘하고있는데 왜 몰라주지

나만 힘들고 나만 고생하는것 같고 나만 돈쓰는것 같고 나만 불편하고 왜! 나만 나만 이고생 해야돼

 

내가 부모에게 물려받은게 얼마나된다고 언제부터인가 유산상속과 물질만능에 가족관계마져 비틀어지고

더줄것도없는데뭐!

이런식으로 돼버린것 같다

 

나이가 들어가며 점점더 느껴진다

얼마남지않은 부모님의 삶을

우리는 늘 물질 재화로 효도하려하지않았는지 되돌아보자

 

나도 그점이 부끄럽다

늘 받기만 했지 드리지 못한것 같다

그저 무슨 날이면 봉투에 몇푼담아 효도랍시고 가져다드리면 당분간 잊고지내지 않았던가!

 

또 아프면 병원에 모시고가 늙어지면 다 그래요

별수없대요

나도 늙어가면서 잊고있었다

마음이 중요한걸

 

대화가 필요한걸

물질보다 대화가

더욱 필요한걸 자꾸만 잊게된다

 

난 살아오면서 나만 잘살면 되구 난 잘하는데 부모님이 못돼서 힘든줄 알았다

이제와 생각해보니 강하게 살수있도록 하려구 하지않았나 하는생각이 든다

아마도 그때 편하게 해주고 돈으로 모두 해결하려 했으면 지금에 나 우리는 없지않았을까 싶다

 

어제는 축협에 갔는데 여자과장이 사장님!

사장님이 정말 제가보기에는 횡성에서 제일 멋지게 행복하게 사시는것 같아요 라고 말을 한다

돈보다도 늘 뵙지만 정말 입고 다니시는의상 하며 항상 웃으시는모습 늘 자신감 넘치는모습이 아주 몸에 배어 보여요

전에 자전거 타시느모습을 뵈었었는데 정말 멋지시데요  ㅎㅎㅎ

 

요즘은 무슨 운동  하세요 겨울에 보드도 타시잖아요

요즘은 가게안에서 웨이크보드 타려고 이미지 트레이닝 하구 로프 매어놓쿠 일어서는 연습한다고 하니 어머 ! 어머!~~~~ 대단하세요 라고 한다 ㅎㅎ

삶이란 마음먹기 달린것 같애요

 

지금은 아이들 한창키우고 여기저기 신경 쓸때 많아 힘들겠지만 시간 나는대로 여행 하고 운동도 열심히 즐기면 정말 좋아요

삶의 활력소가 그것 보다 더좋은건 없는것 같애요  서로 이렇케 대화를 하고 차한잔 마시고 나왔다

아마도 환갑의 나이에 나처럼 자신감있게 이것 저것 즐기며 도전해보는 사람은 많치않으리라 생각한다

 

관광버스 운전하는친구가 다른 친구한테 이야기 해주더란다

내가보기엔 우리친구들 중에 욱동이가 제일 멋지개 행복하게 사는것 같어

학교다닐때는 운동도 잘안하구 내성적이더니 엄청 변했단다 ㅎㅎㅎ

 

남들은 아내의 성격이 너무 과격하고모가나서  내가 매어 사는줄 아는사람도 있다

하지만 개의치않는다

아내는 정말이지 내가 아무리 어려울때도 절때 내 기를 꺽는말을 단 한번도 한적이없다

우리는 정말 사랑한다 

 

사랑하기때문에  모든건 다 해결되고 그힘으로 살아왔다  

우리는 특이하개 서로 알아서 해준다

시켜서 하기보다는 늘 알아서 해주는 편이다

 

몸을 보면 알고 지금 무었이 필요한지를

부부란 그런게아닌가싶다

내 친구는 아내를 쥐잡덧 다그친다 그게 위엄이고 수컷의 본능인줄 아는데 착각해도 너무 착각하고 사는것 같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서로 사랑하며 가정을 화목하게 만들고

애들이 보며 가정을 이루고 사는데 본보기가 돼야 겠다

부모님은 오늘도 전화한통에 행복해 하시며 참외 한봉다리에 행복해 하신다

 

오며 가며 지나칠때 빈손이 아닌 내가 돼야 겠다

크고 비싼게 좋은것만 아니란걸 잘안다

늘 금 일봉만 기다리는것도 아니란걸

 

저에요~~~

요즘 식사는잘하세요?

어디 편찮으신데는 괜찮으세요?

응  밥 잘먹고 네가 전에 사온 참외 정말 잘먹었다 아직도 있어

네 잡숫고싶으신것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하세요

 

그래도 절대 말씀 안하시지만 감으로 안다

그렇케 살아가는거다 나도 우리도 부모님의 뒤를 따르며  

우리 역시도  애들한테 짐이 되지안으려고 꾸준히 열심히 운동을 하면서

사랑한다 우리가족 모두를  

 

부모님 남은여생 마음편하게 사실수 있기를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