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상 돌아오는 일요일
뭔가 움직이지 않으면 큰 손해를 보는 느낌!
아내나 나나 매 마찬가지다
아마도 자전거를 타고 등산을 하며 운동을 시작한 이후 생긴 욕심이 아닌가 하는생각이 든다
토요일 잠들기전에 내일은 아마도 아내가 큰일을 치룬후라 피곤할테니 혼자 장거리로 태기산이나 오랫만에 올라봐야지 하며 잠이 들었다
아침에 늘 그렇틋 내가먼저 일어나 세수 하고 쇼파에 느긋하게 앉아 TV삼매경
잠시후 따라 일어난 아내
아내만 두고 가지니 혼자 미안하고 아내의 컨디션을 슬쩍 떠본다 ㅎㅎㅎㅎ
장거리 자전거는 힘들겠고 가까운 발교산 등산이나 할까!
아내 그러자고 한다
큰딸한테 전화를 하니 할일이 많아 안된다고 하고 지인한테 연락하니 바쁘다고 한다
배낭을 내려다 놓쿠 준비를 하는데
불현듯 비소식에 아들생각이 떠오른다 일전에 온 비에 외부 창틀로 물이 좀 스며들었다던데
해주려고 씰을 사놓쿠 너무 미룬것 같다
이제 비도 자주 내릴텐데 지금 해주고싶은생각이 들어 다시 동해를 가기로 마음을 정했다
다시 수정한 스케줄대로 이것 저것 챙기고 나는 차 대기시키고 준비를 했다
잠시후 출발 고속도로로 쭈~~~~욱 가는데 처남 전화한통 함께 자전거 타자고 하는데 이미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으니 다음에 타자고 했다
다음에 함께 장거리 한번 타봐야 겠다
아내한테 피곤하니 잠자 의자 제끼고 가서 깨울께
곧 잠이 푹 들어버렸다 얼마나 피곤한지 아주 코를 골며 깊은잠에 빠져들었다
남들은 주말에 남편이 집에있으면 피곤하고 불편하다던데 우리는 이상하게도 없으면 서로 이상하다 ㅎㅎㅎ
서로 편한 마음으로 포근하고 편안한 마음을 가질수있슴은 참 좋은것 같다
애들도 그래서 그런가 삼남매 모두 아빠 엄마를 담고 싶다고 멘토라고 하는걸 보면 잘 살아온것 같은 생각이 든다
다른건 몰라두 인사많큼은 정말 열심히 가르쳤다
그래서 지금도 손주 손녀들 인사하는태도를 늘 지적하고 가르친다
이야기가 다른데로 샛네 ㅎㅎ
고속도로를 쭈~~~~욱 달리며 보니 아카시아가 흐드러지게 피었고 날씨도 정말 좋타
한시간 반정도 달려서 동해에 도착할 무렵 아내가 잠에서 깼다
며느리한테 전화해서 내려오라구 하고
잠시후 도착하여 짐 내리고 애들 아파트로 올라갔다
며느리한테 뭐 불편한것 있으면 이야기 해라 라고 이야기 하고 바로 작업을 시작했다
창문 씰작업 모두 끝내고 다시 주방에 퐁퐁 펑프 고장으로 빼내고 몸체를 새것으로 갈아줬다
미리 미리 갈때마다 집에 필요한걸 가져다 놓았더니 이럴때 유용하게 쓰인다 ㅎㅎ
다고쳐주고 잠시 쉬다보니 아들도 점심을 집으로 먹으러 와서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혜여졌다
우리도 커피한잔 마시고 바로 출발
며느리가 차창으로 마구 마구 용돈을 쥐어준다
다시 엄마랑 옥신 각신 ㅎㅎ 마음만 받아갈께 고맙다
나중에 우리 힘없을때 주거라 ㅎㅎㅎ
그렇케 개운하게 마무리해주고 출발하니 기분이 즐겁다
조금 달려서 풍광이 빼어난 옥게 휴게소에 잠시 들려서 사진좀 찍으려니 어찌나 바람이 부는지 정말 날아갈 지경이다
다시 바로 출발 했다
일요일인데도 고속도로가 그렇케 밀리지 않코 좋타
다시 아내는 의자 확 쩨끼고 이내 잠에 빠져들었다
아마도 베스트 드라버인 내 운전 솜씨가 편안한가보다 ㅎㅎ
아내는 잠들고 나는 혼자 달린다 속사를 지날무렵 잠에서 깬 아내
둘이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를 나누며 달리다 보니 어느새 남원주
찾아간곳은 AK백화점 여자들은 쇼핑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정말 다들 그렇건같다
예전에는 안그렜는데 이제는 다 함께하며 봐주곤 한다
결국은 아내는 입어만 보구 걸쳐만 봤지 내것만 모두 구입을 한다
쇼핑하다보니 어느새 7시 어둑 어둑 하다
주차장에서 차를 찾아 출발해서 집에 오니 어느새 캄캄해졌다
비도 내리는데 화단에 심은 상추를 뜯어서씻고 밥을 짓고 해서 저녁을 맛나게 먹고 나니 느른해진다
운동하지 못한 일요일이지만 보람있게 보낸 주말이였다
아들 동해에 살림 차려주고 자주 갈줄 알았는데 사는게 뭔지 그게 마음대로 그렇케 쉽지가 않타
까다롬지않은 며느리 편안하게 아들이랑 알콩 달콩 잘 사는모습을 보면 참 예쁘다
이렇케 주말은 가고 다음주말을 기다려본다
'희,로,애,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딩 친구들이랑 대관령 옛길을 걷다 (0) | 2014.05.27 |
---|---|
아침 마당에서 이시형 박사님 대담중에 (0) | 2014.05.20 |
거제도 노자산 가라산 산행후기 (0) | 2014.04.22 |
모처럼 야간 라이딩 (0) | 2014.04.17 |
올해들어 첫자전거 라이딩 임도따라 오르락 내리락 62K (0) | 2014.04.14 |